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숲속의 현자가 전하는 마지막 인생 수업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지음, 토마스 산체스 그림, 박미경 옮김 / 다산초당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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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 다산초당

▷ 2022년 04월 18

▷ 312쪽 ∥ 446g ∥ 132*200*30mm

▷ 인문 에세이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Bjorn Natthiko Lindeblad, 1961~2022) 스웨덴 태생의 경제학자이자 기업인승려이다스톡홀롬 경제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1980년 중반부터 스페인 ‘AGA AB‘의 재무 차장으로 일하기 시작했다일에 염증을 느껴 유치원에서 근무하면서 문학을 공부했고인도에서 UN 경제학자로 1년 동안 일하게 된다인도에서의 명상과 불교의 경험으로 관심을 가지고, 1992년 태국 북동부의 가난한 산림 수도원인 ’Wat Pah Nanachat‘에 출가하여 ’Natthiko Bhikkhu‘라는 이름으로 승려가 되었다. 2008년 수도원을 떠나 귀국하여 명상 수양회를 이끌며 강의를 하기 시작했다. 2018년 루게릭병을 진단받고 급속하게 전이되어 2022년 1월 안락사로 죽음을 맞게 된다.

 

 

 

 

 

우리 안에는 어떤 괴로움과 고난 앞에서도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 잠재력이 있습니다여기긴 세월 숲속에서 마음을 닦은 나티코카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두의 삶을 이롭게 할 지혜를 전합니다.” 달라이 라마」 태국 숲속에서 17년간의 수련을 하고숲을 떠나 고국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었는지 책을 통해 알아보자.

 

 

 

 

 

P.016 알아차림」 정신이 딴 데 있는 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게 어떤 느낌인지 누구나 잘 알 거예요항상 뭔가를 잊어버린 것처럼 찜찜하고 신경에 거슬리지요어린아이들을 만나면 우리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가 금세 드러납니다아이들은 우리가 그 순간에 온전히 존재하는지 아닌지에 대단히 민감합니다그래서 우리가 거짓으로 즐거운 양 꾸미거나 함께 있으면서도 딴생각을 하면 귀신같이 알아차리지요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P.036 과거의 목줄」 우리는 누구나 생각을 내려놓을 능력이 있습니다관심을 어디로 돌릴지 또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일에 얼마 동안 관심을 기울일지 선택할 능력도 있지요다만 약간의 연습이 필요할 뿐입니다중략》 이를테면 과거에 목줄이 묶여 끌려다니는 것이나 마찬가지예요결국우리는 같은 트랙을 계속해서 돌고 또 돌게 됩니다그런 삶은 자유롭지 않습니다그 안에는 존엄도 품위도 없습니다.”

 

 

P.296 원래 그랬던 것이다.」 사람들은 제가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간혹 이렇게 반응합니다. ‘정말 많은 배움과 깨달음을 얻으셨겠군요.!‘ 제가 뭘 많이 배웠는지 모르겠지만딱히 시공을 초월하는 지혜의 보따리를 이고 다니는 건 아닙니다오히려 그 반대인 것 같습니다저는 그 어느 때보다 홀가분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저를 점점 줄이고 삶을 위한 공간을 더 넓히고 있습니다그랬떠니 조금은 더 현명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책은 내가 매우 좋아하는 스타일로 편집된 책이다소제목에 3~4쪽의 이야기를 적어내면서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책이다저자는 고급 교육을 받았고스물 입 곱에 기업의 임원이 되었고채워지지 않는 삶이 궁금해 숲속으로 여행을 떠났다뭔가 대단한 깨달음 가지고 고국으로 온 것은 아니다. 17년의 숲에서의 명상과 10년 동안 고국에서 한 강의를 통해 알아차림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나는 원래 말을 엄청나게 잘한다그래서 사람들의 눈을 잘 쳐다보지 못했다왜냐하면그만큼 그 사람을 마음을 알아내는 것도속이기도 쉬웠기 때문이다하지만조카인 새봄과 우주를 돌볼 때는 흔들림 없는 아이들의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해야 했다아이들은 순수한 이자 이다나는 그때 알아차렸다나는 누구를 속이고자 한 적이 없었단 것을 말이다큰 깨달음이 있는 책이 아니라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자신을 알아차리게 해주는 책이다당신은 어떤 사람이며어떤 삶을 살고 있습니까?

 

 

 

 

 

추천하는 독자

-명상에 관심 있는 사람

-마음챙김, ‘알아차림

-틀린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

 

 

자신을 알아차리기 위해서는자신을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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