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사피엔스 - 또 하나의 현실, 두 개의 삶, 디지털 대항해시대의 인류
김대식 지음 / 동아시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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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김대식 교수의 뇌과학, 인류학, 컴퓨터과학으로 보는 ‘21세기 대항해시대’의 서막, 메타버스. “우리는 왜 현실에서 도피할 수밖에 없을까?” “탈현실화된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도대체 현실이란 무엇일까?” 데 대한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앞으로 10년 이후를 내다보는 책 메타버스 사피엔스는 동아시아 서포터즈로 받은 책입니다. 장애의 역사 머그컵과 함께 잘 도착했습니다.

오늘날 가속화되는 다섯 가지 트렌드가 있다. 탈세계화와 신냉전, 기후 위기와 정체성 위기,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두드러진 탈현실화가 그것이다. 이 가운데 21세기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칠 흐름은 단연 탈현실화입니다.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자세히 알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탈현실화의 한가운데 바로 메타버스가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비국지적 경험이 가능하며 여러 개의 몸을 지닐 수 있는 미래 인터넷, 체화된 인터넷, 디지털 현실 플랫폼입니다. 일반인 특히 아날로그시대를 계속 살아온 독자가 듣기에 다소 어려운 말이지만 우리가 이주할 새로운 현실은 더 이상 아날로그 현실이 아닙니다.


우리는 팬데믹이 없었다면 앞으로 10년, 20년, 30년 또는 그보다 먼 미래에 일어날 법한 일들이 2, 3년 만에 벌어지는 초가속의 시대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관점에서 보면, 21세기의 진정한 시작은 2000년이 아니고 2020년이라고 주장해 볼 수 있습니다. --- p.10


주보프 교수가 주장하는 내용은, 농사의 발명으로 인해 가치의 전환이 일어났듯이 인터넷의 발명으로 오늘날 가치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이전까지는 아무 가치도 없었던 대상들이 인터넷을 통해 가치를 부여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가치를 지니기 시작한 그 대상은 무엇일까요? 그에 따르면, 바로 우리 인간의 내면입니다.---p.122


아날로그 현실보다 디지털 현실에서 보다 편안함을 느끼며, 오프라인 모임이 아닌 온라인 커뮤니티로 도피하고자 합니다. 사회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그들의 경제적인 활동도 대부분 그들의 뇌가 가장 편안하다고 느끼는 디지털 현실 안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런데 1990년대에 출생한 Z 세대의 일부는 이미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소비자로 떠올랐습니다. 이 사실은 아직은 미흡한 메타버스 기술을 보완하고 발전시키는 일을 가속할 것입니다. ---p.143



메타버스라는 이 디지털 현실이 인류 역사의 방향을 완전히 뒤바꾸고 있고 지난 1만 년의 역사는 서로 다른 문화와 기술이 한데 얽히며 여러 ‘현실들’이 통합되어 가는 과정이었고 그 통합의 정점에 인터넷이 있었지만, 역설적으로 모바일 인터넷이 진화한 인터넷 3.0 또는 몸을 지닌 인터넷인 메타버스가 ‘현실’을 다시 여러 개로 갈라놓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뇌과학자가 이야기하는 메타버스에 관해 살펴볼 수 있는 책입니다. 탈현실화의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기대됩니다.



동아시아 서포터즈로 지원 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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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 하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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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하) ③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영부인에게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종과 성무 시간에는 온 대중이 모두 세베리노의 영혼을 위해 기도 했습니다. 대중은 수도원장의 강론이 있을 것으로 알고 그가 무슨 말을 할 것인지에 궁금해 했습니다. 강단에 올라야 할 사람은 그로타페라타 사람 알리나르도 노수도사였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알리나르도의 근력은 강단에 올라 형제들에게 강론할 수 있는 정도가 못되었고 알리나르도 다음으로 아무도 거역할 수 없는 세월의 풍상을 가장 오래 견딘 사람으로 원장은 호르헤 수도사를 지목했습니다.호르헤 수도사는 우리의 교만이 오래전부터 똬리를 틀로 있었고 우리 수도사들의 의무인 이 근행 가운데 공부하고 지식을 보존하는 의무를 잊지 말라고 ‘탐구’가 아닌 ‘보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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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픽션 - 과학은 어떻게 추락하는가
스튜어트 리치 지음, 김종명 옮김 / 더난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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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픽션 ③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출판계에서 다른 작가의 글을 도용해서 수상을 하고 교육 쪽에서는 논문을 표절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과학은 매우 위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에서는 우리의 과학자들을 잘못된 연구로 이끄는 수많은 요인들을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 자신의 이론에 너무 현혹 되거나 스스로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과학자들이 어떠한 목적을 달성하는데 방해가 되는 정확하지 않은 애매모호함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조작하거나, 해킹을 해서 돈, 지위, 권력 혹은 명성에 대한 열망에 나름 지식인이라는 사람들이 사기꾼이나 다름없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실수, 과장, 허위, 조작 이런 건들의 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과학자, 동료 평가자, 편집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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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트렌드 CES 2022 - 한 권으로 끝내는 미래 혁신 기술 대전망
매일경제 CES 특별취재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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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트렌드 CES 2022 ③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지금의 MZ 세대에게 메타버스란 단순히 게임 공간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메타버스의 미래는 더욱더 혁신적이고 광활하다. 한국관광공사는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서울의 관광 환경을 구현하여 해외 이용자에게 한국을 홍보하고 있고, 국내 케이팝 엔터테이먼트 업체들은 소속 연예인의 신곡 발표와 팬 사인회를 가상공간에서 실시했으며 순천향대의 입학식과 동의대의 졸업식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된 사례도 있습니다. 가상공간이라는 또 하나의 세계에서 새로운 직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 세계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새로운 디지털 소통 공간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빅테크 트렌드 CES 2022에서는 인류의 삶으로 들어온 AI 가 어떻게 활용되며 앞으로 더 진화할 것인지에 대해 알 수 있는 뜻 깊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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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여인 ㅣ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2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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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여인 완독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찰스 디킨스에게 엄청난 찬사를 받았던 작가이자 인도주의자라 불리며 인간에 대한 선의와 신뢰를 잃지 않았던 작가 엘리자베스 개스켈의 대표 공포소설 세 작품 모두 작가의 단행본으로서는 국내에 처음 출간되는 작품 <회색 여인>휴머니스트 세계문학 두 번째 작품입니다.


p.49“내 아내가 내 일에 관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알게 되는 때가 온다면, 그날이 아내의 제삿날이 될 거야.


아나는 아버지에게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 그리운 옛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이미 약혼을 한 상태이고 미래의 남편한테 결혼을 재고할 만큼 결정적인 흠이 있니? 아니면 네가 그 사람에게 반감이 있는지? 물었으나 그 사람을 충분히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고 자신있게 말하지 못했고 결혼식은 궁정의 교회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기질 때문에 신중해야 할 결혼을 선택한다면 결과는 누구도 예측한 대로 흘러 갈 것입니다. 결혼후 알게된 남편의 여자 같은 외모와 태도 뒤에 미처 몰랐던 단호함과 매정함이 있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되었으니 아버지는 “견디지 못할 만큼 힘든 일이 있으면 이 아비의 집이 네게 할상 열려 있다는 걸 기억해라.”라고 헤어지고 보주산맥이 있는 남편의 성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제 프랑스 여인으로서 다른 삶이 시작 시작됩니다.


휴머니스트 세계문학을 읽으면서 고딕소설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고딕소설은 중세적 분위기를 배경으로 공포와 신비감을 불러일으키는 유럽 낭만주의의 소설 양식의 하나인데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까지 특히 성행했으며, 고딕소설이란 명칭은 중세의 건축물이 주는 폐허스런 분위기에서 소설적 상상력을 이끌어 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고딕소설들은 잔인하고 기괴한 이야기를 통해 신비한 느낌과 소름끼치는 공포감을 유발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휴머니스트 세계문학에도 고딕소설의 성격에 맞게 오랫동안 침묵을 강요당했던 초자연적이고 비합리적인 것들이 출현하게 됩니다.


“신이 너의 신성모독을 용서하시기를! 세상이 열리기 전부터 악행이 정해져 있었기에 ‘당신의 개 같은 종이 무엇이기에 이렇게 큰일을 행하오리까’ 라고 말하고는 바로 그 일을 행한 하자엘을 기억해, 로이스 그러면 내가 미리 목격한 너의 길이 성도들 사이에서 펼쳐지지 않겠어?” ---p.146

1692년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의 세일럼 마을 전체를 공포에 몰아넣은 사건이 모티브가 된 마녀 로이스는 역사적인 고증을 성실히 한 작품입니다. 청교도 교회 내 두 집단 사이에 첨예한 갈등이 비극의 씨앗이 된 사건입니다. 현재도 다수의 기득권 집단이 소수의 힘없는 자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억울하게 죽음으로 몰아 넣는 일이 수없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그런 것을 마녀사냥이라고 부르지요. 마녀 로이스는 실제 마녀사냥과 마녀재판이 자행된 역사적인 시공간을 그대로 소설에 끌어들여 독자로 하여금 작품 속으로 빠져 들어가게 합니다. 힘없는 여성들 간의 연대가 로이스는 공포에 떠는 인디언 하녀 네이티에게 평화로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게 됩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끊이지 않는 종교갈등 문제를 다룬 작품 속에 그 속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고딕소설의 모범적인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늙은 보모 이야기는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 때 어떤 비극이 일어나는지 알려주는 소설입니다. 오랜만에 등장하는 ‘아씨’의 어머니는 외동딸, 아씨의 할아버지는 웨스트모얼랜드에서 목회일을 하시고 폭풍우와 유령의 출현, 제한된 공간과 가족의 비밀, 여성에게만 가혹한 사회 분위기, 크리스마스 즈음에 이르러 정점에 달하는 사건의 전개 이 소설은 남성 편향의 사회 권력과 귀족들의 우월감, 여성에 대한 맥락 없는 억압을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억눌린 여성의 운명과 욕망 휴머니스트 세계문학과 함께 다시 생각해 보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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