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초식동물과 닮아서 - 초보 비건의 식탁 위 생태계 일지 삐(BB) 시리즈
키미앤일이 지음 / 니들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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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일반적인 것’을 선택하는 건 본능에 가까운 행동이다. 일반적이지 않은 것에는 반드시 차별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다만 어떤 것들은 너무 미비하여 차별이라고 인지하지 못할 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다르면 차별받는다는 것을.

 

 

사랑해서 시작한 비건, 비건으로 달라진 매일

“서로를 사랑하며 배운 감정들이 채식에 닿았고,

채식은 우리에게 동물과 이 땅을 사랑하라고 말했다.”

 

p.154 식물의 초식동물의 양식이 되고, 초식동물은 육식 동물에게 양식이 된다. 초식동물이 넘쳐나 풀이 사라지지 않도록 육식동물은 초식동물의 개체수를 조절해 준다. 어느 한 곳이라도 과하거나 모자라면 생태계는 흐트러져 버린다. 세상에 벌이 사라진다면 결국엔 세상의 초록이 사라져 버리고 마는 것처럼 자연의 생물들은 저마다의 이유가 있고 질거 정연한 흐름이 있다. 아주 커다란 원을 그리며 자연스럽게 순환하고 있다.

 

그림 그리는 ‘키미’와 글 쓰는 ‘일이’는 ‘키미앤일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활동 중인 부부 창작자입니다. 모든 생명체는 각자에게 맞는 에너지원을 잘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생각한 이들은 장이 길고, 치아와 손발톱이 날카롭지 않은 인간은 초식동물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채식을 시작했습니다다. 그런데 몇 개월 만에 거짓말처럼 체중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건강 상태도 좋아졌다. 그렇게 이제는 어엿한 3년차 비건이 되었고 비건라이프를 실천 중입니다. 지구의 온난화로 북극곰이 위협을 받는 다는 메스컴을 보았고 캘리포니아에는 가뭄이 오래되어 산불이 계속되기도 했습니다. 책을 읽으니 저는 비건을 하고 있지 않지만 거창하지 않게 건강을 위해서라도 조금씩 시작해 볼까 합니다.

 

 

 

비건을 하는 이유는 내 몸을 건강하게 하는게 우선이겠지만 내가 먹는 음식으로 인하여 희생당하는 수 많은 동물들을 위해서 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버리는 모든 것들은 모두 자연으로 돌아가서 우리에게 다시 돌아옵니다. 플라스틱 사용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해 자연과 환경이 점점 파괴되는 일 작가는 ‘키미앤일이’이라는 이름으로 건강한 비건 라이프를 실천 중입니다. 책을 읽으니 저는 비건을 하고 있지 않지만 거창하지 않게 일주일에 하루 정도라도 비건식을 해 볼까 건강을 위해서라도 조금씩 시작해 볼까 합니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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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막히면 깨봉 수학
조봉한 지음 / 매경주니어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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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재미있게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특별한 책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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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정윤희 옮김 / 다연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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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의 호수에는 우리의 삶보다 더욱 아름답고 훨씬 투명했기 때문에 불순한 요소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야생 오리가 찾아와 유유히 호수에서 노니는 장면을 생각해봅니다. 자연은 인간이 사는 도시에서 제일 멀리 떨어진 곳에서만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다고 합니다. 자연을 훼손하고 쓰레기를 남기면서 사람이 왔다 갔다는 흔적을 남기고 아름다운 곳에는 사람들이 모여들게 마련이지요. 화이트 호수에는 배를 볼 수 없고 낚시꾼들도 없다고 하니 월든 호수는 그냥 순수한 호수 자체로인 셈입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평전을 읽으면서 동시에 월든을 같이 읽을 수 있었던 일은 오래 살지 않은 제 인생에서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소로를 이야기할 때 맨 처음 월든을 왜 이야기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분명해 졌습니다.

p.77 나는 사람이 가축의 주인이 아니며 가축이 사람의 주인이고, 가축이 사람보다 훨씬 자유롭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사람과 소는 필요한 일을 서로 주고받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일들만 생각해보면, 오히려 소가 더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 같다. 소들이 사는 농장이 훨씬 더 방대하지 않은가? 사람들은 소가 일해준 대가로 6개월 동안 소가 먹을 여물을 만들어야 하고, 이는 굉장히 힘든 일이다. 모든 부분에서 소박한 삶을 영위하는 나라, 즉 철학자들이 사는 나라에서는 동물의 노동력을 함부로 이용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p107 개혁가를 가장 슬프게 하는 것은 고통에 빠진 주변 사람들에 대한 동정심이 아니라 신의 아들인 그로서도 피하지 못하는 개인적 고통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 아픔이 치료되고 마침내 봄이 찾아오면, 그리고 그의 침대 너머로 아침 해가 떠오르면 그는 아무 해명도 하지 않고 자애로운 동지들을 저버리고 말 것이다.

“가진 재물이 많거든 대추야자처럼 아낌없이 나누고, 만약 가진 재물이 없거든 삼나무처럼 자유로워져라.”

평범함을 넘어선 미덕, 용감한 행동, 당당함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월든]을 왜 평생에 한번은 꼭 읽어야할 역작이라고 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이 아니라 내가 해야 하는 말만 하라. 진실은 어떠한 거짓보다 나은 법이다. 그러싸한 포장이 아닌 진실한 그 자체가 중요하다. 진실된 삶을 살아가야 한다. 당연한 말인데 실천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언제부터인가 맑은 하늘 보기 어렵고 숨쉬기 힘든 계절입니다. 우리를 건강하게 지켜주고 평온하고 안락한 생활을 주는 자연의 고마움을 소로는 만병통치약에 비유했습니다. “소로우의 생활신조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간소하게 살라’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단순하게 살면 살수록 우주의 법칙은 더욱더 명료해질 것입니다.” 법정 스님이 즐겨 읽으셨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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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브랜딩을 생각하다 - 대전환의 시대를 살아남는 브랜딩 제1원칙을 찾아서
스티븐 고 지음, 신현승 옮김 / 청림출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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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커뮤니케이션도 달라져야 한다 브랜딩의 중요성과 마케터의 능력 [다시 브랜딩을 생각하다] 기대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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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드 소로
로라 대소 월스 지음, 김한영 옮김 / 돌베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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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드 소로 매일 읽기 10일차

 

p.671 사람들은 () 단풍처럼 무르익어 우아하게 내려앉는 때가 언제 도래할지 궁금해한다. 인디언의 여름처럼 평온하고 침착하게 자신의 몸을 떨구고, 머리카락과 손톱마저 땅에 떨구는 그 순간이.

 

 

소로가 임종때 한 말입니다. 그렇게 행복하고 평화롭게 죽어 가는 사람은 본 적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살다가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지 그리고 죽음은 끝이 아니라 산 자들에게 무언가를 남겨 자신과 타인의 존재를 존속시키는 일이라고 합니다. 자연은 자연답게 인간은 인간답기를 평생 뜨겁게 희망한 소로의 평전에 감동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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