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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 섬세하고 세심한 사람들을 위한 실전 안내서
다케다 유키 지음, 전경아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8월
평점 :

◆ 소개
▷ 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 다케다 유키
▷ 미래지향
▷ 2020년 08월 11일
▷ 228쪽 ∥ 366g ∥ 140*205*20mm
▷ 자기계발
◆ 후기
▷내용《中》 편집《中》 추천《上》
HSP(Highly Sensitive Person)는 미국의 일레인 아론(Elaine N. Aron) 박사가 정립한 개념으로 ‘매우 민감한 사람’을 지칭한다. 아론 박사는 어느 국가이든 15~20% 정도의 HSP가 존재한다고 말하며, 전체 인구의 20%는 너무 민감한 성겨 탓에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말한다.
뉴스만 봐도 눈물이 ‘뚝뚝’ 흐르는 과잉공감이 우울증을 불러오기도 하는데, 네 살 어린이가 통학 차량에 7시간가량 방치돼 목숨을 잃은 사건을 뉴스에 접하고 큰 충격에 빠져 ‘자신이 통학 차량 속 아이라고 감정 이입이 돼버린다.’ 숨이 막히고 눈물이 그치지 않아 그날부터 식사를 거르고, 살기 힘들다는 생각만 자꾸 들게 된다. 타인에게 지나치게 공감하고 예민한 성격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 중 하나이다. 즉, 지나친 공감 능력이다.
반면, HSP들은 특별한 재능을 가지기도 한다. 타인을 ‘다른 사람’이라고 표현하지 않으며, 자신의 삶에서 그들에게 더욱 공감하며 다가간다. 일상의 삶에서 괴로움과 모순이나 호기심 같은 세상의 여러 측면에 관하여 인지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혼자 있는 시간을 단순하게 ‘외로움’이 아니라 그 안에서 휴식과 기쁨을 찾을 수도 있다. 감정적인 부분이 뛰어나기에 희로애락 모두를 크게 느끼는데, 이는 사랑과 기쁨도 훨씬 강렬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큰 장점은 질문과 직관력이다.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리지만 않는다면, 그 어떤 창조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다.
P.018 “섬세한 사람과 섬세하지 않은 사람은 대체 무엇이 다른 것일까요? 빛과 소리 등의 자극을 받았을 때, 얼마나 신경 시스템이 흥분하느냐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아론 박사에 따르면 섬세한 사람과 섬세하지 않은 사람은 뇌의 신경 시스템에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중략》 인간만이 아니라, 어느 고등동물이나 자극에 대한 반응이 강도에는 차이가 납니다.”
P.044 “타인을 우선하는 이유는 뭘까? 나도 모르게 상대방을 우선하고 내 일은 뒷전으로 미루게 됩니다.”, “자신의 의견이 없다, ‘중심이 없다는 착각’ 상사가 내게 ‘자네는 어떻게 생각해? 라고 물으면 머리가 새 하얘 집니다. 저는 제 의견이 없어요.” 저자는 섬세한 정답을 찾느라 의견을 말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먼저 ’나에게도 의견이 있다‘라는 덜 깨닫고, ’상대가 원하는 백 퍼센트 정답이 아니어도 내 의견을 전해보자‘고 편안하게 마음을 먹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섬세한 사람이 지닌 ’섬세함‘은 성격상 극복해야 할 과제가 아니라 타고난 기질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키가 큰 사람이 신장을 줄일 수 없는 것처럼 섬세한 사람이 ’둔감해지고‘, ’눈치를 못 채기‘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둔감해지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행위여서 자신감과 살아갈 힘을 읽게 됩니다.” 인구 5명 중 1명이 가진다는 ’섬세함‘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정신적 재능이다. 공감 능력과 직감력이 매우 뛰어나기에 ’뇌‘가 많은 일을 하는 것이다. 많은 일을 하는 만큼 훌륭한 결과가 나오고, 창조적인 일들을 많이 해낸다. 하지만, 서울에서 부산까지 700km 거리를 쉬지 않고 반복한다면 자동차는 과열로 인해 퍼져버릴 것이다. 섬세한 사람의 재능은 마치 불과 같다. 아무렇게나 마구 지피면 불이 나게 되지만, 적당한 규칙을 가지면 다양한 곳에서 필수로 쓰이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사람에게 추천
-마음의 경계선이 분명하지 않다.
-쉽게 지친다.
-자극에 몹시 민감하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쉽게 영향을 받는다.
-자기를 강하게 부정하는 습관이 있다.
-직감력이 풍부하다. (눈에 보이는 이면의 진짜를 읽어내는 능력)
“섬세한 사람은 생각하는 힘이 매우 강한 사람이다. 불과 화재의 차이는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것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