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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맥 매카시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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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나는 그래도 우리가 아직 여기 있다는 게 중요한 것 같아.
안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지만 우린 아직 여기 있잖아.-3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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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 심리학 B형 - 자유를 노래하는 보헤미안
스즈키 요시마사 지음, 이윤혜 옮김 / 보누스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니가 B형이라고? A형 아냐?"

"넌 가만보면 전형적인 B형같아."

???

자유롭고 적극적이다. 싸가지없다.

사람들이 말하는 전형적인 B형의 모습이다. 내가 B형 이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이 모습을 기준으로 날 제각기 판단한다.

나보고 니 혈액형 답다고 얘기 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이 내가 B형이라는 것에 놀라움을 표한다. 그때마다 나는 말하곤 한다

"혈액형에 꼭 맞는 성격이어야 되는건 아니잖아."

B형의 모습도 블로그마다 제각기 달라 나를 비교하기도 어렵다. 왜이런 차이가 나는걸까?

저자는 B형의 유형을 9가지로 분류하였다.

관찰타입, No.2타입, 속전속결타입

열린마음타입, 듬직한 타입, 얕은 관계타입

스타 타입, 고슴도치 타입, 아티스트 타입

사실 혈액형성격이 다맞는게 아닌지라 완벽히 맞는것은 찾을 수 없었다.

그래도 많이 가까운거라면 고슴도치 타입이 아닐까 한다.

책이 얇아서 그런지 타입별로 모든 것을 분류한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혈액형을 대표하여 써낸 부분은

나같이 '전형적인 B형'이 아닌 사람들은 별로 공감가지 못하는 면도 있었다.

중간 중간에 나오는 B형에 대한 편견 혹은 진실또한 그러했다. 나는 떠도는 이야기에서의 B형과는 많이 다른 편이라 보면서

'이건 아닌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혈액형별 소시오그램을 통해 보는 인간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다.

지금까지 수없는 혈액형에 대한 게시물, 책 들을 봐왔지만 이런 내용을 가지고 분석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혈액형별 삼각관계를 보며 내가 지금 겪고 있는 갈등에 대한 공감과 해결방안을 생각해보며 나름의 만족을 얻을 수 있었다.

B형적인 것이 따로 있지는 않지만, 조금더 소문에 가까운 B형들이 나같은 사람보다는 더 공감가고 더 많은것을 얻을 수 있을것 같은 책이라 생각된다.

좀 동떨어진 얘기 일지 모르지만 혈액형에 치우쳐 사람을 판단하기 보다는 사람들이 그 사람의 인격을 보고 판단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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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이야기 - IQ 76, 인생의 진정한 로또를 찾아낸 행운아
퍼트리샤 우드 지음, 이영아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나는 이책을 덮은뒤 또다른 나를 발견했다. 내 머릿속 상상들은 모두 페리의 말투와 할머니의 말투가 되어버렸다.

나는 아무리 재미있는 책이라도 두께가 얇지 않으면 한번에 3~40분이상 거의 읽지를 못한다.

그런 내가 엄마의 잔소리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앉아서 2시간도 넘게 읽었던책.

아이큐 76의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행운의 사나이 페리.L.크랜들의 이야기다.

할머니가 가운데 이름L이 'Lucky행운'을 뜻한다고 귀띔해줬던것처럼 페리에게 마법같은 일이 펼쳐졌다.

1200만 달러 복권에 당첨!

언뜻 보면 페리에게서 가장 큰 전환점은 이 복권당첨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그전에 있던,, 페리의 할머니의 죽음이 가장 큰 전환점이 아닐까한다.

나참, 사람이 죽는걸 이렇게 미묘한 감정으로 보기는 처음이다.

슬픔과 당혹스러움과 약간의 우스움, 황당함...

페리의 순수한 눈에 비친 할머니의 죽음이여서 그랬던것 같다. 할머니의 죽음을 보며 눈가가 촉촉해졌다.

"우리는 어디로 가는 거예요? 우리가 죽으면 어디로 가요, 할머니?"

할머니는 가슴에 나를 꼭 껴안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바람과 빗속으로 간단다. 우리는 바다가 되고 안개가 되는 거야. 그곳으로 간단다, 페리. 비가 내릴 때마다 할아버지를 생각해. 바람이 불면 거기에 할아버지가 계실거고, 내가 죽으면 나도 거기있을거야."

 그말이 맞는것 같다.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지붕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나는 할머니를 생각한다. 그리고 바람이 불기를 기다린다.

페리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너무 예뻤다. 그래서 눈물이 얼굴을 타고내렸다. 서른살이 이렇게 순수한말 하는거 본적 있나..

 

복권에 당첨되고 페리는 유명해진다. 인기가 많아진다.

가장 그에게 집착했던 가족들. '골칫덩어리'라 생각한 페리에게 어마어마한 큰 돈이 들어오자 서로 '단물을 빨아먹으려' 난리를 친다.

가족들의 탐욕스러운 모습도 어린아이같이 순수한 페리의 눈에서 묘사되어 거부감이 없었다.

그런 페리를 가족들로 부터 지켜내려는 그의 절친한 친구들과 페리 마음속의 할머니.

그 속에서 페리는 점점 성장하게 된다.

하고 싶은 일들을 하고 있을때 즈음, 페리에게는 또다른 불상사이자 전환점을 맞이한다.

절친한 친구 키스의 죽음.

사랑하는 친구의 연인이면서 페리가 사랑하는 여인 체리는 그렇게 페리의 아내가 된다.

페리는 그리고 사업가가 되고, 베이비 키스의 아빠가 된다.

 

조금 느리지만 어느 누구보다도 행복한 삶을 사는 페리. 책을 덮으면서 앞에 나왔던 문구의 뜻을 헤아릴 수 있었다.

평범한 부는 훔처갈수 있으나, 진정한 부는 누구도 앗아갈 수 없다. -오스카 와일드-

비록 큰 돈은 그가 모두 관리하진 못했지만 우정과 사랑이 빚어낸 행복한, 어느 누구도 앗아가지 못할 인생을 사는 행운아 페리.

골칫덩어리에서 사업가로 멋지게 성장한 페리를 보며 돈만이 다는 아니라는 것을 오랜만에 느꼈다.

책을 읽기 전엔 처음 표지가 훨씬나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까 자유로운 페리와 더 잘 어울리는게 지금 표지가 아닐까 싶다.

주위에서 오는 엄청난 스트레스들에 둘러싸여 힘들었던 시기에 보았던 페리 이야기. 보면서 가슴이 훈훈해 지면서 행복해 졌다.

또 정말로 행운이 찾아왔다. 아주 잠시지만 마음속에 여유를 가지고 다시 출발할수 있는계기가 생겼다. 내게 커다란 행운을 가져다준것같아 너무나도 고마운 책. 이제 나도 행운을 찾아볼까 한다.

이 책을 읽는건 행운이다. 이건 에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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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배우는 앤랜더스의 인생상담 - 사회생활편
앤 랜더스 지음, 장계성 옮김 / 잉크(위즈덤하우스)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이시대 최고의 칼럼니스트 앤랜더스.

난 그녀가 누구인지도 모른채, 특별한 영어책이라는 것에 대해 기대감을 품고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같은 표지를 넘겼다.

가장 첫번째 고민, 참견쟁이 이웃에 관한 고민이었다.

몇년 전, 그런 학급친구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살다가 특정한 사건을 빌미로 겨우 멀어질수 있었던 일이있었기에

더욱 관심을 갖고 나온 표현 하나하나를 열심히 응용해보면서 보았다. 그애를 생각하면서.

첫번째 고민을 보면서 느낀 것은, 이책이 머리에 쏙쏙들어오는 이유가 나와같이 평범한 사람들의 고민이 실려있기때문에

더욱 공감하고 열심히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20쪽을 펼쳤을때 이책의 구성이 너무나도 훌륭하게 느껴졌다.

'단어를 알면 문화가 보인다' '패턴을 알면 말할수있다' '문화를 알면 영어가 보인다'

정말 깔끔하고도 미국에 대해 좀더 잘 알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렇게 열심히 책을 보다가 앤랜더스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칼럼니스트 앤랜더스와 같은 이름으로 살게 된 한 여자의 고민거리에 대한 부분.

그토록 많이 들어 보았던 Dear Abby의 주인공과 쌍둥이 자매였던 앤랜더스. 같은 일을 했다는 사실에 또한번 놀랐다.

다는 못외웠지만, 정말 유용한 표현 혹은 단어들이 많아서 열심히 이메일이나 실생활에 적용중이다.

내가 어디서 본 문장같은건 2일 안에 까먹거나 10문장중 한문장 정도밖에 기억을 못하는데

여기 나온 문장들은 계속 중얼거리고 어디에다 써먹을 지 상상을 하면서 보아서 그런지

읽은지 일주일 정도가 되어가는데 그 표현들을 외우고 다닌다.

제 3과 함께 나누고픈 이야기는

솔직히 말해서 머리에 잘 안들어 왔다. 머리에 든게 너무 꽉차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뭐랄까 좀 지루하다고나 할까.

아쉽게도 사회적 이슈에대해 전혀 관심이 없고 있는대로 사는 내게는 그렇게 공감이 가지 않았다.

그래도 유용한 숙어들도 많았기때문에 열심히 보려고 노력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라서 더욱 친숙했던 영어 책. 사는데 고민에 대한 충고는 물론 영어표현, 미국문화까지 알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은 일석이조. 아니 일석삼조이기 때문에 모든 책을 동원해봐도 영어와는 담을 쌓고 살고 싶은 심정의 이들은 이책을 권한다. 

 

"No one can take advantage of you without your permission"

"내가 그러라고 하지 않는 이상, 이 세상 그 어느 누구도 나를 이용해먹을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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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풀리는 여자 스타일
신영란(신새미) 지음 / 행복한발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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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성공하는 법, 잘나가는 사람들의 대화법, 상대에게 기억되는법.......

서점에 가보면 이런 종류의 책들이 판치고 있다.

이런 책들이 인기가 있으니까 이름만 좀있으면 너도나도 출간해내는 것이다.

그렇다고 근사한 제목에 반해 읽어보면 정말 형편없는 내용들이 많다.

누구나 쓸 수 있는 말, 똑같은말 빙빙 돌려가며 반복하기...

정말 짜증이 나려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제목의 유혹에 빠져 읽고는 한다.

이 책 또한 제목에 이끌려 읽은 책이다.

'잘풀리는 여자 스타일'.

내용도 보지 않았지만 진홍색, 파란색, 검은색, 흰색 같이 안어울리는듯한 촌스러운 느낌이면서도 은근히 강렬함이 느껴지는 독특함이랄까..

표지가 꽤 괜찮았다

요즘은 그런 내용의 책들은 다 사람이 나와서 씨익 웃고있거나 식탁에서 커피를 마시는듯한 럭셔리한 여자둘의 실루엣을 표지로한다.

그런면에서도 좋았던것 같다.

 

내용을 봤을때, 솔직히 제목만 그럴싸하지 뭐 있겠어. 라는듯한 마음도 가지고 봤다.

꽤나 의외였다.

보통 여자들을 위한 책에서는,, "착하게 살면 먹고살기힘들다. 무조건 독하게먹고 행동해라"

라는 듯한 문장을 담는다.

하지만 이책에서는 크게 독한 여자들은 성공하기 힘들다  라고 써있는게 아닌가.

저자는 착하게 사는건 인간의 본성대로 사는것이고 나와 다른사람들을 편하게 해주는 일인데 왜 그런것이 불행해지냐고 따지고 있다.

물론 착하게 산다고 다 잘사는건 아니지만 독하게 산다고 다 잘사는건 아니지 않은가..

오히려 그런 사람들이 인생만 피곤해진다고 가끔 학교 사회선생님이 이야기 하곤 하셨다.

자기 편하게 행복하게 살면 다른사람도 좋으니 자신을 이뻐해주기 마련이다.

 

이 책은 총4가지로 나눠

1편은 화술, 즉 말잘하는 법에대해, 2편은 인맥, 발넓어지는법, 3편은 스타일, 4편은 매너 로 나눠져있다.

프롤로그를 보고나니 꽤 좋은 책이구나 싶었다.

이 책은 내 기대를 다행히도 저버리지 않았다.

지금까지 봤던 수많은 책들 중에 겹쳐지는것이 아주 적었기 때문이다.

또 특별한 점은, 각 파트별로 각 주제별로 예가 아주 많다.

그때문에 더욱 공감하고 배워가며 읽을 수 있었다.

궁상맞아보이지도 그렇다고 냉정해 보이지도 않을만한 정도의 팁을 조금씩 풀어냈다.

그렇게 1편을 보고 이책은 제목과 다른 책이 아니구나라는것을 느꼈다.

2편은 내게 필요한 내용이었다.

평소에는 친구들이 많았다가 꼭 필요할때면 다들 하나둘씩 사라진다.

내가 긴박한 일이생길때면 내 소극적인 그냥 기다리기만 하는 성격에 일을 처리하기가 쉽지 않다.

좀 아쉽긴 하지만 인맥편은 조금은 흔한 내용이 있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중요한 이야기였기에 역시 만족했다.

3편은 정말로 길거리 지나가면서 느끼는 것이 들어있었다.

버스를 타거나 길을 가다보면 한 3~40대 혹은 20대까지도 다 어려보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보인다.

그런데 그 노력이 좀 심각한 수준이다.

얼굴에, 나이에 맞지않는 방울달린 핑크색코트, 레이스달린 미니스커트, 망사스타킹...

노력하는 사람보다 보는 사람이 더 힘들다.

'그렇구나!'하고 느꼈던 곳은

첫인상에 대한 강박관념을 버려라. 물론 첫인상도 중요하지만 오래만날 사이라면 그렇게 튀어보이려고 무리하지 말라는점.

좋은 지적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고 싶었다.

4편에서는 정말 사소하지만 가끔 잊고사는 중요한 이야기들...

 

흔한듯한 내용일것 같지만 자세히 읽어보면 뭔가가 다른책.

나같이 뭔갈 잘해주려해도 손해보는 사람이라면 시간내서 읽어볼 가치가 충분히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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