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십대를 위한 작은 습관의 힘
장근영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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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습관의 동물이다. 우리 활동의 대부분은 환경으로부터 오는 자극에 대한 습관화된 반사 반응이다.” < G. 스텐리 홀 > 습관은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행동들로 이루어져 있기에 당장은 좋고 나쁘고의 결과를 만들지 않는다. 게다가 습관은 의식하지 않는 행동들이기에, 행동들이 기억에 저장되지 되지 않는다. 결국,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행동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힘든 일이다.

 


습관(버릇)은 어떤 행동을 일상적으로 반복하여 익숙해진 행위를 말한다. 개인의 습관은 유행처럼 번질 수도 있고, 지역이나 사회적으로 영향을 주고 좋거나 나쁜 문화가 되기도 한다. 사회적 습관을 문화라고 말한다. 습관은 주로 후천적으로 생성되고, 신체적 행동 외에도, 생각이나 정신 심리적 경향에도 매우 많이 관여한다.

 





손톱 물어뜯기, 머리 만지기, 입으로 빨기, 코 만지기, 턱 괴기 이런 신체적인 습관뿐만 아니라, 말끝마다 욕설 붙이기, SNS에서 ㅋㅋㅋ붙이기, 문신하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 문신하면 위협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다양하다. 안경을 오랜 시긴 낀 사람들은 안경이 없어도 안경을 올리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 있다. 습관은 나쁜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버스를 타거나, 마트를 갈 때마다 습관적으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 사람들은 어디를 가나 인사부터 시작한다.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사람은 습관적으로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한다. 상대의 단점보다 장점을 보는 것이 습관화된 사람은 상대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핵심을 잘 짚어내어 동감의 능력이 있는 말을 건넨다.

 





게으른 십대를 위한 작은 습관의 힘제목은 참으로 자극적이다. 모든 십대의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습관이 몸에 베여 고민이 있는 부모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습관은 재미있게도 물리의 법칙도 적용된다. 서 있던 사람이 앉으면 눕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누우면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결국 잠들게 된다. 바로 관성의 법칙이다. 습관이 좋고 나쁨은 사회에 유익한가, 자신에게 유익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가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나비 효과처럼 또는 굴러가는 눈덩이처럼 습관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커질 것이다. 차이가 있다면, 자신과 공동체에 유익한 습관이 될 것인지, 아니면 악영향을 주는 것이 되는 가이다. 악한 영향을 습관을 지닌 사람은 사회에서 배제된다.

 





우리는 초중고 때부터 영어를 배워왔다. 그러나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사람은 잘 없다. 반면에 따로 학교에서 배우지 않아도 한국말은 누구나 능숙하게 한다. 배우는 환경에도 영향을 받지만, 유아기 시절에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게 더욱 쉽기 때문이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고 나이가 들어 굳어 버린 습관은 고쳐지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자기계발서에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단점을 고치기보단 장점을 강화하라고 한다. 반면에 십대들은 아직은 성인들과 비교하면 신체와 사고가 모두 유연하다. 작은 관심과 올바른 지도가 있으면, 충분히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다. 그것이 부모와 사회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유명한 실험 중에 마시멜로실험이 있다. 19604세의 아이들에게 똑같이 마시멜로 1개씩을 주고, 15분 동안 먹지 않고 기다리면 1개를 더 받을 수 있다는 실험이다. 자제력과 인내심에 관한 실험인데, 15년이 지난 후 아이들을 추적했을 때, 15분을 기다린 아이들과 그렇지 못한 아이들의 학업성적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고 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학교에 맡겨놓았던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왔다. 물론 아이들의 교육이 처음이라 당황스럽겠지만, 그렇다고 방임할 수 없지 않겠는가? 최소한 아이들에게 성인이 되었을 때 좋은 자원이 될 수 있는 좋은 습관을 알려주는 것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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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적 직장인, 길을 찾다 - 조용하지만 강한 힘을 깨우는 비밀
이태우 지음 / 미래와사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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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삶이란 무대에서 내가 주인공이 되어 살아가는 한 편의 영화, 어떻게 하면 주인공으로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 보아야 할 책이다” <김웅배 코치> 가장의 무게라든지, 힘든 자리에서도 포기하지 마라. 그러면 언젠가 빛을 볼 것이라는 뻔한 추천사가 아니라서 가슴에 와 닿는다. 자기계발서를 매우 많이 읽고, 단 한 문장이라도 좋으면 만족한다. 그러나 절대로 읽지 않는 종류가 있으니, 나는 이렇게 어려움 속에서도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는 자기 자랑이다. 세상이 어떻게 자기 혼자만의 의지대로 성공했다는 망상을 하는지 모르겠다. 자신이 알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의 도움과 감사를 바라지 않는 희생자들을 모르는 채 말이다.

 





저자는 외향적 사회 속에서 내향적 직장인으로 생활하며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했다고 한다. 적응하지 못해 좌절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성향을 유지한 채 살아가는 삶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하였다고 한다. 직장에서 10년 이상 사람과 관련된 인적자원개발업무를 담당하고, 대학원에서도 HRD에 관한 논문으로 최우수로 조기 졸업했다고 한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 내향적인 것이 천성이라면, 그에 맞는 직업을 찾으면 되지, 왜 굳이 외향적 직장생활을 하느냐 말이다. 세상이 내 뜻대로 의지대로만 흘러가지 않지 않겠는가? 한국사회에서 군대만 하더라도 내가 가고 싶어서 가는 것이 아니다. 군대를 다녀옴으로써 긍정적인 습관을 지니고 오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군대라는 집단이 폭력을 가르치는 곳이기에 옳지 않은 가치관을 가지고 나오기도 한다. 세상은 혼자 도는 톱니가 아니라 수십, 수백억의 톱니가 확률적으로 엮여있으니 말이다.

 


내향성(內向性/introversion)은 심리학적으로 보면, 외부세계보다 자신의 내부에 더 관심을 가지는 성향을 말한다. 즉 외향적인 사람들의 생각은 외부의 환경에서 나오지만, 내향적인 사람들의 생각은 내부의 경험과 감성에서 나온다. 심리학자 융은 내향적 태도를 자기 성애적’, ‘자아 중심적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옳지 않다고 한다. 인간의 모든 지각과 인식은 객관적일 뿐 아니라, 주관적으로도 정해지기 때문이다. 외향적이고 합리주의적인 관점에서 보면, 내향적인 사람들은 쓸모없게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세상을 더욱 높은 관점에서 보면, 외향적인 사람들의 풍요로운 감상과 삶이 내향적 예술인이나 내부의 감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의 삶을 통해서 더해지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내향적인 사람은 생각이 많다. 잡생각부터 창의적인 공상까지 행동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 경우도 많다. 왜냐하면, 외향적인 사람에 비해 같은 자극에도 더 크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화단에 꽃을 보더라도, 외향적인 사람은 어 예쁜 꽃이네! ‘하고 지나갈 수 있지만, 내향적인 사람은 예쁜 붉은 꽃이네, 누가 심었을까?, 잘 관리는 되고 있을까? ‘등 생각이 많다는 것이다. 즉시 행동에는 단점이 될 수 있으나, 깊이 생각하고 자극에 더 크게 반응함으로써 더욱 풍부한 감성을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래서 내향적인 사람들은 보통 신중한 성격이 많다. 이 부분이 외향적 사회에서는 답답하게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내향적 직장인, 길을 찾다는 내향적인 직업을 찾으러 떠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세상은 대부분 외향적인 곳이 많고, 그곳에서 함께 버티며 살아가야 하는 경우가 많다. 책은 저자의 오랜 경험과 연구를 통해, 내향적인 사람들을 분석하고 단점을 고치기보단, 장점을 키워서 외향적인 직장생활에서 길을 찾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작은 습관을 고치는 데만 100일 이상이 걸린다. 평생의 성향을 바꾸고 맞추어 산다는 것은 괴로운 일일 것이다. 반면에 조용하지만, 내면이 강한 내향적인 사람들의 강정을 살린다면, 외향적 사회에 없는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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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예술가들 - 스캔들로 보는 예술사
추명희.정은주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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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때나 지금이나 사랑은 왜 이리 인간을 미치도록 내면에 격랑을 일으키는지! 베토벤도 피카소도 사랑 앞에서는 결국 한 명의 인간이었던 모양입니다. 숨겨진 사랑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 앞에 내보인 두 저자 덕에, 시대의 천재로서 멀게만 느껴지던 그들이 꽤 인간적으로 보입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지식과 뜻밖의 즐거움, 반짝거리는 영감과 호기심입니다. 예술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위대한 예술가들의 사랑은 과연 언제나 고결했을까요?“ < 송지인 클래식 에디터 > 베토벤의 운명,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과연 그들 한 사람만의 창작물일까? 공동체에 의해 교육받고, 주변의 여러 환경에 의해 영감을 받고, 인류 대대로 내려온 문명의 유산을 운 좋게 표현한 게 아닐까? 베토벤이 독일이 아닌 18세기 조선의 천민이라면, 다빈치가 전쟁터로만 끌려다녔다면 과연 가능한 작품들이었을까?

 





달은 우리에게 늘 똑같은 한쪽만 보여준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의 삶 또한 그러하다.” 책을 펼치자마자 주옥같은 명대사가 나를 맞아준다. ‘[장 그르니에의 전체적인 맥락에 동감한다. 우리가 정상의 산에서 장관을 볼 때, 산은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주려고 고민한 적이 없다. 그저 태산에 점처럼 서 있는 우리 인간의 눈으로 각자 다른 감상을 하는 것이다. 달 또한 마찬가지다. 달은 그저 자기의 삶을 살고 있고, 우리가 보는 것에 개의치 않는다. 그저 우리의 수준이, 우리의 눈과 환경이 한쪽밖에 못 볼 뿐이다. 그러나 인간은 그 한쪽을 바라보고도 수억의 감상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췄다.

 


천재는 보편적인 인간보다 압도적으로 강한 정신적 능력을 타고난 사람들을 말한다. 지능만이 아니라도, 감성이나 사회적인 업적이 높을 때도 우리는 천재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지능이 높다고 해서 전부 천재가 되는 것이 아니다. 천재는 시대가 선택하고 만들어 주는 타이틀이다. 예술가인간의 창조적인 활동을 표현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 세상에서 아무 논란의 여지 없이 순수하게 좋고 선한 것은 여름날 날벼락처럼 찾아오는 개인적 행복과 예술뿐이다.” 흔히들, 예술은 예술가 혼자만의 표현이나 창작물로 오해하기 쉬운데, 예술은 창조자와 관람자가 상호작용이 일어남으로써 예술이 되는 것이다. 베토벤의 음악도, 다빈치의 그림도 관람자가 없다면 예술이 될 수 없다.

 





예술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은,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인간의 활동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인간은 스스로 절대자에게 선택받아, 선택적인 삶을 사는 생물이기를 원한다. 그러므로 인간의 예술은 창조주와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것이 주를 이룬다. 이 주제들이 시대와 인간들의 선택을 받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술의 기준은 정해진 것이 없으며, 시대의 선택을 받는 만큼 시대마다 새로운 기준들이 생긴다. 르네상스의 사실주의 미술에 반기를 든 즉흥적인 인상주의는 당대에는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 오늘날 최고의 미술로 인정받는다. 지금의 시대에 선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발칙한 예술가들은 이런 예술을 창조하고, 시대의 선택을 받았던 천재들의 인간적인 사생활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프랑스 정부가 30조를 주면 모나리자를 팔겠다고 했는데, 그 그림을 그린 다빈치를 보는 것이 아니다. 창조적인 과학과 예술품을 남겼지만, 사회성과 인간적인 면에서 부족했던 한 인간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다빈치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의 작품이 폄하되거나, 그의 인생이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런 상황에서도 시대의 선택을 만들어 낸 그가 더욱 위대해 보이게 된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도록 태어난다고 알고 있다. 80억 개의 면을 가진 주사위가 던져지고, 그 선택을 누가 받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천재들의 사생활을 읽는다는 것은, 시대의 선택을 받을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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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게 커피라서 - 에티오피아 커피업계에서 일하는 한국인 커피 박사 윤오순의 오늘도 설레는 일하며 사는 법
윤오순 지음 / 벨레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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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유래 6~7세기경 아프리카의 고대왕국인 아비시니아(에티오피아)가 커피의 기원이라 보고 있다. 문헌상의 최초 기록은 아라비아의 내과 의사인 라제스의 의학서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칼디의 전설6~7세기경 에티오피아의 목동 '칼디'는 자신의 염소들이 풀속의 붉은 열매를 따 먹고는 흥분하여 이리저리 뛰어다니더니 잠을 자지 못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이를 이상히여긴 칼디는 염소를 따라 열매를 따 먹어 보았는데 점점 기분이 상쾌히지고 기운이 넘치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수도원에 가져가니 수도승은 악마의 열매라며 불에 태워버린다. 하지만 열매가 태워지며 나는 그윽한 향기에 매혹되어 그것을 가져다 물에 타 먹어 보았더니 머리가 맑아지고 기운이 나는 것을 느꼈다. 그리하여 수도승은 제자들에게 이 음료를 마시게 하여 졸음을 막았다고 한다.

 





오마르의 전설1258년 아라비아의 수도승인 오마른는 성지순례를 하던 중 예멘의 모카 마을에 역병이 돌아 난리를 겪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해줍니다. 그러다 수호성주 딸의 불치병을 고쳐주고 사랑에 빠졌다는 모함을 받아 오우삽 산으로 추방당하게 됩니다. 굶주리며 산속을 헤매던 그는 붉고 아름다운 열매를 발견하고 먹었으나, 보기와 달리 매우 쓴 맛이 나서 날로 먹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물에 넣어 끓여 마셨는데 신기하게도 온몸의 피로가 풀리고 온종일 힘이 솟는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열매의 효능을 가지고 또다시 환자들을 구하게 되고, 그를 추방했던 영주는 뒤늦게 오해한 사실을 뉘우치고 죄를 사하여 다시 마을로 불러들입니다. 또한, 오마르를 위해 암자를 지어주고, 그는 성자로 추대받으며 커피를 전파하게 됩니다.

 

Coffee의 어원도 위 두 유래에 따라 두 가지로 추정합니다. 처음 발견되었다는 '칼디의 전설'의 지명 에티오피아 카파(Kaffa)라는 견해와, '오마르의 전설'의 기운을 돋우는 것이라는 카와(Kahwa)라는 견해입니다. 그리하여 이 말이 터키를 거쳐 유럽으로 전파되면서(십자군) 여러가지 이름으로 변형됩니다. Kahweh(카와:터키), Kafe(카페:그리스), Café(카페:프랑스), caffè(카페:이탈리아), Coffee(커피:영국) 그래서 '커피 카페'라는 말은 '역전 앞'이라는 말과 같습니다. '카페 카페', '커피 커피'가 되겠죠? 카페는 커피를 마시는 장소를 의미하기도 하고, 커피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설레는 게 커피라서의 저자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일본 히토쓰바시 대학에서 사회학을, 영국 엑서터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했다. 참 공부를 많이 하신 분인데, 박사 논문으로 쓴 것이 에티오피아의 문화유산과 커피 그리고 투어를 지역개발과 연계할 방법이다. 커피의 원산지 에티오피아에서는 국가적으로 유명한 분이라고 한다. 그리고 에티오피아 커피 플랫폼 업체 벨레투 대표로 있다.

 





커피의 원산지는 에티오피아이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생산량이 많은 곳은 브라질과 베트남이다. 아라비카의 생산량만 봤을 때는 남미가 세계최대의 산지이다. 콜롬비아 슈프리모, 과테말라 안티구아, 브라질 산토스 같은 이름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실제로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커피로, 콜롬비아 슈프리모와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이다. 커피는 자라는 환경에 따라, 품종에 따라 다양한 맛이 나는 열매이다.

 


본인도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지고 커피 관련 일도 하고 있다. 세계 여러 품종의 커피를 마시고, 맛을 연구한다. 그럼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품종을 꼽으라면 에티오피아 시다모라 말한다. 귀족적인 맛이 있으면서, 카페인 함량이 낮아 밤에도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커피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산미, 쓴맛, 단맛이 무척이나 조화롭다. 그래서 에티오피아의 커피를 좋아한다.

 





이슬람이 커피를 즐길 때, 유럽은 와인을 즐겼다. 와인을 즐기는 유럽인들은 거의 항상 취해서 싸우기가 일쑤였다. 그러다 커피가 유행하고 보급된 후 카페가 생기고 토론과 대화의 장이 열렸다. 그래서 유럽인들은 문명적인 선진국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커피의 맛을 즐기는 사람도 많지만, 본인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커피는 대화의 장을 여는 문화적인 음료라는 것이다. 그래서 커피를 마시는 게 설레고, 커피 관련 일을 하는 것이 좋고, 커피라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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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레볼루션 - 현실과 메타버스를 넘나드는 새로운 경제 생태계의 탄생
성소라.롤프 회퍼.스콧 맥러플린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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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File Sells for $69 Million, as ‘NFT Mania’ Gathers Pace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 by the artist known as Beeple, set a record for a digital artwork in a sale at Christie’s.


 


[이미지 출처] Beeple: A Visionary Digital Artist at the Forefront of NFTs | Christie's

 


JPG 그림 파일이 한화 800억에 크리스티 경매에서 이더리움으로 낙찰되었습니다. Beeple(Mike Winkelmann)은 디지털 기술 ‘N.F.T.s’로 십여 년 전부터 온라인에서 크게 주목을 받아온 예술가입니다. 도대체 이 파일을 산 사람은 제정신일까 하는 생각부터 들지 않습니까? 파일의 무제한 복제가 가능한 JPG 이미지 파일을 800억에 샀다는 것을 말입니다. 작가의 그림(Everydays: The First 5000 Days)5,000일 동안 수집한 일상적인 이미지들을 21,069 X 21,069 픽셀로 디지털화한 작품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바로 만들 수 있는 파일입니다.

 


NFT(Non-Fungible Token)가 어떤 기술이길래, 무한 복제가 가능한 JPG 파일을 세계최대의 예술품 경매장에서 거래가 되게 했을까. NFT를 한글로 풀어쓰면 대체 불가능 토큰이라는 말이다. 현재 가상화폐의 블록체인 기술과 비슷하나 결정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다. 블록체인 상에서 유통되는 가상화폐들은 고유의 값을 가지므로 다른 토큰으로 대체할 수 없다. 그래서 암호화폐라 하며 지급능력을 가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같은 가치를 가지는 토큰은 같으므로 서로 교환할 수 있다. 반면에 NFT는 각각의 토큰이 모두 다르며, 가치도 저마다 다르기에 각각의 가격을 매길 수 있다. 진위와 소유권 입증이 중요한 그림, 음악, 영상 등이 콘텐츠 분야에 이 기술을 적용하기 유용하다.






 

집에 클림트, 고흐, 모네 등의 명화 액자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액자가 아니라도 퍼즐, 블라인드, 소품에 이르기까지 명화를 무한 복제해서 제품화한 것이 많다. 물론 저작권이 만료되었기에 상업적으로 이용해도 무방한 명화들이다. 때로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모사된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일반인이 그걸 구별해내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반면에 NFT로 만들어진 그림은 그 대상을 무한 복제한다 하더라도, 각 파일의 고윳값은 바뀐다. 그러므로 최초의, 진짜의 그림을 소유권이 없는 사람이 가져갈 수가 없다.

 


비판적인 목소리들도 있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구매한다는 문화가 말이 되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이것은 아날로그식 생각이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온라인 세계에서 실제 존재하기 때문이다. 가상화폐가 화폐로서의 가치가 없다는 수많은 말들이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가치가 성장해왔다. 아직도 어느 국가에서도 인정한 적 없고, 일론 머스크의 한마디에 도지 코인이 폭등하는 웃지 못할 일도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도 왜 우리는 NFT의 문화에 주목해야 할까?

 





200719일 스티브 잡스는 검은색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인 그는 바지 주머니에서 사각형의 조그만 전자기기를 꺼내 들면서 이렇게 말했다. “오늘은 제가 2년 반 동안 기대해 오던 날입니다. 때때로 모든 것을 바꿔버리는 혁명적인 제품이 나오죠.” 그 제품은 바로 아이폰이었다. 그해 629일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출시됐고, 한국에서는 KT를 통해 2009년에 선보였다. 혁명적인 제품이라는 스티브 잡스의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스마트폰은 새로운 전화기의 출시가 아니라, 21세기의 문화를 바꾸어 버렸다. 당시 노키아의 핸드폰 세계점유율은 50%가 넘었다. 노키아는 스마트폰을 장난감이라 치부하며 무시했고, 거대 공룡기업은 10년도 되지 않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1999년 세기말 가장 흔하게 했던 농담이 무엇인지 아는가? 이러다가 물도 사 먹는 세상이 되겠나 하하하, 몇 년이 지나지 않아 정말 편의점에서 생수를 사 먹게 된다. 1997PCS가 막 보급되던 시절 이걸로 사진도 찍고, 음악도 듣고, 게임도 하면 좋겠다고 말을 하면 비웃음을 샀다. 꿈같은 상상이라고 말이다. 100년 전의 이야기가 아니다. 20년밖에 되지 않은 이야기다. NFT가 아직도 꿈이라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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