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담아, 공방 - 10년 차 금속 공예 공방 사장님이 알려 주는 창업부터 운영, 판매, 수업, 브랜딩까지
배준희 지음 / 크루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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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꿈을 담아, 공방

▷ 배준희

▷ 크루

▷ 2022년 04월 18일

▷ 288쪽 ∥ 488g ∥ 150*210*20mm

▷ 창업/장사

 

 

◆ 후기 

▷내용《中》 편집《中》 추천《中》

 

 

 

 

 

배준희 손으로 무엇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주얼리 디자이너, MD, 주얼리 세일즈, 주얼리 브랜드 론칭 등 다양한 주얼리 관련 업무를 거쳐 현재 연희동에서 준에이치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취미를 내 일로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금속 공예 클래스와 나만의 공방, 브랜드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컨설팅을 하고 있다.

홈페이지 https://www.junhstudio.com/ @junhstudio

 

 

 

 

 

P.014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은 왜 필요할까? 그것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만 ‘내가 행복한’일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처음 나의 성향을 깨달은 건 우연히 떠난 여행지에서였다. 만약 내 인생의 전환점이었던, 퇴사와 이직을 거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을 때 이 여행지의 기억을 되돌아보지 않았더라면 아마 지금 나는 공방 말로 다른 일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P.053 “목표를 정했다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을 세워 보자. 계획은 구체적일수록 좋다. 우선 연간 계획을 세우고 월간, 주간 그리고 하루에 해야 할 일들을 세세하게 계획해 두자. 나는 ‘3년만 버티자’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1년 단위로 계획을 세웠다. 《중략》 공방 창업 초창기에 꼭 한 번은 찾아오는 위기, 바로 경영난이다. 쉬는 날도 없이 열심히 일하지만 매일 제자리인 통장 잔액과 돌아오는 월세 날짜를 걱정하는 현실을 마주하며 ‘그만 접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는 생각을 수십 번 하게 된다. 실제로 창업을 포기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금전적인 문제이다.”

 

 

P.201 「배움에 끝은 없다.」 “고학상장은 가르치고 배우면서 성장한다는 말이다. 이 말처럼 나는 학생들을 가르치지만, 그들과 함께 성장하고 나의 부족함을 깨닫기도 한다. 그리고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다시 배우고 공부한다. 누군가를 제대로 잘 가르치기 위해서 늘 배우고 공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사례로 든 창업자 중엔 15년 동안 은행에서 근무하여 직장인으로서 근무와 노후가 보장되었을 것이다. 인간은 왜 일을 해야 할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먹고 살기’ 위해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다. 물려받은 재산이 많다면 이러한 고민도 필요 없겠지만 말이다. 먹고 사는 것이 만족하면 인간은 하는 일에서 보람을 찾게 된다. 15년 근무라고 하니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요즘 화젯거리인 트로트 가수 ‘박군’이다. 특전사에서 20년을 근무하면 30억이라는 연금이 보장되지만, 과감히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전역을 선택한 연예인이다. 성공했으니 화자가 되겠지만, 도전이 없으면 이룰 수 있는 것도 없다. 내가 지금 하는 일이 즐겁고, 일이 먹고 사는 것도 가능하다면 이것만큼 만족스러운 삶이 있을까?

 

 

책은 저자의 공방 창업 서류 절차부터 실용적인 창업 아이디어까지 고루 다루고 있다. 공방 창업에 최적이겠지만, 다른 업종을 창업하는 것에도 충분히 영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10년 차 공방 사장님의 소소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자.

 

 

 

 

 

추천하는 독자

-공방 창업하려는 사람

-매장 창업하려는 사람

-좋아하는 일이 먹고사는 일이고픈 사람

 

 

“2050년 150세 시대가 열린다고 하는데, 최소 직업은 4번은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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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가 경쟁력이다 - 인생의 격차를 만드는 관계의 법칙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김윤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4월
평점 :
절판



 

 

 

◆ 소개

▷ 태도가 경쟁력이다

▷ 이노우에 히로유키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04월 06일

▷ 232쪽 ∥ 334g ∥ 135*200*15mm

▷ 자기계발

 

 

◆ 후기 

▷내용《中》 편집《中》 추천《中》

 

 

 

 

 

일머리는 일하는 방법, 요령 등을 뜻하는 말로 ‘있다’ ‘없다’라는 식으로 표현한다. 특히 부정적일 때 많이 사용하는 데 “진짜! 일머리 하나도 없네.”라는 말을 사용한다. 학력(지식)’과 업무(지혜)의 능력은 비례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실제로 현장에서 학력에 상관없이 일을 더 잘하는 경우가 많다. 4가지 속성이 일을 잘하게 하는 특징이라고 하는데 방향성, 신속성, 정교성, 지속성이 충족할 때 ‘일머리’ 좋다는 말을 듣는다. ‘일머리’가 가장 떨어지는 직업을 나는 공무원으로 꼽는다. 이 사람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몇 년간 열심히 공부해서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공무원에 합격한다. 공부하는 동안에는 참 똑똑한 사람들인데, 공무원의 연차가 흘러갈수록 무능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일머리’ 없는 사람들 구경하기 딱 좋은 곳이다.

 

 

 

 

 

P.010 “어느 분야에서 일하든지 상대를 기쁘게 할 수 있으면 성공합니다. 어떤 비즈니스든 그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에 고액이 기쁨을 얻는다면 사업은 잘될 것이 틀림없지요. 《중략》 특히, 비즈니스에서 성공은 ‘상대를 기쁘게 하느냐 아니냐’로 결정됩니다. 상대를 기쁘게 하려면 그가 좋아할 만한 배려를 하면 됩니다. 상대가 어떨 때 기뻐할지 알아내려면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어떻게 해야 이 사람이 좋아할지 헤아리는 안테나를 항상 바짝 세워두는 겁니다.” 책은 머리말의 말처럼 ‘상대를 기쁘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P.035 “‘고맙다’라는 말은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도구입니다. 고맙다고 말할 횟수만큼 서로의 관계가 좋아지니까요. 《중략》 다시 말해, ‘고맙다’(감사의 말)+’기쁘다‘(긍정적인 감정)를 전달하는 겁니다.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한마디를 덧붙이기만 해도 상대는 그 진심을 느낍니다.” 오늘부터 고맙다는 말을 전할 때 뒤에 한자를 더 붙이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기쁘군요.“

 

 

P.220 「표현이 서툴러도 가족에게 잘하는 법」 ”부모님의 가장 큰 바람은 무엇일까요? 대부분 자식의 일이 순조로우면 기뻐합니다. 《중략》 부모는 자식이 자신에게 관심을 둔다는 사실 그 자체로 더없는 기쁨을 느낍니다. 자신과 가까운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있다면 비즈니스에서도 상대를 기쁘게 할 수 있습니다.“

 

 

 

 

 

책에 나오는 방법이나 말들은 우리가 살면서 몇 번을 해본 적이 있던 것들이다. 하지만, 우리가 아가일 때 했던 옹알이를 잊어버렸듯이 사람을 기쁘게 하는 말들을 많이 잊어버렸다. 마지막 말이 정말 인상 깊게 남는데, 자신과 가장 가까운 가족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 사람이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좋은 태도는 처음엔 배움이지만, 그다음부터는 몸에 밴 습관이다. 습관은 우리의 ’패러다임’(어떤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근본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테두리로서의 인식의 체계, 또는 사물에 대한 이론적인 틀이나 체계를 의미하는 개념)을 근본적으로 바뀌게 한다. ‘성공’은 ‘돈’만이 아니다. 돈, 시간, 승리, 건강, 가족 등 성공은 사람마다 그 가치와 기준이 다르다. 하지만, 성공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생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당신이 원하는 성공을 위해서 지금 1%의 태도만 바꾸면 된다.

 

 

 

 

 

추천하는 독자

-‘고맙습니다’ 말을 자주 안 하는 사람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고 싶은 사람

-가족에게 차가운 사람

 

 

”성공은 자신의 10%의 노력과 90%의 타인의 배려에서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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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숲속의 현자가 전하는 마지막 인생 수업 ㅣ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지음, 토마스 산체스 그림, 박미경 옮김 / 다산초당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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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 다산초당

▷ 2022년 04월 18일

▷ 312쪽 ∥ 446g ∥ 132*200*30mm

▷ 인문 에세이

 

 

◆ 후기

▷내용《上》 편집《中》 추천《上》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Bjorn Natthiko Lindeblad, 1961~2022) 스웨덴 태생의 경제학자이자 기업인, 승려이다. 스톡홀롬 경제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1980년 중반부터 스페인 ‘AGA AB‘의 재무 차장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일에 염증을 느껴 유치원에서 근무하면서 문학을 공부했고, 인도에서 UN 경제학자로 1년 동안 일하게 된다. 인도에서의 명상과 불교의 경험으로 관심을 가지고, 1992년 태국 북동부의 가난한 산림 수도원인 ’Wat Pah Nanachat‘에 출가하여 ’Natthiko Bhikkhu‘라는 이름으로 승려가 되었다. 2008년 수도원을 떠나 귀국하여 명상 수양회를 이끌며 강의를 하기 시작했다. 2018년 루게릭병을 진단받고 급속하게 전이되어 2022년 1월 안락사로 죽음을 맞게 된다.

 

 

 

 

 

“우리 안에는 어떤 괴로움과 고난 앞에서도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 잠재력이 있습니다. 여기, 긴 세월 숲속에서 마음을 닦은 나티코카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두의 삶을 이롭게 할 지혜를 전합니다.” 「달라이 라마」 태국 숲속에서 17년간의 수련을 하고, 숲을 떠나 고국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었는지 책을 통해 알아보자.

 

 

 

 

 

P.016 「알아차림」 “정신이 딴 데 있는 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게 어떤 느낌인지 누구나 잘 알 거예요. 항상 뭔가를 잊어버린 것처럼 찜찜하고 신경에 거슬리지요. 어린아이들을 만나면 우리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가 금세 드러납니다. 아이들은 우리가 그 순간에 온전히 존재하는지 아닌지에 대단히 민감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거짓으로 즐거운 양 꾸미거나 함께 있으면서도 딴생각을 하면 귀신같이 알아차리지요. 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P.036 「과거의 목줄」 “우리는 누구나 생각을 내려놓을 능력이 있습니다. 관심을 어디로 돌릴지 또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일에 얼마 동안 관심을 기울일지 선택할 능력도 있지요. 다만 약간의 연습이 필요할 뿐입니다. 《중략》 이를테면 과거에 목줄이 묶여 끌려다니는 것이나 마찬가지예요. 결국, 우리는 같은 트랙을 계속해서 돌고 또 돌게 됩니다. 그런 삶은 자유롭지 않습니다. 그 안에는 존엄도 품위도 없습니다.”

 

 

P.296 「원래 그랬던 것이다.」 “사람들은 제가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간혹 이렇게 반응합니다. ‘정말 많은 배움과 깨달음을 얻으셨겠군요.!‘ 제가 뭘 많이 배웠는지 모르겠지만, 딱히 시공을 초월하는 지혜의 보따리를 이고 다니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인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어느 때보다 홀가분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를 점점 줄이고 삶을 위한 공간을 더 넓히고 있습니다. 그랬떠니 조금은 더 현명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책은 내가 매우 좋아하는 스타일로 편집된 책이다. 소제목에 3~4쪽의 이야기를 적어내면서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책이다. 저자는 고급 교육을 받았고, 스물 입 곱에 기업의 임원이 되었고, 채워지지 않는 삶이 궁금해 숲속으로 여행을 떠났다. 뭔가 대단한 깨달음 가지고 고국으로 온 것은 아니다. 17년의 숲에서의 명상과 10년 동안 고국에서 한 강의를 통해 ’알아차림‘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원래 말을 엄청나게 잘한다. 그래서 사람들의 눈을 잘 쳐다보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만큼 그 사람을 마음을 알아내는 것도, 속이기도 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카인 ’새봄‘과 ’우주’를 돌볼 때는 흔들림 없는 아이들의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해야 했다. 아이들은 순수한 ’惡‘이자 ’善‘이다. 나는 그때 알아차렸다. 나는 누구를 속이고자 한 적이 없었단 것을 말이다. 큰 깨달음이 있는 책이 아니라,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자신을 알아차리게 해주는 책이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며, 어떤 삶을 살고 있습니까?

 

 

 

 

 

추천하는 독자

-명상에 관심 있는 사람

-’마음챙김, ‘알아차림’

-틀린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

 

 

“자신을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자신을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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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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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 피터 스완슨

▷ 푸른숲

▷ 2022년 04월 11일

▷ 320쪽 ∥ 508g ∥ 140*216*26mm

▷ 미스터리

 

 

◆ 후기 

▷내용《中》 편집《中》 추천《中》

 

 

 

 

 

추리 소설(미스터리나 범죄소설)이라 불리며, 의문의 사건이 등장하고 주인공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추리로 사건을 해결하는 소설의 장르이다.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스 시리즈’,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을 원류로 본다. 추리 소설을 구성하는 3요소로 ‘W 누가 했는가?’, ‘H 어떻게 했는가?’, ‘W 왜 했는가?’를 핵심으로 본다고 한다. 추리 소설의 플롯을 구성하는 기본 몸통이라 할 수 있다. 경찰의 유전자 감식이나, 수사기법이 CSI처럼 과학적으로 된 것을 얼마 되지 않는다. 과거의 경찰은 정말 무능했고, 1920~1930년에는 사설탐정들의 수사능력이 더욱 뛰어났고, 그와 더불어 추리 소설의 인기도 절정에 이른다.

 

 

 

 

 

‘애거스 크리스티, 퍼트리샤 하이스미, 아이라 레빈, A.A 밀른, 앤서니 버클리 콕스, 제임스 M. 케인, 존 D. 맥도널드, 도나 타트‘ 이것은 특정 인물의 이름들이다.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추리 소설의 여제 크리스티 여사를 포함한 작가들의 명단이다. 소설 안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맬컴 커쇼‘는 자신의 서점 블로그에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다. 위 작가들의 소설 중에서 완전범죄라고 생각한 것들을 게시한 것이다. FBI 요원 ’멀비‘의 방문으로 자신이 올린 글과 똑같은 살인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용의 선상에 오르게 된다.

 

 

 

 

 

P.025 『ABC 살인사건』 애거서 크리스티, 1936 “푸아로는 알파벳에 집착하는 듯한 ’미치광이‘가 저지른 연쇄살인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범인은 앤더버에서 엘리스 애셔를 죽인 다음, 백스힐에서 베티 버나드를 죽이는 식으로 살인을 이어간다. 미리 계획한 특정인의 살인을 다른 살인 속에 숨겨 미치광이 짓이라고 믿게 하는 교과서적 사례를 보여준다.”

 

 

2018년 BBC 드라마로도 제작된 『ABC 살인사건』은 애거서 크리스티 여사의 범죄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얼마 전 종연된 한국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는 21세기 급격하게 연쇄살인 사건이 증가할 것을 대비하고자 범죄 프로파일링을 하는 수사관들의 이야기이다. 김남길은 실제 국내 1호 범죄심리분석관인 권일용 교수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최인구, 김해선,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 이춘재 등의 범죄자들과의 면담으로 그들의 심리를 추적하여 앞으로 일어날 범죄를 막고자 하는 내용이다. 2000년 초에서나 관심을 가진 수사기법을 『ABC 살인사건』에서는 어떻게 연쇄범죄가 일어나야 했는지 매우 깊이 있게 쓰여있다. 이 책과 더불어 읽어보길 추천한다.

 

 

 

 

 

P.314 “이 일기장에 맬에 대해, 그가 날 얼마나 행복하게 해주는지 별로 쓰지 못했다. 밤늦게 집에 돌아오면 맬은 늘 소파에서 날 기다리고 있다. 가슴 위에 책을 편친 채 잠들어 있을 때가 많았지만, 간밤에 맬을 깨웠더니 날 보며 너무 반가워했다. 그러고는 내가 좋아할 만한 시를 읽어주겠다고 했다. 그 시가 정말로 마음에 들었다. 아니 그 이상이었다. 빌 노트의 시인데 잊지 않도록 여기 적어두려 한다. ‘작별’이라는 제목이다.”

 

 

실제로 소설을 모티브로 일어난 범죄들은 숱하게 잦으며, 처리 안 되고 남은 사건은 무척이나 많다. 단순히 악행을 모방하는 것을 넘어서, 완벽하게 살인을 저지르는 기술을 배우게 되기도 한다. 화재가 유익하지 않다고 하여 불을 없앨 수 없듯이, 추리 소설 또한 화재처럼 악영향뿐만 아니라, 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방지에 더 큰 역할을 한다. “누군가 내 리스트를 읽고 그 방법을 따라 했다는 겁니까?” FBI가 범인을 잡지 못한 8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모두 한 사람의 짓인지? 아니면 단순히 우연일까? 과연 진범은 누구일까? 오히려 이 리스트가 함정이 아닐까?

 

 

 

 

 

추천하는 독자

-신본격 & 신사회파 미스터리

-고전 추리 소설 좋아하는 사람

-영미식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절대 현혹되지 마라. 미끼를 물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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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온다
김동규 지음 / 사무사책방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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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사람이 온다

▷ 김동규

▷ 사무사책방

▷ 2022년 03월 21일

▷ 312쪽 ∥ 514g ∥ 125*210*30mm

▷ 에세이

 

 

◆ 후기 

▷내용《上》 편집《上》 추천《中》

 

 

 

 

 

부산 동명대학교 교수로서 크게 알려진 사람은 아니다. 김동규로 검색하면 성악가가 가장 먼저 나오고 69명의 인물 중에 1960년 1월 14일 대구 출신 동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로 짤막한 소개가 나온다. 저자는 광고로 박사학위를 받고 90년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치열하게 현장과 학교에서 삶을 살았고 살고 있다. 조금 많이 똑똑한 동네 아저씨의 이야기책이라고 볼 수 있겠다.

 

 

 

 

 

P.09 “2009년 봄, 노무현이 꽃처럼 졌다. 세상을 향해서 글을 써야 하겠다고 결심한 것이 그때부터였다. 이후 종이신문과 인터넷 언론에 칼럼을 썼고 블로그와 페이스북에도 생각을 올렸다. 2014년 4월에 일어난 세월호 참극은 또 다른 분기점이었다. 당시 나는 텍사스 주립대학교 방문 교수로 나가 있었다. 분노와 절망의 기도를 했다. 글쓰기만으로는 안 되겠구나. 남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세상의 변화에 한 뼘이라도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이 귀국 후 깊어졌다. 개혁적 지식인 운동에 참여했고 검찰개혁과 우리 사회의 제반 개혁 운동에 작은 힘이나마 얹으려 애썼다.”

 

 

P.047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를 읽었다. 책을 넘기다 문득 깨달은 것은 내가 이 유명한 소설가의 작품을 지금껏 하나도 안 읽었다는 사실이었다. 지난 십몇 년 동안 한국 문학에 대하여 얼마나 심각하게 외면했던가를 스스로 검증한 셈이다. 《중략》 김영하의 말이 맞다. 한 생명을 만나 인연을 맺고 그것을 떠나 보내는 것은 참으로 못 할 짓이다. 더구나 그 인연을 내 품에서조차 끝맺지 못하는 것은.”

 

 

P.239 「우리가 빼앗긴 이름」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김두식 교수는 대한민국 검찰과 법원 구성원들이 구축한 무소불위의 기득권 체제를 ‘불멸의 신성가족’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 썩어 문드러진 체제의 핵심에 검찰이 지닌 터무니없는 수사권, 기소권 독점이 놓여 있다.”

 

 

 

 

 

책은 저자의 오랜 기억을 정리해서 나열한 것 같았다. 어릴 적 저자의 모습과 성장하면서 만나는 사람들과 인연을 통해 김동규라는 사람이 만들어졌다. 다른 누구처럼 밥을 먹기 위해 공부하고 일하고 살아왔는데, 지식인이라는 외침을 해야겠다는 계기들이 저자에게 찾아오게 된다. 그렇다. 저자는 소위 말하는 진보진영에 속하는 사회 지식인이다. 노무현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도 검찰이요. 8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제대로 수사나 처벌하지 못한 것도 검찰이다. 천만이 넘는 국민이 눈비를 맞으며 촛불을 들고 탄핵한 박근혜 씨를 찾아가 미안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전 검찰총장 현 대통령 당선인이다. 국민의 권리가 훼손될 것 같아서 수사권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하는 집단을 보면서 참으로 인간이라는 동물은 대단하다고 느낀다. 70년 검찰 역사에서 공안검사가 수많은 양민을 간첩으로 만들고, 군사정부와 결탁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던가? 정치인 죽이는 것에 앞장섰지만, 국민의 억울한 호소에는 전혀 귀 기울인 적이 없다. 심지어 언론에 엄청나게 이슈화된 가습기 문제에서도 검찰은 무능했고, 그 일에 관심도 없었다.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면 과거와 과도의 세월과 현재가 느껴진다.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가고 변화를 위해서 글을 쓰는 모습에 감탄한다. 하지만 모든 저자의 생각이 나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조국을 검찰의 역사적 과업의 희생양으로 포장하지만, 검찰의 표적이 되어 탈탈 털렸다고 하더라도 애초에 그러한 죄를 짓지 말았어야 했다. 많은 삶에서 저자와 나의 거리는 좁았지만, 이러한 부분에서는 저자와 거리가 생긴다. 운동권 세대라고 불리는 5060의 지식인 아저씨가 막걸리 한 사발 놔두고 ‘사람 이야기’하는 그러한 책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고, 이런 게 에세이지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추천하는 독자

-제대로 된 에세이 좋아하는 사람

 

 

“꿈은 개인적인 염원도 있고, 공동체적인 기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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