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인생의 질문에 답하다 - 6천 년 인류 전체의 지혜에서 AI가 찾아낸 통찰
챗GPT.이안 토머스.재스민 왕 지음, 이경식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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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시대 챗GPT 에 대한 그동안 궁금했던 점을 알아보기에 좋은 책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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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순자 -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한 철학 수업 오십에 읽는 동양 고전
최종엽 지음 / 유노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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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도로 변화되어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에 약해지기 쉬운 사람들에게 순자의 사상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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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4 - 1부 4권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마로니에북스) 4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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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부터 집필한 책 토지가 다산북스에서 새로운 표지로 새단장된 모습으로 출간된다는 소식이 6일 오늘 있었습니다. 새로운 표지와 디자인으로 편집된 책이 또 기다려집니다. 어느덧 4권을 읽었습니다. 우리보다 먼저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는 그들에게 부끄럼 많은 역사를 어떻게 전할지 마음이 아픈 잊지못할 36일 밤입니다.

 

 

아들 셋을 차례로 잃고 심화병으로 부인마저 죽고 난후 막내딸 점아기가 궁색한 살림을 꾸리면서 김훈장은 많이 외로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양자 한경이를 데리온 김훈장, 그러나 양자 한경은 학식이 없고 신체도 허약하나 성실하고 고지식한 성격이었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하는지 나라의 주권이 일본에게 넘어간 보호조약이 맺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김훈장은 친일단체인 일진회 인사들과 어울려 다니고 친일파임에 분명한 조준구에게 의병을 일으키자고 제안했다가 거절 당합니다. 혼자서 사람들은 모으고 조준구는 의병들의 표적이 될까봐 서울로 피신하고 김훈장은 유생들을 모아 마을을 떠나면서 양아들은 집에 남깁니다. 그사이 정이 많이 들어 보이고 선영봉사 가문의 대를 위한 이유였습니다.

 

 

물은 건너봐야 깊이를 알고 사람은 겪어봐야, 그러고 하나를 보믄 열은 안다 허지 않더라고? 남의 살림 덮치는 인사가 작인들헌티 인심 쓸 것이요? 임꺽정이라믄 모르까.” ---p.342

 

평사리뿐 아니라 타도에까지도 기량을 인정받은 대목수 허윤보는 동학운동에도 가담한 인물이었지만 그는 동학교도도 아니고 농민도 아닌 까닭에 혈혈단신의 몸으로 자유로운 영혼이랄까 조준구가 최참판가를 차지하는 것을 보고만 있기는 힘들었습니다. 악랄하고 못된 조준구가 토지문서를 사당 마룻장 밑에 감춘 것을 아는 것은 최참판가의 하인 삼수였습니다. 조준구를 도와 대문을 열어주고 조준구를 모른척 눈감아 주며 제 몫을 챙기기에 급급한 인물이 또 있었군요. 그의 이중적인 성격을 조준구는 일찍이 알아차렸을 것입니다. 조준구의 머릿속에 삼수를 폭도로 몰아버리면 악독하지만 어리석은 삼수는 그냥 당하게 생긴 모양새입니다.

 

 

일본사람 세상에 일본 별순사들이 만사를 쥐고 펴는 세상 나라꼴이 이모양인데 일본 나라에 항거해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서희는 만약을 위해 자신에게 놑밭을 남겨준 윤씨 부인과의 일을 떠올립니다. 앞으로의 앞날을 걱정하는데 길상은 구례쪽으로 가다 가마를 버리고 진주로 가고 애기씨는 이부사댁에서 월선아지매랑 부산으로 가고 진주서 모인 사람들은 김훈장을 따라 부산으로 가는 계획을 세우는데... 서희와 용이, 길상, 월선이, 임이네, 홍이 이들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5권으로 빨리 넘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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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끌리는 사람들, 호감의 법칙 50 - 그 사람은 왜 또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걸까?
신용준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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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에서 가장 힘든 점이 인간관계라고 합니다. 일은 배우고 익히면 잘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인간관계는 한번 잘못 맺어지면 고치기가 어렵습니다. <괜히 끌리는 사람들, 호감의 법칙50>에서는 그 사람은 왜 또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걸까> 상대를 사로잡는 마음의 관락, 호감에 대해 비즈니스 강의 최고의 전문가로부터 고수의 숨겨진 표정, 눈빛, 말투, 태도에 관해 알아보는 책입니다. 사회생활을 오래 하고 있는 독자에게 필요한 책입니다.

 

 

호감의 궁극적인 목적은 유혹이라고 합니다. 유혹은 구애의 기술을 말하는데 구애가 오직 사랑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품이나 아이디어를 판매하거나 강사처럼 자신의 지식이나 신념, 심지어 가치관을 팔기 위해 상대방에세 환심을 사는 모든 게 유혹인 셈입니다. 책에는 로버트 그린의 유혹의 기술을 정의해 주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의식을 우회해 무의식을 자극하으로써 상대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을 만한다. 한마디로 무의식을 자극할 수 있어야 유혹에 성공할 수 있다.” 간단한 말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상대를 설득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상대의 무의식을 알아서 작동하게끔 만드는 것을 익혀야 하는 것이 호감의 기술인 셈입니다.

 

- 호감이 되기 위한 행동

인내 있게 경험이나 지식을 쌓아라.

스스로 가치를 부여하라.

스토리를 재정립하라.

 

 

호감을 높이기 위해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칭찬의 달인이 되는 법입니다. 인간의 본성인 질투심을 억누르고 칭찬으론 승화할 수 있는 사람은 적이 없기 때문에 생존을 위한 유리한 자리를 점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경제가 어렵고 사회가 각박해지기도 했고 또 회사에서는 각자 맡은 일을 하다 보니 출퇴근 때 인사 정도로 하루의 일과를 마치는 사람들도 많아 사람들은 대화 상대를 찾기도 어렵고 칭찬에 목마릅니다. 호감을 부르는 실전전략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듯 칭찬하라고 했습니다. 어색하고 낯간지러워도 칭찬을 위해 노력하다 보면 몸에 자연스럽게 베어나와 좋은 습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소하게 하는 하루 습관이 그 사람의 인격 형성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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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의 아이
츠지 히토나리 지음, 양윤옥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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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렌지는 처지가 딱한 아이입니다. 이 아이의 엄마는 호스티스 직업을 가져 자신의 일터와 가까운 나카스의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깁니다. 유흥가에서 일하는 아빠 엄마 밑에서 자라는 아이는 방치당하고, 때로는 학대를 당하고 심지어 호적에 올라 있지도 않아 건강보험에 들지도 못하며 학교에 다닐 수도 없습니다. 한밤중의 아이의 저자는냉정과 열정 사이로 국내 240만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츠지 히토나리입니다. 오랜만에 신작 장편 소설이 출간되어 좋은 기회에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주인공 렌지가 태어나 성인이 될 때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여태까지 항상 혼자 지내 왔기 때문에 뒤에 붙은 그림자 같은 존재에 묘한 이질감도 느껴졌다. --p.126

 

 

새벽3시 메이지 거리를 거닐던 렌지를 발견한 건 히비키와 이와타 순경이었습니다. 파출소에 데려가 아이를 살펴보니 팔뚝에 파란 멍자국이 발견 되었고 집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임시 보호소를 좋아하는 아이는 처음 봤다고 하니 가정의 울타리에서 사랑받고 자라지 못한 환경이 그 말을 대신해 줍니다. 아이는 놀이공원에 가본 적도 없고 장난감을 가져보기는커녕 구경해본 적도 없는 아이입니다. 나카스에서 태어나 아직 어린애인데 한바중에 돌아다니는 것을 좁은 나카스 안에서는 여러 사람들의 눈에 띄게 마련입니다. 렌지의 존재를 딱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나카스 사람들은 아이를 한밤중의 아이라고 불렀습니다.

 

 


 

 

신여를 떠메고 달리던 하얀 샅바에 핫피 차림의 용맹한 어른들이 렌지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전통적인 지역 축제인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를 보며 언젠가 나도 저 야마카사 신여를 떠메고 싶다고 렌지는 꿈을 꿈니다. 처한 환경이, 또 자신을 돌보지 않는 부모에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도 저런 어른이 되고 싶다고 이제 다섯 살의 아이는 아직은 거대한 세계이지만 꿈이 생겼고 희망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렌지는 열입곱 살인지 열여덟살인지 호적이 없어 잘은 모르지만 별 차이는 없을 것이라는 말에 화가 납니다.

 

 

어린 날의 렌지가 길가에 서서 용솟음치는 신여를 흘린 듯 올려다보았다. 그곳에는 한없이 뻗어 가는 아이의 꿈이 있었다. ---p.378

 

 

부모가 인간으로서 문제가 있는 경우 아카네의 경우와 같이 장기간에 걸쳐 육아를 방기했을 때 친권자 권리 상실에 대한 심판을 가정 재판소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낳기만 했다고 부모일까요? 물론 사는 형편이 좋지 않고 먹기 살기 위해 일을 했다고는 하지만 어린 자녀를 내 팽개치다 시피 한 부모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자기 입장에 유리하게 하려고 렌지의 엄마 아카네가 꾸몃던 일들, 렌지는 태어난 뒤여태껏 고민해 왔던 자신의 출생, 자신의 존재 이유에 대한 수수께끼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신여가 달리고 그 속에 렌지도 있었습니다. 신여 뒤 늘어서 밀어 주는 패의 맨 끝자리에 불과하지만 드디어 신여꾼에 섞여 달리기를 합니다. 안타깝고 안쓰러운 장면들 속에 어른으로써 부모로써 마땅히 지켜야할 인간적인 도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츠지 히토나리의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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