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6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황유원 옮김 / 휴머니스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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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가 팔십사일동안 벌이는 사투는 인생의 여정, 삶을 그리는 한편의 드라마로 기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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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 현실 편 : 역사 / 경제 / 정치 / 사회 / 윤리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개정판) 1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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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이 교양과 지식을 쌓아야 하고 또 타인과 지적 대화를 하기 위해서 반드시 깔려 있어야 하는 가장 기본 지식이 되는 방법은 독서입니다.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라고도 하고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우리보다 앞선 세대를 살아간 성연들의 말씀 고전 또한 마음을 다스리고 치유하는데 꼭 필요합니다. 이 책은 우리 시대 대표 인문 교양서 [지대넓얕]이라고 부르는 책은 시리즈로 총 3권이 출간되었습니다. 수백만 독자가 읽고 열광하고, 수년간 인문학 필수 도서로 자리 잡은 대표 인문학 시리즈로 좋아하는 책입니다.

 

 

어려운 인문학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으로 현대인으로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초 상식이 하나의 이야기로 펼쳐짐으로써 복잡했던 지식의 구조가 하나로 단순하게 연결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좋은 기회가 되어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잘 모르거나 아니면 확실하지 않은 상식 용어와 기초 이론등을 자연스럽게 취득할 수 있는 책으로 한단계 더 성숙해지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합니다.

 

 

현대의 개인주의적이고 경쟁적인 신자유주의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목적론자들이다. 우리는 어떤 행위를 할 때, 그것이 나와 집단의 미래에 이익이 될 것인가를 고려해서 행동한다. 어떤 삶이 더 좋은 삶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p.356

 

고급 아파트에 살고 좋은 차를 소유하고 명품백을 가지고 다닌다고 교양있다고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국회의원, 정치인, 교사, 의사 이런 사람들은 모두 지성이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보통의 지성인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백화점에서 종업원에게 갑질을 하고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자기 자가용을 아무렇게나 주차해 버리고 자리를 떠나는 사람들, 부하직원에게 행하는 상사의 폭언, 심지어 같은 학생을 욕하고 험담하고 입에 담지 못할 언행으로 상대방을 자살직전까지 이르게 하는 요즘 세상을 보니 참으로 한심하고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이 책이 어렵고 딱딱하던 인문학 분야 판도를 뒤바꾼 책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200만 부 누적 판매를 돌파해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장장 5년간 스테디셀러의 자리에서 꿈쩍도 하지 않은 책. 발음하기도 낯설고 어려운 지대넓얕이라는 말을 유행시키고 기초 상식에 목말라 있던 보통 사람들 남녀노소에게 쉽게 읽을 수 있게 쓰여 있어서 더 매력적입니다. 1권에서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역사, 정치, 경제, 사회, 윤리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순서대로 읽기를 권장했습니다. 저는 정치분야에서 민주주의 보수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로왔습니다. 매일 같이 이슈가 발생하는 정치문제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의문이 드는 요즘 외환위기을 겪은 우리나라가 정치침체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독자는 이 시리즈를 통해 현실에 꼭 필요한 지식부터 나와 삶에 관해 알아야 하는 근본 지식까지 두루 섭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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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의 마지막 한숨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22
살만 루슈디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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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안나카레니나를 시작으로 기회가 되는 대로 읽고 수집하고 있는 문학동네 세계문학은 검정 겉표지에 작품이름과 작가이름이 알파벳으로 쓰여 있는 개성 넘치는 멋진 표지들이 마음에 듭니다. 이번에 222번 작품으로 살만 루슈디의 작품 무어의 마지막 한숨이 출간되었습니다. 악마의 시 와 한밤의 아이들로 먼저 읽었던 반가운 작가의 작품입니다. 악마의 시로 이슬람에 대한 모독으로 무수한 살해 위협과 공포 속에서 생활하면서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 온 작가이기도 합니다. 이번 작품은 인도 붐베이 명문가의 일대기를 다룬 책으로 죽음을 무릅쓴 작가의 고뇌가 깃든 내용입니다.

 

 

작품의 화자 모라이시는 인도 태생의 어머니이자 당대 최고의 화자인 아우로라는 무어라고 부릅니다. 패배한 왕 보압달과 그의 유대인 후궁 사이에서 태어난 조상의 후손은 부계쪽이며 포르투갈 출신의 탐험가 바스쿠 다 가마의 사생아를 조상으로 둔 모계 다체로운 가계도는 코친이라는 그의 출생지로 설명됩니다. 무어의 마지막 한숨은 가장 인도다운 도시이자 모든 것이 충돌하며 서로를 지워가는 곳, 인도 봄베이 명문가의 일대기를 통해 독립 이후 인도의 현대사를 담아냈습니다. 모라이시의 어머니 아우로라의 다 가마 집안은 향신료 무역으로 거대한 부를 축적하지만 아우로라의 할아버지 프란시크쿠 다 가마는 진ㅂ적 정치사상과 문화 취향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모더니스트 건축가를 동원해 코친의 카브랄섬에 그의 더택 두 채를 짓고 화가들이 드나들면서 그림과 조각 작품을 남깁니다.

 

네 운명을 받아들여. 너를 괴롭히는 것을 즐겨봐. 도망치려고만 하지 말고 오히려 그쪽으로 열심히 달려가란 말이야. 불행과 하나가 되어야만 극복할 수 있을 테니까.”

--- p.257

 

 

 

 

이 가문 황금을 집에 쌓아 놓고 어마어마한 부는 축적했지만 가문의 불화, 때 이른 죽음, 어긋난 사랑, 무모한 열정, 병약한 가슴, 권력과 금력 그리고 부도덕한 유혹, 예술에 얽힌 수수께끼를 뿌리까지 파해치면서 주춧돌이 무너니고 집안의 기나긴 몰락의 과정을 거치는지는 프란시스쿠 다가마, 이피파니아의 죽은 남편 때문이었습니다. 아우로라는 어머니 사후에 집안의 창문을 모두 열고 코끼리상과 상아 공예품을 밖으로 던져버리면서 그동안 숭배해온 것들과의 이별을 고하지만 일주일 동안 감금당하는 벌을 받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어려운 인생을 살면서 좌절된 희망을 보상하기 위해 다른 선택을 해야 합니다. 자신의 좌절된 사랑을 되살려보기 위해 한 여자들 감금해 젊은 시절 아우로라의 보습을 복원하고 싶은게 진정한 사랑인지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대부분을 과거나 미래 속에서 보낸다고 합니다. 지나고 보면 실패한 사랑도 소중하고 사랑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작은 승리조차 맛보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생사를 걸고 이야기하는 헌대의 셰에라자드 살만 루슈디가 이슬람 교단의 살해 명령을 피해 은둔 6년만에 세상에 선보인 첫 소설이라는데 큰 의미를 두고 싶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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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현대지성 클래식 48
알베르 카뮈 지음, 유기환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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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유명하고 강렬한 첫 문장.“오늘, 엄마가 죽었다.”로 시작합니다. 현대지성 클래식의 48번째의 책은 너무나도 유명한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입니다. 좋은 기회가 되어 다시 읽었습니다. 카뮈는 프랑스의 철학자, 작가, 신문 기자이고 1907년 수상자인 러디어드 키플링(수상 당시 41)에 이어 1957년 역대 두 번째로 43세의 나이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이자 프랑스 대표 소설가입니다. 주인공 뫼르소가 처해진 상황과 그의 정신세계를 들여다 보는 불멸의 고전입니다. 익숙한 세계를 벗어나 진정한 자신을 찾는 독자를 위해 윤혜지 일러스트레이터의 컬러 일러스트11점이 수록되어 읽을거리와 볼거리를 동시에 주는 작품입니다.

 

 

뫼르소에게 강렬한 태양은 어떤 것일까요? 벗어 날 수 없이 압박해 오는 세상을 표현한 걸까요? 소설은 전반부 주인공 뫼르소의 아랍인 살해를 중심으로 그리고 후반부는 재판과정을 담았습니다. 뚜렷한 이유 없이 강렬한 태양이 싫어서 아랍인에게 총을 쏜 것은 주인공이 비극으로 치닫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던 그날과 똑같은 태양이 뜨거운 햇볕에 볼이 타는 듯했고 땀방울이 눈썹에 맺히는 것을 느꼈을 때 그는 머리가 아팠습니다. 이마의 모든 핏대가 한꺼번에 다 피부 밑에서 지끈거렸다고 까지 했습니다. 그 상황을 벗어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는 그냥 자포자기 하듯 모든 상황을 받아들입니다.

 

 

내가 돌아서기만 하면 모든 것이 끝날 터였다. 그러나 태양으로 진동하는 바닷가 전체가 내 뒤로 밀려들었다.---p.94

 

인간의 부조리한 사회에서 소외된 뫼르소는 어머니의 죽음앞에 별다른 슬픈 감정을 내보이지 않는 독특한 인물로 묘사됩니다. 주인공의 이름 '뫼르소(Meursault)''살인(meurtre)''태양(soleil)'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뫼르소는 알제리 사람으로, 늙은 어머니를 양로원에 보내고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장례식에서 보듯 어머니의 정확한 나이조차도 모르는 아들이었습니다. 그는 생활의 변화를 거부하는 인물로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별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그는 문명을 받아들이지 않지만 평범한 인간이었던 사람이 살인자 뫼르소가 되어 가는 과정이 아무렇지 않게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스토리는 일어난 사건들을 하루의 순서에 따라 풀어가고 어머니의 죽음에서부터 시작해 그리고 사형선고를 받게 됩니다. 이야기에서 제목이자 가장 중요한 핵심은 뫼르소가 재판을 통해서 자신이 이방인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살인할 의사는 전혀 없었지만 살인을 하게 된 일,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을 관객이 구경하듯이 참가합니다.

 

 

누구보다도 절실한 상황에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는 그는 사람들의 말투나, 신문기자들의 행동에 관심을 갖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추측하기도 하는데 자신의 일을 타인의 일로 그려지는 카뮈의 독특한 방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여러번 읽은 작품이지만 주인공 모르소의 과거, 재산, 가족관계 등은 알수 없었습니다. 카뮈의 인생 자체가 어쩌면 이방인의 삶이었을 것 이라는 역자의 말이 있습니다. 알제리의 프랑스 인으로 어느 곳에서 뿌리 없는 이방인일 수 없었던 가난하지만 지식이었던 저자의 삶도 작품을 통해 연상됩니다. 여러번 읽었지만 매력적인 작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명작 고전을 읽는 즐거움 세계문학작품 다음 이야기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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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 미친 반전
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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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식스는 창립 이래 매년 미스터리, 추리소설 출판 대표 주자로 독자들로 하여금 흥미와 기대를 주는 많은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클로즈드 서클물의 진수로 극찬받는 작품으로 극한의 뇌 정지와 미친 반전을 선사해주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주인공 슈이치는 대학 시절 친구들, 그리고 사촌 형과 함께 산속의 지하 건축물을 찾아가다 우연히 만난 길 잃은 가족 세 명과 함께 지하 건축물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유키 하루오의 작품입니다.

 

 

누군가 한 명을 희생하지 않으면 <방주>에서 탈출할 수 없다. 누가 희생양이 될 것인가? 그야 물론 살인을 저지른 사람이어야 한다. ---p.87

 

 

 

3층 구조 가늘고 길쭉하며 중간쯤에서 Z자의 반대 모양으로 구부러진 형태 이 사람들 <방주>에 갇혔고 지하 건축물은 꼭 화물선과 같은 크기와 구조로 흡사 천연동굴과도 같았습니다. 새벽녘, 지진이 발생해 출입문이 커다란 바위로 막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반에 문제가 생겨 물이 유입되기 시작합니다. 이제 왜 방주라는 제목이 붙여졌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머지않아 지하 건축물은 수몰되게 될 것이 분명한 일입니다. 지하 건축물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은 한 명이 희생해 바위에 연결 된 닻감개를 돌려서 바위를 떨어뜨리고 혼자 방안에 갇히는 것입니다. 미스터리의 진수 답게 이런 난관에 부딪히는 묘미가 독자로 하여금 흥미롭게 빠져듭니다.

 

지하 건축물은 그야말고 지금 묵시록에 예언된 순간을 맞이했다. 우리는 최후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얄궂게도 구약성서 속 노아의 일화와는 달리, 홍수가 일어나는 곳은 방주다. ---p.193

 

갇힌 사람은 모두 아홉명 과연 누가 희생해야 다른 사람을 살릴 것인지? 그리고 남은 시간은 일주일 그리고 발생한 살인사건 구약성서 창세기 제6장에 있는 내용이 작품의 내용과 딱 맞는 내용입니다.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모든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것들이 다 죽으리라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범인은 야자키 가족중 한사람일까요? 그 한명이 유야를 죽였다고 생각하면 이유는 뭘까 궁금해 집니다. 범인 찾기 미스터리를 읽는 재미도 있지만 살해당한 후 목까지 절단한 행동에 소름이 끼칩니다.

 

 

동기에 관한 수수께끼는 첫 번째 사건에 집중돼 있었고 두 번 째과 세 번 째 사건은 죄상이 발각되는 걸 막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저지르는 걸 보니 계획된 지능범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유는 원한 관계 일까요? 아니면 금품을 노린 것? 이렇게 생과 사를 가르는 상황에서 살인을 저지른다는 것에 살인범도 궁금하고 이유도 궁금했습니다. 방주는 유키 하루오의 세 번째 작품으로 클로즈드 서클물로 폐쇄된 지하 건축물에서 연달아 벌어지는 불가해 살인사건으로 일주일 안에 범인을 찾아야 하는 독자는 책의 마지막까지 결말을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작품입니다.

 

 

우리 인간들은 뭔가를 감추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속에 정보를 꼭꼭 숨기고본인이 아니면 확인할 수 없습니다. 겉으로 보는 모습이 진짜일리 없습니다. 작품의 인물들은 희생자를 정할 때까지 범인을 찾아낸다고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방주에서 탈출하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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