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들
치고지에 오비오마 지음, 강동혁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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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p.353 어머니는 형들이 죽은 뒤의 모습으로 되돌아갔다. - 슬픔이라는 보이지 않는 거미들에게 시달리는 사람으로, 그러나 어머니가 입을 열지는 않았어도, 어머니의 시선이나 손이 보여주는 모든 움직임은 수천가지 단어를 담고 있는 듯했다.

 

 

저희는 어부들이었습니다. 형들과 저는...... .”

 

 

형들을 보면서 자라고, 형들이 하는걸 따르고, 형들이 살아온 삶을 본받아 살아오던 벤저민은 이제 형들 없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큰형은 두명의 지혜를 흡수하고 책에서 더 넓은 지식을 추출하여 완전히 의존적인 사람으로 만들었던 벤저민은 형들에게 너무 크게 의지했나 봅니다. 아버지는 말합니다.“너는 내가 가르친 그대로 남자답게 가는 거다. 형들의 복수를 하려고 무기를 들었을 때처럼 남자답게.” “너는 사람들에게 모든 사정을 말하게 될 거다. 내가 너를 키운 그대로 모든 일을 말하게 될거야. 위협적인 거물이 되어서 말이다.” 그건 꼭 기억해라. 한때 너의 모습이었던 그 어부가 되는 것과 같은 일이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요. 두 아들을 갑자기 잃은 부모의 마음과 형들 없이 살아갈 동생의 마음 한 예언이 불러 일으킨 한 집안의 파멸적 비극을 읽는 독자 또한 편치않은 마음입니다. 그래도 그 속에서 슬픔을 극복하는 사랑의 힘을 느낄수 있는 <어부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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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2 - 2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2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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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2 드루수스는 나만큼의 힘도, 자신이 옳다는 확고한 믿음도 없다. 그는 지나치게 공정하고 지나치게 이성적인데다 양쪽을 다 헤아리려는 성향이 지나치게 강하다. 사람들은 그를 죽일 것이다. 신체적이고, 아니면 정신적으로라도, 어째서 나는 필리푸스가 이토록 위험한 자임을 알지 못했을까? 어째서 나는 그가 이토록 똑똑하다는 걸 알지 못했을까?

 

 

필리푸스는 원로원에서 리비우스 드루수스의 친구와 적을 나의 친구와 적으로 삼겠다고 맹세하고 나의 목숨과 자식들, 나의 부모, 나의 재산을 희생해서라고 마르쿠스 리비우스 드루수스 및 이 맹세를 하는 모든 이들의 안녕과 이익을 위해 행동하겠다고 맹세합니다. 마리우스는 필리푸스의 야심에 경계심을 갖았지만 이 세상엔 필리푸스가 두려워 하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가이우스 마리우스였습니다. 필리푸스의 독주를 누가 멈추게 할지 점점 흥미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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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열전
박시백 지음, 민족문제연구소 기획 / 비아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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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칠적, 경술국적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조중응(1860-1919) 의 이야기입니다. 아관파천 뒤 명성황후 시해에 관여했단 혐의를 받고 일본으로 망명을 해서 10년간 일본에서 지내다 고국에 부인을 놔두고 일본 여인과 결혼합니다. 이것부터가 사람 됨됨이를 알 수 있는 일이지요. 1907년 이완용 내각에서 법부대신을 맡아 각종 친일 단체의 일을 맡아 보면서 1916년 대정실업친목회가 만들어지면서 회장에 취임해 죽는날까지 재임을 한 자라고 합니다. 그리고 경술국적으로 자작 작위를 받은 윤덕영(1893-1940) 은 한일병합조약에 조카인 순정효황후가 옥새를 숨겨 거부하려 하자 협박해 옥새를 빼앗은 장본인이라고 합니다.

 

 

일본인보다 일본에 더 충성하면서 국익에 해가 되는 친일 매국노를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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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끝이 당신이다 - 주변을 보듬고 세상과 연대하는 말하기의 힘
김진해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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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9 문장은 단어를 나열하여 사건이나 상태를 설명한다. 단어가 많아지면 기억하기가 어렵다. ‘하늘이 흐려지는 걸 보니 내일 비가 오려나 보다라는 문장을 한 달 뒤에 똑같이 되뇌일수 있을까? 이걸 하흐내비라고 하면 쉽다. 매번 속을 까보지 않아도 되는 캡슐처럼 복잡한 말을 단어 하나에 쓸어 담는다.

 

 

웃프다 ,소확행, 아점, 낄끼빠빠 ,듣보잡, 먹튀처럼 짧아져도 그 뜻을 완벽하게 전달할 수 있는 줄이말 들을 많이 씁니다. 편리하기도 하고 또 유행처럼 번져서 혹시 모르면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소리를 간혹 듣기도 했습니다. 언어를 파괴한다고 신조어 줄임말을 사용하지 말자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작가는 말은 지켜야 할 성곽이 아니라 흐르는 물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가둬둘 수 없다고 합니다. 한글 고유의 말을 해치지 않는 적당한 선에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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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국부론 - 번영과 상생의 경제학 리더스 클래식
이근식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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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 경제학의 영원한 고전 국부론 다시 읽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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