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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교과서 2 : 매장편 - 변화하지 않는 매장의 생명은 끝이다 ㅣ 장사 교과서 2
손재환 지음 / 라온북 / 2023년 11월
평점 :

변화하지 않는 매장의 생명은 끝이다. 《장사 교과서 ②매장편》
어디에서, 무엇을 , 어떻게 팔아야 하는가?
매장에서 가장 중요한 입지 선정법!
장사 교과서 사장편에 이어 이번에는 매장편을 읽었습니다. 장사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상권, 매장편입니다. 좋은 상권에 매장을 오픈 한다면 장사 초보자들에게도 유리한 고지를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좋은 자리에 매장을 오픈한다면 영업을 하는데 그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좋은 상권이란 수요 규모가 크고 상권내에 잠재 고객의 수가 많고 고객의 소득 수준과 소비 수준이 높으며 경쟁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좋은 상권은 가격이 당연히 높을 것입니다. 이런 저런 것들을 고려해 매장을 가장 효율적이고 매력적이게, 그리고 매출 발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식을 알려주는 귀한 책이라 기대가 큽니다. 장사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겪게 되는 문제들 매장을 유지하기 위한 6가지 원칙에 대해 알아봅니다.
계산적으로 생각해서 “원가가 얼만데”, “계란이 금값인데” 하기 시작하면 롱런하는 매장을 만들 것이라 보장할 수가 없다.---P.194
장사는 참으로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고객의 마음을 하나하나 헤아릴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아주 사소한 말 하나 행동하나에 갑자기 순식간에 변해버립니다. 변화는 다체로우며 그 변화를 파악하는 것은 아주 힘들고 그 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엄청 어려운 일입니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 유명한 스타강사에게 배우듯이 장사도 반드시 유능한 사장에게 배워야 합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장사 선배들의 노하우를 책으로 배울 수 있다는 것만해도 큰 일입니다. 장사와 사업을 달리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장사는 아주 깊은 것이고 사업은 넓은 것이다. 장사에서의 사장은 매장에 항상 있으면서 아주 깊이 숨어 있는 고객의 마음을 읽어야 하고 사업에서 사장은 밖으로 많이 다니면서 인맥을 넓히고 비즈니스 영역도 넓혀야 하기 때문에 사무실에 항상 머물러 있지 않아야 한다고 합니다.
마케팅 비용이 계속 들어가면 사람들은 그 효과에 의심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마케팅은 연속성과 확실성이 필요하다. 왜 필요한지에 대한 믿음이 있으면 꾸준히 하는데 대부분 그걸 잘 못한다. 자기 돈이 안 아까운 사람은 없지만, 그 대목에서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 p.126
상권 분석을 할 때 유동인구를 먼저 조사해야 합니다. 유동인구에 대해 나에게 딱 맞는 맞춤 정보를 얻으려면 직접 가서 보고 느껴야 합니다. 업종마다 거기서 얻어야 하는 정보가 다르기에 시간대별로 평일별, 주말별로 다 체크해야 하며 이런 숫자들은 중소기업청에서 제공하는 상권정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독자가 근무하는 곳은 역삼동이라 주말에 가끔 사무실에 갈 일이 있어서 가다 보면 식당과 카페들이 문을 닫는 곳이 많았습니다. 상점을 오픈해봤자 직장인들이 쉬는 휴일에는 장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근래에는 점포 규모에 비해 건물 규모나 내부 시설이 빈약하면 경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합니다. 특히 제과점, 약국, 부동산, 미용실, 할인점 등의 업종은 규모가 승부를 결정짓는 핵심요소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개인이 동원할 수 있는 자본의 한계를 넘어 무리한 투자는 금물입니다. 경제는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많은 자영업자들의 고충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사업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