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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 뉴스
셰릴 앳키슨 지음, 서경의 옮김 / 미래지향 / 2022년 2월
평점 :
하루에 뉴스랑 기사를 얼마나 많이 접할까요? 우리는 뉴스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루 종일 소셜 미디어, TV, 신문 등의 매체를 통해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들이 전해주는 정보를 ‘뉴스’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뉴스가 세상의 일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지 않고, 그들이 보여주고자 하는 세상을 보여준다면 얼마나 끔찍하고 답답한 일일까요.“민주주의는 올바른 정보에 기반한 대중들에게 의존한다”라고 저자는 말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수많은 뉴스와 기사를 접하면서 어떤 것이 진실이고 거짓인지를 판별해 내는 능력을 키워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도움이 되고자 읽었습니다.

내러티브란 기자들이 다른 누군가가 뉴스를 설계하고 만들어내려고 시도하는 것을 잡아냈을 때 묘사하는 처음 사용하는 단어였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내러티브란, 힘 있는 자들이 대중의 견해를 규정하고 제한하기 위해 들려주고자 하는 스토리라인을 가리킵니다. 내러티브의 목적은 특정 아이디어를 사회에 깊숙이 심음으로써 더 이상 그에 대한 질문이 나오지 않도록, 아니 아예 질문을 할 생각조차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미디어를 통해 얻는 거의 모든 정보는 우리에게 닿기 전, 어떤 내용이 방송될지 선택 되어지고, 내용이 다듬어지며, 그리고 조작됩니다. 그중 일부 정보는 처음부터 끝까지 검열을 받은 것도 있고 뉴스는 더 이상 세상의 모든 진실을 보여줄 거라는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우리에게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주는 대신, 미디어는 미리 포장한 주말연속극 같은 새로운 통속적인 이야기를 뉴스라고 부르며 전해준다고 책에서는 이야기 합니다.
“지식과 사실에 대한 거대한 조작은 뉴스 미디어를 통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열린 마음의 뉴스 소비자들은 폭스 뉴스, CNN, 워싱턴타임즈 그리고 워싱턴 포스트 같은 다양한 언론의 뉴스를 섭렵하고, 반대 견해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함으로써 스스로 내러티브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 이는 흔한 오류이다. 문제는 여러 다른 견해를 섭렵한다고 할지라도, 그 견해들은 같은 주제에 대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결국 계속해서 내러티브가 주입되는 것이다. 수많은 언론 매체들이 내러티브의 성공적인 주입을 위해서 같은 기사들을 반복적으로 지면에 올리고 방송에 내보낸다. 즉 내러디브를 추진하는 세력들은 특정 기사들을 전면과 중앙에 내세우고, 경쟁 기사들은 대중의 눈에 띄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P.79 양쪽이라는 오류 중에서
무법천지의 정보바다에서 모두가 동의하는 일종의 큐레이팅 기능을 재건하려고 합니다.오바마가 말했다. 기본적인 진실 테스트를 통과하는 정보와 버려야 할 정보를 판별해주는 어떤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로서는 세상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일을 판단할 근거가 부족합니다. 이것이 바로 제삼자 세력이 스스로 뉴스와 온라인에서 진실의 결정권자로 자처하게된 전 세계적 미디어 운동의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P.95 미디어의 자기검열 중에서
저자는 서문에서 조지 오웰의 디스토피아 소설 1984에 등장하는 불운한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 이야기를 합니다. 그가 하는 일이라고는 정부 부처 진실부의 관료인 그가 하는 일은 기록을 편집하는 일이 온통 거짓말에 관련된 것 뿐이었습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다섯 번의 에미상 탐사 보도부문을 수상한 언론인 셰릴 앳키슨은 주목할 만한 사건의 자료를 모으고 분석해왔으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고 신뢰받았던 뉴스업체들의 놀랄만한 변심을 추적했습니다. 드디어 이 책에서 ABC, CBS, NBC, CNN, FOX, 뉴욕타임스 같은 주요 뉴스 업계의 실무진들과 기자들이 셰릴 앳키슨에게 ‘뉴스의 죽음’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야기합니다. 그녀 또한 취재의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코로나바이러스, 반백신, 미투 운동, ‘믿기 어려운 여론조사’ 등 현재의 민감한 사안들을 생생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정보만 올라오지 않는 이상 냉철한 눈이 필요한 현실입니다.
미래지향에서 지원해 주신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