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라이프 타임, 생체시계의 비밀 - 수면, 건강, 삶에 혁명을 불러오는 최적의 시간을 찾아서
러셀 포스터 지음, 김성훈 옮김 / 김영사 / 2023년 10월
평점 :

생체리듬 또는 바이오리듬은 시간 간격에 따라 다양하지만 하루24시간을 주기로 한 일주일 리듬이 가장 일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리듬을 관장하는 것을 생체리듬이라고 합니다.이 책은 영국의 저명한 신경과학자이자 일주기 리듬의 세계적 권위자인 러셀 포스터가 2017년 노벨생리의학상 주제인 생체시계에 관해 평생에 걸쳐 무려 40년을 연구해온 내용을 대중 독자를 위해 소개한 책입니다. 갱년기 증상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다 보니 이 책에 관심이 가서 읽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왜 쉬어도 늘 피곤한가?”

수면이 부족하면 뇌 기능, 감정, 신체건강 모두 급속도로 붕괴된다. 수면이 정상적이지 못하면 심장질환, 2형 당뇨병, 감염, 심지어 암에도 더 취약해진다. 깨어있는 동안에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규정하는 것은 수면이며, 수면 부족과 수면의 일주기 리듬 교란은 전체적인 안녕과 행복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p.23
수면은 빛, 온도, 먹이 가용성이 극적으로 변화하는 24시간 주기의 세상에 대한 구체적인 반응으로서 진화해왔다. 그래서 우리가 잠을 자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나의 답변은 다음과 같다. 수면은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시간으로서, 이 시간에 개체는 자신이 잘 적응하지 못한 환경 조건에서의 움직임을 피하는 대신 그 시간을 활용해서 활동 시에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다양한 생물학적 활동을 수행한다.---p.64

독자는 원래 잠이 많은 사람은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평균 5시간 정도 숙면을 해와서 생활에 불편함이 전혀 없었는데 중년이 되면서 갱년기로 인한 호르몬의 작용인지 수면장애 SCRD, Sleep-Related Eating Disorder)를 요즘 겪고 있어서 이 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침 저녁 가리지 않고 마음대로 섭취했던 커피도 많이 줄였고 수면에 좋다는 것은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많이 느끼고 물론 건강에도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음식을 먹은 뒤 잘 소화하고 수면을 취하는데 불편함이 없다면 최적의 삶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다만 불편함이 있다면 내 몸에 딱 맞는 시간과 리듬을 발견하고 최적의 루틴을 설계해야 합니다. 책에 나온대로 수면일기를 작성해 적절한 수면 패턴을 기록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책은 특정시간에 식사를 해야 하는 이유, 운동을 하기 좋은 시간, 약을 복용하기 좋은 시간, 아침 일찍 운전을 하면 안 되는 이유등 일상 생활에서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것들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알려줍니다. 생체시계에 관한 책 가운데 가장 믿을 만하고, 매우 실용적인 책으로 소개되며 [파이낸셜타임스]와 [타임스]에서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과학책으로는 드물게 영국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대중성도 인정받았으며 수면과 일상의 리듬에 대한 최신 과학과 연구, 흥미로운 사례들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정보와 지침을 제공해 줍니다. 꼼꼼히 읽고 내 몸에 딱 맞는 시간과 리듬을 발견하고 최적의 루틴을 설계하는 법을 배워 삶의 질을 좀 개선해 보려고 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