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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책을 고를 때마다 고민한다. 그때마다 좀 더 새로운 기법으로 쓴 책, 흥미로운 주제를 찾아다닌다. 책 내용을 볼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실패한 적도 있다. 그래도 책을 고르는 일은 그나마 즐거운 편에 속한다. 기발한 책을 만나기를 기대하면서도 내가 책을 고르는 기준은 참 고정적이다.



'어린왕자'를 쓴 생텍쥐베리의 소설이다. 그는 어린아이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어린왕자'를 출간한 사람이다. 그의 시각이 오래도록 뇌리에 남았었다. 그의 다른 소설을 읽고도, 그 같은 새로움을 느낄 수 있을 지 궁금하다. 













 일반적인 탐정소설을 기대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탐정의 규칙을 깰 것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 책으로 대실 헤밋 상과 크로퍼드 환상문학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인간의 희노애락을 응축시킨 단편을 써내려간 모파상. 그는 짧은 시기 엄청난 양의 작품을 집필했다고 한다. 그의 작품 '목걸이'를 인상깊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가 쓴 다른 단편들은 그를 유명하게 만든 원인이라고 하니, 도대체 무슨 내용을 어떻게 썼길래..











 이번 책에서 그는 개의 시선에서 유럽의 노숙자들을 바라보는 하루를 '킹'이라는 소설에 담았다고 했다. 존 버거의 작품을 읽어본 적은 없다. 하지만 그가 연민을 담아 바라보는 사람들이 소외된 사람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겼다. 소외되고 싶지 않았는데 소외되고 난 이후는, 정말 쓸쓸하고 괴롭다. 그가 그린 인물들의 평범한 일상은 내 일상과 어떻게 맞물려 갈지 호기심이 일어난다.















내가 읽은 수학소설은 '수학귀신'이 전부다. 한국사람이 수학을 소재로 소설을 썼다고 한다. 이미 어디선가 한 번은 쓰인 소재일지라도, 읽어보고 싶다. 그런 소설은 좀체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소설의 주제는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거의 모두 다르다. 달라야 했다. 그렇기에 매번 고를 때마다 상받은 작품이나, 이미 알려진, 좋아하는 작가의 다른 작품을 먼저 고르게 된다. 이야기의 새로움은 시간이 지나도 언제까지나 새로움이었으면 좋겠지만, 막상 읽으면 기대했던 새로움과 다를 때가 많은 지라.. 독자에게 남은 과제는 새로움이 꿈으로만 남아서 번지지 않기를 바라는 것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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