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국가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50
플라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양철학의 토대를 만든 플라톤의 정의로운 국가는 무엇인지 기대되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속죄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23
이언 매큐언 지음, 한정아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언 매큐언의 문학동네 작품 <바퀴벌레 /2021> 로 먼저 만나본 작가의 작품입니다. 현대 영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이언 매큐언의 최고작이자 전 세계적인 메가셀러 속죄가 새롭게 문학동네에서 새롭게 출간되었습니다. 이언 매큐언은 인간의 내면과 본성을 타인과의 관계, 그 관계가 확대되어 이루어진 사회에서 일어나는 오해와 갈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치열하게 고민한 작품은 그의 모든 것이 집약된 필생의 역작으로 손꼽히며 원작을 영화화한 어톤먼트로(2008)도 먼저 알게 된 작품입니다. 이번에 좋은 기회가 되어 원작으로 읽었습니다.

 

 

자신이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고 믿는 브라이어니는 이제 다른 차원에서 만족을 찾게 되었습니다. 글쓰기는 자기만의 비밀이 생겼다는 짜릿함뿐만 아니라 세상을 축소하여 손안에 넣는 즐거움까지 맛보게 해주었고 단 다섯 페이지 안에 세상을, 장난감 농장보다 훨씬 더 기쁨을 주는 세상을 그려 넣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상상력은 지나친 상상을 넘어 없던 일도 사실로 만들 만큼 자신에게는 용기와 확신을 언니 세실리아와 남자친구 로비에게는 인생을 돌이킬 수 없게 망쳐놓았습니다.

 

 

눈으로 확인하기에는 너무 어두웠다. ---p.249

 

 

미안하다는 말은 화분을 깨거나 생일을 잊었을때나 할 법한 말입니다. 맞습니다. 이게 미안하다는 한마디 말로 지난 시간 고통받은 것을 보상해 주지는 못합니다. 열 세 살 소녀 브라이어니가 자신이 상상한 것을 진실이라 믿고 행동함으로써 언니와 언니의 연인을 파국으로 몰게 된 잔혹하고 끔찍한 이야기입니다. 어린 브라이어니의 말만 듣고 사촌의 강간범으로 몰아간 사건의 부실수사를 한 어른들의 책임도 분명 피할 수 없습니다.

 

 

상상력이란게 이렇게 위험한지 속죄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어떤 위력을 가질 수 있으며 그것을 밖으로 표출했을 때 나타나는 일은 모두 본인의 책임이지만 작가를 꿈꾸는 브라이어니는 분수대 앞에서 벌어지는 언니 세실리아와 연인 로비의 승강이를 통해 언니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언니에게 그때의 일을 한번이라도 물어보지 않았을까요? 그 점이 가장 안타까웠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평생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게 된다는 것을 그때는 어려서 몰랐을까요? 연극의 대본을 쓸 수 있는 아이가 이게 어리다고 넘어갈 일인가요?

 

 

범죄가 있었다. 그러나 그 곁에는 사랑하는 두 사람도 있었다. 연인들과 그들을 위한 행복한 결말, 이것이 밤새도록 나를 잡고 놓아주지 않고 있다. ---p.531

 

살다보면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의도치않게 상대방에게 피해를 줄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되었다는 걸 알았다면 속죄할 방법은 반드시 찾아야 하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에 대단히 인색합니다. 속죄의 1부에서는 2차세계대전 이전인 1935년 어린 브라이어니가 평생 지울 수 없는 죄를 짓는 과정이, 2부에서는 시간이 지나 1940년 브라이어니의 행동으로 파멸을 맞은 가장 큰 피해자 로비 터너가 전쟁터에 나가는 과정, 3부에서는 뜻밖에도 작가가 아닌 간호사가 된 브라이어니가 속죄를 위해 언니와 로비를 만나는 일이 그려집니다. 이야기가 평범한 스토리일 수 있지만 작품을 끝까지 읽어야 고개가 끄덕여지는 마지막 반전을 기대해 보시길 먼저 읽은 독자로서 권해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확자 시리즈 세트 - 전3권 - 수확자 / 선더헤드 / 종소리 수확자 시리즈
닐 셔스터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권 수확자에서 이미 세상은 서서히 미끄러져 내려가지만 그래도 죽음의 낫을 쥐고 싶지 않았던 젊은이들이 파멸을 막고 세상을 제대로 변화시킬 듯 보이며 로언의 고통스러운 희생과 시트라의 값진 승리를 통해 부패의 물결은 2권 선더헤드에서 강력하게 돌아왔습니다. 이제 수확자 시리즈의 마지막 종소리에서는 유토피아라는 신기루는 존재하는가에 대해 그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앞으로의 미래는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두려움과 설레임 동시에 느끼는 감정이었습니다.

 

 

평균 수명 100세 시대 영원히 죽지 않는 삶은 인류의 오랜 꿈이자 현대 의학의 영원한 숙제입니다. 수확자 시리즈는 노화를 얼마든지 되돌릴 수 있고 죽은 사람도 다시 살릴 수 있는 세계를 상상하지만 여기에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죽음을 예고 없이 찾아오는 수확자들에 의해 결정됩니다. 전쟁도 없고 질병도 굶주림도 없다면 단순히 생각하면 행복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목숨이 누군가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면 매일 매일이 불안에 떨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시리즈 사람을 죽일 권리를 부여받은 유토피아의 이야기는 실로 놀라웠습니다.

 

생존을 위해 한 모금의 물을 찾아 헤맷던 닐 셔스터먼의 전작 장편 재난소설드라이의 감동으로 저자의 작품을 읽었습니다. 그때 보다 더한 큰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닐 셔스터먼만의 작품은 강렬한 캐릭터와 시의 적절한 주제에 도처에 놓인 윤리적 선택의 기로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생존 상황 마지막 종소리로 마무리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차이에서 배워라 - 해나 개즈비의 코미디 여정
해나 개즈비 지음, 노지양 옮김 / 창비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년 넘게 오스트레일리아와 영국 코미디 페스티벌의 대세로 활약하며 배우, 시나리오 작가, 방송인으로 성공적인 경력을 쌓고 있던 개즈비는 어느날 갑자기 무대에 올라 더이상 사람들을 웃기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를 희생양 삼아 대중을 웃기는 기존의 코미디 문법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일대 선언이었습니다.

 

나네트는 이제 내가 아니라 이 세상에 속한다. ---p.51

 

해나 개즈비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변방이자 보수적인 지역으로 이름난 태즈메이니아에서 태어났습니다. 1997년까지 동성애가 범죄였던 이곳에서 퀴어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살아가야 했던 그는 유년시절부터 자기혐오를 내면화하며 자랐고 외면도 내면도 젠더 이분법에 들어맞지 않았던 그는 언제나 자신의 몸이 수치스러웠습니다. 그저 다르다는 이유로 혐오하는 말과 시선을 여과 없이 견뎌야 했으며 때때로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달렸습니다. 자기혐오에 익숙해진 개즈비는 너무나 쉽게 그루밍 성폭행을 당하고 젠더 폭력의 희생자가 되었습니다. 술을 마시고 마약에 빠진 탓에 학교생활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고 안정을 잃어버린 채 여러 직업을 전전해야 했습니다. 자포자기 생활을 청산하고 나네트 (Nanette)로 에미상과 피바디상을 받으며 전세계적 스타로 우뚝서기까지의 그의 여정을 따라가 봅니다.

 

 

해나 개즈비의 비전형적 두뇌가 들려주는 이야기 방식은 독특하면서도 마음을 끄는 힘이 있다. ---p.9

 

생각하는 일이 기쁨으로 돌아온 건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기부터 였습니다. 사회적 상호작용과는 달리 관객들과의 관계에서는 자신이 어디에 서 있는지 알았다고 합니다. 개즈비의 특별한 발상은 장르를 거스르는 코미디 같지 않은 코미디나네트를 세상에 내놓자 코미디의 새로운 고전이자 신기원을 보여주었다는 찬사가 쏟아졌고 과연 무엇이 개즈비의 코미디를 특별하게 만들었을까? 궁금하게 했습니다. <차이에서 배워라>는 오스트레일리아 태즈메이니아 출신인 해나 개즈비의 특별한 에세이입니다. 마음이 부서진 이들에게 건네는 헤나 재드비의 말들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는지 돌아보게 해주었습니다.

 

출판사 지원도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철에서 삶을 본다 - 국제시장 노점에서 대한제강으로, 오완수 회장의 인생 이야기
오완수 지음 / 아템포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의 철강 산업을 이끈 주역의 인생 이야기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