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프랭클 - 어느 책에도 쓴 적 없는 삶에 대한 마지막 대답
빅터 프랭클 지음, 박상미 옮김 / 특별한서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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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 ①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모든 삶에는 의미가 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난 20세기 철학자이자 <죽음의 수용소에서>로 잘 알려진 빅터 프랭클은 죽음의 수용소 아우슈비츠에서 살아 돌아온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제3 빈 학파라 불리는 ‘로고테라피(의미치료)’를 창시했습니다. 빅터 프랭클의 유년기부터 노년까지의 사진과 함께 그의 일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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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아편 ㅣ 세창클래식 14
레몽 아롱 지음, 변광배 옮김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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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아편 ① 레몽 아롱, 우리가 모르던 사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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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트르와 더불어 20세기 프랑스의 인텔리겐치아를 양분하고 있는 레몽 아롱의 [지식인의 아편]은 세창클래식 시리즈입니다. 책에서는 냉전 시대를 살아가던 프랑스의 많은 지식인들이 마르크스주의에 대해 보내고 있는 맹목적인 지지와 신봉의 원인과 그 실태, 그로 인한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습니다. 저자 레몽 아롱은 장 폴 사르트르와 같이 1905년에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장-폴 사르트르와 동일하게 1924년에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파리의 고등사범학교)에 입학합니다.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에서 두 사람 다 철학을 선택했고1930년대에는 두 사람 다 독일에 머무르면서 철학을 연구한 철학자입니다.


다소 생소한 저자가 이 책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나는 가족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하는 쪽으로 기울었고 이것은 고립 속에 잠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증오 없이 투쟁할 줄 아는 사람들, 그리고 광장에서의 논쟁을 인간의 운명의 비밀이라고 여기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 동조자들을 선택하기 위해서 라고 했습니다. 책에서 무엇보다 비판하고자 한 것은, 이른바 공산주의에 대한 광신적 믿음, 민주주의 사회에서 한 번 꼭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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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심연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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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신도 몰랐던 심연에 다가가기.”


슬픔이여 안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 현대 문학의 아이콘 프랑수아즈 사강의 미발표 유작 마음의 심연이 국내 초역으로 민음사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소설, 에세이, 희곡, 시나리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했고, 사랑에 대한 설득력 있는 심리 지도를 완성해낸 저도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이번 작품은 열린 결말의 미완성 소설이고 사강의 아들 드니 웨스토프가 직접 찾아 엮어 낸 사강의 마지막 작품이고 영광스럽게도 서물은 아들이 직접 작성했습니다.



드니 웨스토프가 2004년 사강의 사망 이후 발견한 원고를 십여 년간 스스로 엮고 다듬어 나온 작품으로 불안하고 파괴적인 사랑의 감정 앞에 고민하고 위태로운 남녀의 사랑 사강의 문체로 그들은 두려움도 호기심도 부끄러움도 없는 또 다른 영역에서 서로를 발견했다. 그것은 운명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었을까요. 어쩌면 세상에 나오지 않았을 작품이라는 생각에 애정을 가지고 읽었습니다.



애도에는 여러 단계가 있다. 먼저 그 가혹함, 일상적인 진부함이 있다. 그로 인해 당신은 처음에는 얼떨떨했다가 이윽고 정신을 차리지만 주변에 완전히 무심해진다. 가까운 이들에게든 먼 이들에게든 ‘근신’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방황이나 권태에 자신을 방치했다가 차츰차츰 애도에서 벗어나 삶으로 돌아온다. 달라진 나날들이 펼쳐지고,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 시간, 곧 그와 당신의 관계가 사라진 시간이 이어지는 것이다. 이제 당신을 삶에 연결해 주는 것은 다른 어떤 존재, 다른 어떤 사건, 다른 어떤 행복에 대한 확신이 아니라, 태어나는 순간 생겨나 삶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엘뤼아르의 표현을 빌리자면 지속하겠다는 힘겨운 욕망‘ 뿐이다. - p.142



하늘은 그들이 마음을 졸이는 것을 즐기는 듯했다. 어떤 날은 맑은 가을 날씨고 햇빛이 오렌지빛으로 빛나고, 또 어떤 날은 무척 덥고 후텁지근했으며, 또 어떤 날은 비가 오고 천둥이 쳤다. 겨우 두 시간 동안 날씨가 딴판으로 달라져서 그곳이 투렌인지 노르망디인지 햇갈리기도 했다. 실내에 있어야 할지 실외로 나가야 할지 모두들 갈팡질팡했다. 그 와중에 귀도빅만이 아무런 동요도 없었다. 뤼도빅의 눈빛, 뤼도빅의 스웨터, 뤼도빅의 손, 뤼도빅의 행복은 요지부동이었다. 누군가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받는 것은 상대에게 자신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불러일으미는 것보다는 쉬웠지만, 그런 상대를 지켜보기만 하고 아무런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행복해 지기란 정말이지 어려웠다. -p.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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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별을 바라본다 - 김기갑 시집 ㅣ J.H Classic 71
김기갑 지음 / 지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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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책을 만났다. 나보다 몇 년 앞서 세상에 나왔다. 진한 갈색에 손가락으로 튕기면 먼지를 내며 부서질 것만 같았다. 시인은 ‘오래된 책’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책은 오래 건에 쓰인 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오래된 시간으로 그 의미를 한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함께 밤을 새우며 이야기를 나누었을 누군가를 오래된 책에서 시인을 떠올렸습니다. 누렇게 색이 바래고 때로는 한 구석에 책곰팡이가 피어 있는 오래된 책에는 그 동안의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람의 흔적, 세월의 흔적, 그 시절 읽었을 때의 일들이 떠오르는 오래된 책 한권씩은 있을 것입니다. 저자의 <가끔은 별을 바라본다>에서는 누군가의 마음을 울리는 시들이 있습니다.




자유롭고 싶다면 마음속에 새 한 마리 키우기 <사는 지혜>, 마음의 묵은 때를 벗겨낼 때 개똥도 보석처럼 빛나기 시작한다 <정화>, 붉은 꽃등 하나씩 켜질 때마다 가슴속에 등불 하나씩 켜졌으면 <목련>, 시인은 일상에서 피어나는 욕망을 깊이 있게 성찰하는 시적 주체를 내보이며 우리는 속도를 중시하는 자본주의 사회에 오로지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처럼 주변상황은 신경쓰지 않으며 이기적으로 사는 무한경쟁 시대에 시를 통해 마음을 정화하고 내려 놓음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에 주변을 돌보자는 마음도 들어 있습니다.



그러하기-

아름담고 좋은 것만 생각하기

외로움이 그대를 삼킬지라도 그러하기

슬픔이 그대를 넘어뜨리더라도 그러하기

분노가 그대를 불태우더라도 그러하기

어떤 일이 있더라도 죽는 날까지 그러하기


김기갑 시인은 2019년 [대한문학세계]에 [위로]라는 시로, 같은 해 [지필문학]에 [코이]라는 수필로 등단했습니다.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인 [가끔은 별을 바라본다]는 아주 소중한 역사철학적인 성찰의 결과이며, 그의 사유가 서정적인 아름다움으로 꽃 피어난 시집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책은 책방통행 @bookmessenger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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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학, 현대 철학을 열다
신인섭 외 지음, 한국현상학회 기획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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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학, 현대 철학을 열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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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의 나무를 지각하는 것과 나무를 보고 있는 나를 지각하는 것은 성격이 다르다. 바깥의 나무를 지각할 때 나에게 주어지는 것은 나무 그 자체가 아니라 나무에 대한 감각적 경험들뿐이다. 다시 말해 ‘진짜’ 나무가 의식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반면, 그렇게 나무를 경험하는 나를 다시 지각하는 것은, 그 지각의 대상이 내 의식 자체이므로 진짜 대상이 주어지는 것이며, 직관적으로 자명하다. 전에부터 현상학에 대해 궁금해 오던 차에 좋은 기회가 되어 읽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현상학이 무엇이고 현상학의 시작은 어떻게 되는지 책에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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