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마음이 궁금해 - 철학자 이주향 선생님이 들려주는 마음 이야기 마음의 힘 5
이주향 지음, 윤소정 그림 / 상수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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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나는 내 마음이 궁금해

▷ 이주향 글/윤소정 그림

▷ 상수리

▷ 2022년 04월 18

▷ 80쪽 ∥ 388g ∥ 184*238*10mm

▷ 어린이 교양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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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mind, heart) 사람이 본래부터 지닌 성격사람이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 대하여 느끼는 감정이나 의지사람의 생각·감정·기억 따위가 생기거나 자리 잡는 공간이나 위치마음은 다른 것에 대하여 생각·인지·기억·감정·의지·상상력 등의 복합체로 드러나는 지능과 의식을 가르친다이것은 모든 뇌의 인지 과정을 포함하는데마음은 때로는 이유를 생각하는 과정 없이 일기도 한다그래서 영어에서는 마음을 번역할 때 크게 두 가지 뇌의 영역과 관련된 ‘mind’와 정서적 기능과 관련된 ‘Heart’를 사용한다나는 늘 궁금했다과연 우리의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심장아니면 영혼?

 

 

 

 

 

P.020 “그런데요선생님 마음이 뭐에요?” 묘묘가 물었어요. “……묘묘 생각에는 마음이 무엇인 것 같아?” “모르겠어요아까 제가 차에서 내릴 때 엄마가 마음이 안 좋다고 했거든요.” 엄마는 정말 이상해요바쁘면 막 화를 내요.》 선생님은 그림을 들고 한참을 보다가 말했어요그런 일이 있었구나그래서 예쁜 엄마 얼굴이 이렇게 이상하게 변했구나묘묘야사람의 마음은 움직이는 거란다.”

 

 

P.032 “선생님마음이 자꾸자꾸 움직이면 어떻게 돼요제 마음이 마구 움직이는 게 느껴졌어요그동안은 몰랐는데이상하고 또 신기해요.” 묘묘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말했어요.》 묘묘가 마음을 느끼고 있구나그런데 묘묘야주변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지고 환경이 달라져도 마음이 움직이지만내 마음이 달려져도 세상이 달라진단다.”

 

 

P.053 “그런데 그렇게 매일 움직이는 그 마음이 어디에 있을까묘묘는 마음이 어디에 있는 것 같아?” 선생님이 물었어요.》 요기요심장에 있는 것 같아요.” “?” “슬플 때 엄마가 꼭 안아 주면 기분이 좋아지니까요.” “그래 심장에도 마음이 있을 거야그런데 묘묘는 속상해서 배가 아팠던 적은 없니진짜 배가 아파서 아픈 게 아니라 뭔가 하기 싫어서 배가 아픈 적 말이야.” “있어요시험 보는 날 아침에 일어나면 가끔 배가 아파요.” 중략》 그럼마음은 배에도 있고 머리에도 있고심장에도 있고온몸에 다 있어그래서 누군가가 내 허락 없이 내 몸을 건드리면 싫은 거야마음이 반응하는 거지마음은 사랑받고 존중받는 것을 좋아하거든.”

 

 

 

 

 

80쪽 분량의 그림책이지만 꽤 대사가 많아서 아이와 같이 읽기 좋은 책이다그런데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어 이 그림책을 읽고 마음이 무엇인지 알았다는 것이다칼에 내 손가락이 베이면 아픔을 느끼는 것은 이때까지 뇌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정작 아프다고 말하고 있는 것은 내 손가락이었다인간은 늘 자기 위주의 생각으로 인해 많은 것을 놓치게 된다. ‘=라는 공식을 세워놓고 내가 몸의 주인처럼 행사하지만, 8시간 동안 잠이 들었을 때 숨을 쉬고체온을 유지하고피를 흐르게 하는 것은 누구일까또한우리 장에는 세포보다 많은 미생물이 우리가 먹은 음식물을 분해해서 몸에 공급한다고 한다그래서 장이 나빠지면 우울증이 생긴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이태까지 나도 마음은 어디에 있느냐며 많은 생각을 비웃었다마음이 무엇인지어디 있는지 정의하지도 못하면서 마음을 가지고 이야기한다고 말이다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드는 시점에 나는 이제야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됐다갓 태어난 아기는 두 달이 되어야 마이너스 급으로 사물을 인식할 수 있고, 8개월~12개월이 되어야 정상 시력을 가질 수 있다볼 수 없고 생각할 수 없지만엄마 아빠를 느끼면 까르르 웃는다할머니가 무엇인지 모르지만자신을 안아 주던 그 따스함을 느끼며 웃는다그게 마음이다.

 

 

 

 

 

추천하는 독자

-마음을 설명하지 못하는 사람

 

 

어린이가 따뜻한 사랑 속에서 바르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게 하자는 마음이 어린이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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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로운 식탁 - 우리가 놓친 먹거리 속 기후위기 문제
윤지로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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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탄소로운 식탁

▷ 윤지로

▷ 세종서적

▷ 2022년 05월 16

▷ 352쪽 ∥ 506g ∥ 145*212*30mm

▷ 환경문제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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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은 인간의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남은 온실가스는 흡수나 제거해서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또한기후위기에 대응에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205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이자 의지를 담은 개념이다세계 GDP 순위 10면적 세계 109인구 세계 28위인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순위는 세계 7위이다스스로 동방예의지국이라 일컬으면서 이거 세계에 너무 예의 없는 것 아닌가?

 

 

 

 

 

그럼 탄소가 뭐길래탄소(C, 원자 번호6)는 전자가 4개인 다원자 비금속 원소이다흑연다이아몬드 등의 기본 원소 형태부터 시작해 생물을 이루는 유기물화석 연료각종 플라스틱 등의 고분자 화합물까지 지구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원소이다생물체에서는 골격이나단백질탄수화물을 이루는 필수요소이며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가 밝혀진 원소이기도 하다지각을 구성하는 원소 중에서 15번째로 풍부하며우주에서 4번째로 풍부한 원소이기도 하다그런데 이 탄소가 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불리는 걸까그것은 탄소의 전자 수에 있는데, 4개까지 다른 원소와 결합할 수 있기에 거의 무한한 종류의 화합물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C(탄소)와 O(산소)가 결합하면 CO2(이산화탄소)가 된다. C4H4O2(다이옥신탄소가 수소와 산소를 결합했을 때청산가리의 10,000배가 넘는 최악의 독극물이 된다다이옥신 1g이면 몸무게 50kg인 성인 2만 명을 죽일 수 있다고 한다.

 

 

 

 

 

P.061 “1000년대 3억 명 안팎이던 세계 인구는 1700년 6억 명을 넘긴 지 반세기도 안 돼 7~8억 명에 이른다가속페달을 밟은 것처럼 인구가 불어났다중략》 영국 경제학자 맬서스는 그 유명한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지만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해 인구를 감당할 식량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는다.“

 

 

P.069 ”세계식량기구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전 세계 온실가스의 20%가 먹거리를 키우는 일에서 나온다게다가 음식은 이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중략》 우리의 식량 시스템이 이런 식으로 하늘에 잽을 날리면 하늘은 이상기후라는 훅으로 응수한다. 2002년 지구촌은 역대 가장 더운 해를 맞았는데이 기록은 2005년에 깨졌다.“

 

 

P.079 ”식량 시스템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분의 1을 차지합니다그중 축산업이 80% 연관이 있죠여기엔 어업도 안 들어가 있어요먹거리는 개인의 실천으로 바로 바꿀 수 있습니다어찌 보면 가장 값싼 전환정책이죠.“

 

 

 

 

 

지구 온도가 2도가 더 오르면 동·식물을 통틀어 54%가 멸종한다고 한다. 1900년 대비 2020년은 1.09도가 더 높아졌다고 한다전문가들은 지금보다 1.5도가 더 오르면 재앙 수준의 종말이 올 것으로 예측하고 마지노선으로 잡고 있다당신이 유튜브로 먹방을 즐기고 1시간 기다린 맛집에서 먹은 음식들로 인해남아프리카에서 반년 동안 내려야 할 비가 단 24시간 만에 쏟아져, 341명이 사망하고 4만여 명이 수재민이 되었다고 한다폭풍 흡입하고 폭풍 다이어트하는 나라가 아니라하루 끼니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나라에 이런 참변이 일어났을까?

 

 

 

 

 

1900년 16억에서 2020년 80억으로 비정상적으로 늘어났다. 16억의 인구로 100년 만에 1.09도를 올렸다면, 80억 인구가 1.5도를 올리는 시간은 몇 년이 걸릴까이제 인구와 식량과 기후는 미친 치킨게임을 시작한 것이다두 명의 운전자가 각각 마주 보고서로를 향해 돌진하면서 계속 돌질한 것인가‘ 아니면 핸들을 돌릴 것인가‘ 결정하는 게임이다인간은 이렇게 먹고 종말을 자초할 것인가아니면 핸들을 돌려 공생하는 길을 택할 것인가?

 

 

 

 

 

추천하는 독자

-살을 빼는 사람

-식도락이 성공과 행복이라 말하는 사람

 

 

설렁탕 한 그릇콩나물국보다 온실가스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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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수면법 - 제발 잠 좀 잡시다! 수면처방전 123 기적의 건강법
스가와라 요헤이 지음, 허슬기 옮김 / 길벗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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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기적의 수면법

▷ 스가와라 요헤이

▷ 길벗

▷ 2022년 출간예정

▷ 240

▷ 건강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2001년 「 제임스 B. 마스」 코넬 대학교 심리학 교수의 쾌면력』 이후 수면법에 관한 책은 20년 만이다. 24시간 중에서 8시간을 일하고 8시간은 잠으로 휴식을 취해야 남은 8시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인생에서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이 잠을 자는 것일 것이다그래서 베개에 머리만 가져가도 바로 잠이 든다는 사람들은 정말 축복받은 것이다더욱 나아가 이런 축복받은 사람은 중간에 깨지도 않고 잠을 깊이 잔다섬세하다 못해 신경이 날카로운 사람은 매일 어떻게 잘까를 지금도 고민한다.

 

 

 

 

 

잠은 눈이 감긴 채 의식 활동이 쉬는 상태를 말한다인간은 평균 7~8시간을 자는데잠을 자는 동안 어떻게 숨을 쉬고어떻게 뒤척이고어떻게 체온을 유지하는지 궁금하지 않은가분명 의식 활동이 멈춘 상태이므로내가 의식이라면 내가 아닌 다른 의식이 내 몸을 보호하는 것이 아닌가그럼 잠을 잔다는 것은 우리 신체의 모든 것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아주 일부의 지분을 가진 의식을 휴식하게 한다는 것이 아닐까잠을 자는 동안 신체 근육의 피로도를 해소하고뇌 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고외부정보나 감정을 기억으로 정리하는 일까지 많은 일이 이뤄진다.

 

 

 

 

 

P.014 “수면의 역할 중 하나는 디톡스(독소 제거)’입니다뇌는 신경 활동으로 생겨난 노폐물을 수면 중에 혈관에서 나오는 수분인 림프액을 통해 배출합니다그런데 수면이 부족하면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아요이처럼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아 쌓인 상태를 수면 부채라 부릅니다이는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 반드시 줄여야 합니다.”

 

 

P.020 “수면 2단계에서 실타래 같은 파형이 나타나는데이를 방추파라고 합니다수면 중에 뇌에서 정보가 재편성됩니다특히 수면 2단계에서 나타나는 방추파는 정보의 장기 저장과 관련이 있습니다.” 얕은 수면에서 중요한 역할인 장기 기억이 관련되므로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잠을 줄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 되겠죠?

 

P.099 늘 읽던 책이나 어려운 책을 읽는다」 내용이 어려운 전문서나 외국어로 된 책처럼 집중해야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책을 읽어도 졸음이 옵니다.” 내용을 알고 있는 책은 뇌가 다음 전개될 부분에 긴장하지 않기 때문에고양된 기분을 막아주는 데 좋다고 한다.

 

 

P.110 밤에 영화를 보면서 실컷 운다」 울 때는 부교감신경이 활발해집니다밤에 눈물이 나는 건 부교감신경이 두드려져야 할 시간대에 교감신경이 고조되었기 때문입니다이를 강제로 진정시키기 위해 강한 반동이 나타나는 거예요밤에 눈물이 난다면 참지 말고 펑펑 우세요마음이 차분해지고 잠이 잘 올 겁니다.”

 

 

 

 

 

잠이 무엇인지 이론적으로 설명하고 그러한 부분은 생략한다책은 오로지 우리가 어떻게 하면 쉽게 잠들며깊은 잠을 자고개운한 아침을 맞을 것인가 그 방법에 집중하고 있다정말 잠이 안 올 때는 아주 슬픈 영화를 보고 펑펑 울면 잘 수 있다는 방법에 무릎을 '쳤다. 123가지의 수면 방법뿐만 아니라수면이 우리 건강에 영향을 주는 부분까지 잊지 않고 이야기하고 있다그림 반 글자 반이라 술술 읽히는 것도 좋다연초만 되면 인스타그램 피드에 가장 많이 뜨는 것이 미라클 모닝이다여러분 새벽 5시에 지금도 잘 일어나고 있습니까인간의 수면 패턴을 바꾸는 것도 강제적인 알람이 아닌 생체 리듬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인간은 세 가지를(먹고자고싸고잘하면 무병장수한다고 한다아무리 운동을 많이 해도 잠을 잘 자는 사람만큼 건강하지 못하다체력은 에너지는 휴식에서 채워지기 때문이다흠잡을 때 없이 깔끔하게 잘 쓰인 책이다단 하나 흠을 찾는다면과연 이 책을 읽고 얼마나 당신이 실천할까의 문제이다.

 

 

 

 

 

추천하는 독자

-쾌면숙면못하는 사람

-잠을 자도 피곤한 사람

 

 

잠은 나를 잃어버리는 8시간이 아니라, 16시간의 나의 에너지를 채우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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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디자인 씽킹 수업 -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적 디자인
이드리스 무티 지음, 현호영 옮김 / 유엑스리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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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하버드 디자인 씽킹 수업

▷ 유엑스리뷰

▷ 이드리스 무티

▷ 2021년 10월 04

▷ 336쪽 ∥ 135*216*30mm

▷ 경영혁신/창의적 사고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직역하면 생각을 지시하고 성취하다라고 할 수 있겠다디자인이라는 말이 라틴어(designare)에서 유래된 만큼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의도적인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창조적인 활동이며그 결과의 실체가 디자인이다디자인 씽킹은 디자이너가 활용 가능한 최대한의 창의 적의 전략이 핵심이다. 80억이 넘는 인구와 수많은 문명과 도시가 있고엄청나게 다양한 제품들이 존재한다그 속에서 사람과 문명은 같이 성장을 하고더욱 높은 삶의 질을 추구하게 된다. 20세기의 대량생산에서 21세기는 맞춤형 생산까지전문화에서 융합을 통한 사상의 전환까지이제는 집중이 아니라 통합적인 사고에서 나오는 문제의 해결이 필요하다디자인 씽킹의 하나의 모델로서 수렴과 분산의 사고가 있다문제를 다해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하고분산은 그 문제에 대해서 최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이다여러 아이디어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P.072 “디자인 씽킹은 최종 소비자의 관점에서 문제 해결에 접근하고특정 상황의 맥락과 제한 내에서 채워지지 않은 욕구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개발하여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므로 교육학자와 사회적 기업가 사이에서 사회적 혁신의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일부 디자이너는 공학경제또는 사회과학 등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킬을 키우기도 한다다음 세대의 관리자들이 점점 복잡해지는 도전과제를 보다 준비된 상태로 마주할 수 있도록 미래에는 경영대학에까지 들어서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북쪽 바다에 물고기가 있었는데 그 이름을 곤이라고 한다이 물고기가 변해서 새가 되니 그 이름을 붕이라고 한다붕이 하늘의 연못으로 이동하기 위해 날아오르니 물보라가 삼천리에 달했다붕은 6개월 동안 구만리를 날아간 후 비로소 쉬웠다.” 2,400년 전 장자는 이 우화를 통해 생명체 종간 경계개체 간 경계를 넘어 우주 질서 속에서 하나로 통합되어 있음을 잘 보여준다. 21세기에 왜 장자의 이 융합 사상이 화두로 떠오를까이것은 디자인 씽킹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20세기의 학문은 세분화 전문화였다대학에서도 하나의 학부 안에 전문화된 여러 과가 존재했다. 20세기 사회과학대학은 신문방송학사회학심리학 등으로 존재했으나, 21세기는 커뮤니케이션학부로 통합되었다방송국에서도 신문방송을 전공한 학생보다다른 언어나 사회적 경험을 한 인문학적 학생들이 더욱 훌륭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21세기 최고의 화두 뇌과학과 인공지능의 핵심이 무엇일까바로 통합적 사고능력이다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물리적 제한은 점점 좁혀졌다결국인류는 물리적인 세상의 통합에 더해서 추상적인 사고의 공간까지 통합해가고 있다.

 

 

 

 

 

디자인 씽킹은 가방옷 등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우리의 삶을 디자인하는 것이다디자인 씽킹은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집단에게만 필요한 것일까? NGO, 무료급식동물보호자율방범 등 봉사가 목적인 조직이나 단체들도 많다이들 또한 효율적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것이 목적이다우리의 가정은 어떠한가? 1인 가정이 아닌 이상 한 식구라고 해도 의견이 서로 갈린다오히려 가족이기에 더욱 서로 간 조율이 되지 않을 경우가 많다어릴 적 제사를 지낼 때마다 오가던 고성과 몸싸움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혼자가 아닌 둘 이상이 모이면 우리는 그것을 이제 사회라고 부른다사회와 더불어 더욱 나은 삶의 질을 꿈꾸고 있다면그리고 어느 곳이든지 리더의 입장이라면당신은 디자인 씽킹을 알아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추천하는 독자

-시대에 따라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는 사람

 

 

생각은 내가 아니라 시대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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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 - 지친 마음에 힘이 되어주는 그림 이야기 자기탐구 인문학 5
태지원 지음 / 가나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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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

▷ 태지원

▷ 가나출판사

▷ 2021년 07월 07

▷ 320쪽 ∥ 528g ∥ 145*210*30mm

▷ 미술/인문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젊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잖아” (일그러진 인상과 의아한 표정으로) “고생을 왜 돈 주고 사요?” 2002년 9월 10일생으로 올해 만20세가 되는 방송인유튜버고등래퍼 3의 우승자 영지의 광고 대사다랩은 힙합 장르에서 일종의 창법인데반복되는 비트를 배경음으로 깔고 박자에 맞춰 가사를 멜로디 없이 내뱉는 것이다이미 만들어진 곡에서는 정해진 대사를 외우면 되지만진행자가 랜덤으로 주제를 정해서 즉흥적으로 자기 생각을 라임에 맞게 뱉는 랩배틀은 외우기만 해서는 안 된다상대방의 랩에 반박하여 승리하기 위해서는 헐뜯는 것이 아니라평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인드와 스킬을 바탕으로 반박해야 한다. Z세대의 아이콘이 된 김영지가 묻는다면 그림으로 어떻게 나를 위로해요?” 이 질문에 답해보려고 한다.

 

 

 

 

 

P.04 “울음을 제대로 내뱉지도 삼키지도 못했던 그 밤여는 날처럼 미술사 관련 서적을 뒤적였습니다귀를 자른 자화상이 문득 눈에 들어왔습니다. 900여 점의 그림을 그렸음에도 살아 있는 동안 단 한 점의 그림밖에 팔지 못했던 사내그림에 대한 의견 차이로 주변 사람들과 다툼이 잦았던 화가경제적·정신적 어려움과 동료와의 갈등으로 급기야 자신의 한쪽 귀를 자른 남자중략》 하지만 그날은 달랐습니다고흐의 굳은 표정 속에 담긴 마음을 알 것만 같았습니다누군가 나를 알아봐 주길 바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을 화가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중략》 문득 깨달았습니다. ‘외롭고 초라한 마음을 추스르며 세상을 살아가는 건 나만이 아닐 수 있겠구나누군가는 나처럼 힘든 밤을 버텨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이 떠오르자 마음속에 작은 위로가 찾아왔습니다.”

 

 

 

 

 

P.150 “모딜리아니와 잔의 사랑은 비극으로 끝났다그러나 모딜리아니가 한 말을 되짚어보면 잔에 대한 그의 사랑이 어떤 형태였는지 짐작하게 된다모딜리아니의 말 속에는 그녀를 함부로 단정 짓지 않겠다는 생각이 담겨 있다그는 잔의 영혼까지 파악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거나 우정을 쌓아갈 때우리는 상대에게 친밀감을 느낀다더불어 그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착각하게 된다상대가 내 소울메이트라는 생각그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착은 때로 상대를 힘들게 할 수 있다.”

 

 

 

 

 

음악그림무용연극 등의 예술을 통해 심리적 상태를 개선하는 치료의 활동이 있다이를 예술치료라고 하는데 ADHD, 우울증치매 등 중증의 질환에서도 치료 효과가 매우 크다많은 논문과 임상시험과 통계를 통해 일반인들도 굉장히 많이 치료에 참여하고 있다연인과 이별을 하면 눈물이 멈추질 않는데 그때 나를 위로해주는 것이 애절한 가사의 발라드이다도전에 실패한 친구의 어깨를 토닥일 때 포장마차에 흘러나오는 노래가 안재욱의 친구. “괜스레 힘든 날 턱없이 전화해 말없이 울어도 오래 들어주던 너 늘 곁에 있으니 모르고 지냈어 고맙고 미안한 마음들

 

 

 

 

 

자존감자괴감인간관계지침세상이라는 다양한 주제에 맞는 그림을 보여주며 저자의 생각으로 풀어낸다유명한 그림만을 가져온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관심이 적어도 저자가 그림을 통해 느낀 작품들이 주로 등장한다고흐의 허름한 구두 한 켤레를 보며 그의 그림이 아니라면 사람들은 관심조차 가질까저자는 지식의 부스러기를 모아 글로 엮어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소개하며 브런치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그래서 그림에 대한 생각이 평론이 아닌 편안한 이야기로 들어온다책을 통해 누군가는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책을 보는 또는 읽는 중에라도 고민을 잃을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위로일 것이다.

 

 

 

 

 

추천하는 독자

-글쓰기로 나를 위로하는 사람

-음악그림식물을 좋아하는 사람

 

 

특별한 사람이 아니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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