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공부합니다 - 음식에 진심인 이들을 위한‘9+3’첩 인문학 밥상
주영하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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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공부합니다. 완독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음식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음식 인문학자가 있습니다. 주영하 교수님은 35년간 음식을 공부하고 방대하고 다양한 자료를 치밀하게 분석해 가장 신뢰할 만한 음식문화사를 책으로 독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모르고 먹었던 12가지 ‘음식 공부법’을 쉽고 맛깔나게 전달해 줍니다.

 

 

“고문헌도 의심하라.”

 

조선시대 요리책에는 앞선 문헌에서 배겨쓴 내용이 적지 않게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고문헌에 음식 관련 기록이 나오면 실재로 존재 했을 것이라고 무조건 믿는 경향이 있으니 유안이 두부를 발명하지 않았다고 해서 중국인의 선조가 두부를 발명한 사실은 바뀌지 않습니다. 작가는 8세기에서 9세기 당시 당나라 후기로 유안이 세상을 떠난 이후라고 보는 학자가 대다수라고 합니다.

 

식탁에 많이 오르는 두부에 관한 기록은 본초강목에 중국 송나라 때 학자였던 도곡(903-970) 이 지은 책에 청양현의 관직을 그만두고 검소하게 사는 모습을 본 고을 사람들에게 고기를 주고 싶었지만 고기가 없어서 대신 두부를 주었다는 내용입니다. ‘소재양’은 양고기를 뜻하는 ‘재양’앞에 작을 소 小자를 붙여 만든 말이라고 하니 지금도 서민들의 식탁을 책임지는 영양가 많은 음식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의식주가 모두 중요 하지만 생존을 하는데 음식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름의 내력을 정확히 알고 섭취한다면 음식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분명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김장철이 돌아와서 <음식을 공부합니다>에서 김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김치를 주제로 석사학위 청구논문을 준비하면서 저자는 직접 배추김치를 담가 보기로 했습니다. 아무리 문화인류학적 음식 연구라고 해도 직접 요리를 해봐야 한다는 저자의 열정이 돋보입니다. 2002년 1학기 때 조선총독부에서 1931년에 발간한 <조선총독부 농사시험장 25주년 기념지>에 실린 서울배추와 개성배추의 사진을 보고 서로 다른 점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전라남도 해남과 강원도 대관령의 고랭지 배추는 품종과 장소에 따라 모양도 다르고 지역별로 담그는 방법과 이름도 달랐습니다. 평안도 사람들은 양념의 거의 하지 않은 백김치, 담양에서는 국물을 넉넉하게 한 ‘배추지’로 불렀습니다.

 

음식의 역사를 공부할 때 요리법의 변화뿐만 아니라 식재료의 품종도 살펴야 하고 새로운 품종의 도입은 요리법의 변화에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마늘, 생강, 파, 젓갈, 고추 등의 양념으로 절인 배춧잎 사이사이에 버무려 저장하여 오랫동안 먹은 ‘김치’ 조상님들의 지혜를 엿볼수 있었습니다.

 

P.222 1970년대 후반에 전주비빔밥의 밥이 맛있는 것은 소머리나 양지머리를 푹 끓여낸 육수로 밥을 지었기 때문이라고 소문이 났습니다.

 

방대하고 다양한 자료를 치밀하게 분석해 가장 신뢰할 만한 음식문화사를 들려주는 음식인문학자 주영하 교수가 35년간 음식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한 책을 읽고 있습니다. 11강에서는 음식이 유명해진 곳이 어딘지를 찾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전주하면 콩나물국도 유명하지만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전주비빔밥의 유래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조선시대 문헌에서는 비빔밥을 ‘골동반’, 혹은 ‘교반’이라고 적었습니다, 조선시대 왕실에서 전해진 것이 아니라, 전주의 관아에서 관찰사를 찾아온 식객들에게 제공한 왕실 방식의 음식이었을 가능성으로 보았습니다. 놋그릇에 정성들여 준비한 콩나물, 미나리나물, 고사리나물, 누르미와 전유어 등의 재료를 넣은 비빔밥은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전국 음식이 되었습니다.

 

 

일반 가정에 냉장고가 등장한 시기는 1970년대 이고 도시의 부유한 가정에서나 냉동실과 냉장실이 분리되지 않은 120리터짜리 냉장고를 갖추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일반 가정에서는 한여름에 음식을 어떻게 보관했을까요? 얼음가게에서 얼음을 사서 스티로폼 박스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책에는 식재료의 확보 시기를 파악해서 미리 준비를 한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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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가계부 2022 - 한 달 한 장이면 끝나는
쓰담여사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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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가계부 2022 ①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 깍두기 가계부만의 4가지 장점

하루5분만 투자하면 돈이 모인다.

너무 쉬워서 남녀노소 누구나 쓸 수 있다.

복잡하게 계산기 두드릴 필요 없다.

간단하고, 빠르고, 재밌어서 밀리지 않는다!

 

가계부를 어느 순간부터 쓰지 않고 있습니다. 급여 생활자라 수입도 일정하고 지출도 거의 비슷해서 가계부 작성을 포기했는데 이번 좋은 기회 재미있게 색칠하는 깍두기 가계부를 받았습니다.“돈을 모으려면, 새어나가는 돈을 잡으려면 가계부를 써라! 라고 합니다. 끈기있게 2022년 가계부를 잘 색칠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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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용 식탁 - 빈속을 채우 듯 글로 서로를 달래는 곳
유부현.고경현.고지은 지음 / 지금이책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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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용 식탁 ①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당신은 글쓰기의 힘을 믿나요?

지금 너무 힘들다면, 가족의 이야기에서 시작해보세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떠난 집에서 어머니와 중년의 자영업자 아들, 19년차 방송 보조작가 딸이 <삼인용 식탁>이라는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가족이 모여 함께 글을 쓴다? 제목만 봐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가족의 소중함과 주변의 따뜻한 사람들이 그리워지는 시간 빈속을 채우듯 글로 서로를 달래는 곳 <삼인용 식탁> 가족 작가 프로젝트로 그리움을 달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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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에 투자하라 - 코로나 팬데믹이 불러온 부의 대이동
가메이 고이치로 지음,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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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에 투자하라 ③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p.11 “황금은 인간의 잠재의식 속에서 본능을 채워주고, 상징적으로 이용하게끔 부추기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약 17년이면 금이 고갈된다? 일반 독자가 생각할 때 금 생산이 앞으로도 계속 될지는 의문입니다. 2019년 이후 시작된 금값 상승 속에서 경영에 여유가 생긴 광산회사들은 새로운 금광 탐사 예산을 늘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광맥을 발견해서 실제 생산에 이르기까지는 5년 넘는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2019년 금 광산 생산량은 3,463톤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태로 보면 앞으로도 계속 감소될 것입니다.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금 매도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금은 실물자산이자 각국의 법정화폐와는 달리 발행처가 없어 파산과는 무관한 자산이며 배당도 이자도 없고 주식처럼 적정한 가격 기준을 산출할 수도 없습니다. 시대마다 금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과 더불어 국제금융 동향 등에 영향을 받습니다. 국제적인 위기에 반응해 가격이 상승한다면 투자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테크 수단으로 금테크 고민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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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이언 매큐언 지음, 민승남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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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아침 영리하지만 전혀 심오하지는 않은 짐 샘스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거대 생물체로 변신해 있었다.” 영국 작가 이언 매큐언의 소설 <바퀴벌레>의 이 첫 문장은 카프카의 단편 ‘변신’에 첫문장에 대한 오마주이며 이번엔 영국의 총리로 변해 있었던 것입니다. 지구가 멸망을 해도 바퀴벌레는 남는다고 했던가요. 인간이 지독히도 싫어하는 바퀴벌레는 “대체 내가 왜 인간이 되었는지” 지난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려고 해를 쓰는 중에 아홉시 각료회의에 참석해야 한다는 다급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자신의 정체가 탄로나지 않게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애썼지만 회의실 의자에 앉아 각료들을 보는 순간 더욱더 놀랐습니다. 외무장관 베네딕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신과 같은 바퀴벌레였습니다.

“우리는 깨끗하고, 푸르고, 변영하고, 단결하고, 당당하고 야심만만해질 작정이니까요.”

저자 매큐언은 인간의 몸을 훔쳐 영국 수뇌부를 장악한 최정예 바퀴벌레 군단은 이 소설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풍자하기 위해 썼다고 밝혔습니다. 총리 짐 샘스의 몸을 뒤집어쓴 바퀴벌레와, 그와 마찬가지로 각료들의 몸속으로 들어간 동료 바퀴벌레들이 갖은 술수와 책략을 동원해 영국을 망가뜨리는 결정을 내리는 과정은 영국 보수당 정부가 주도한 브렉시트를 대하는 저자의 비판적이며 절망적인 시각을 독자에게 알려줍니다.

“인간을 파멸시켜야 우리 종족이 번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P.122 우리 종의 역사는 최소 삼억년입니다. 불과 사십 년 전만 해도 우리는 이 도시에서 소외집단으로 멸시당했으며 냉소와 조롱의 대상이었습니다. 최선의 경우가 무시당하는 것이었고, 최악의 경우엔 혐오에 시달렸지만.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원칙에 충실했고 우리의 신념은 처음엔 아주 느리게, 하지만 점점 가속도가 붙으며 굳어졌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우리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는 핵심 신념은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의 라틴명 블라토데아가 암시하듯, 우리는 빛을 피하는 생물입니다. 우리는 어둠을 이해하고 사랑합니다.

P.123 우리는 번성할 것입니다. 착하고 성실한 보통 사람들이 그동안 속았고 앞으로 고통을 겪게 된다 하더라도 그들은 다른 착하고 성실한 보통의 존재인 우리가 더 번성하고 더 큰 행복을 누리게 되리란 사실을 알게 되면 커다란 위안을 받을 것입니다.

바퀴벌레는 더럽다는 편견과 한없이 깨끗한척 하는 인간의 뒷모습을 통해 본 행동들을 꼬집기라도 하듯 목표를 이룬 짐 샘스와 동료들은 다시 바퀴벌레로 변신해 각료실 방 한구석 쓰레기통 뒤에서 마지막 각료회의를 엽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수많은 정치인들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이야기입니다. 바퀴벌레는 브렉시트에 대한 우화, 풍자로만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 작품은 자기 이익을 챙기기에 급급한 정치인들로 들끓는 현대 정치판을 비유한 어느 사회에나 해당되는 풍자소설입니다. 작품이지만 실랄한 비판에 독자의 마음은 조금은 후련해졌습니다.

문학동네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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