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딩 타임 - 절대적 부의 영역을 창조한 시간 사용의 비밀
대니얼 해머메시 지음, 송경진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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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라는 제한적 자원을 ‘무한의 자원’으로 바꾸는 시간사용의 놀라운 비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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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돈의 세계사 - 화폐가 세상을 바꾼 결정적 순간들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서수지 옮김 / 탐나는책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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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흐름을 읽으면 인류 문명의 발달사를 이해할 수 있는 돈의 세계사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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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인권운동가 소파 방정환 - 기발한 기획과 초대형 행사를 이끈 문화혁명가
민윤식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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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지도 100년 어린이 인권운동가 소파 방정환 평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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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세 파블리오 선집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장 보델 외 지음, 김찬자 외 옮김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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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맞추어 명예롭게 살기를 원한다면 부의 축적에만 혈안이 된 삶을 따라가는 사람은 수많은 골칫거리에 부딪히게 됩니다. 사사건건 그를 음해하려는 자들이 넘쳐 나니까요. 세상은 또한 멋지고 우아해 보이는 시샘꾼들로 가득 차 있지요. 식탁에 초대받은 손님이 열 명이면 그중 여섯은 헐뜯는 사람들이고, 아홉은 시샘하는 사람일 거예요. 그들은 뒤에서는 경멸하면서도 앞에서는 찬사를 늘어놓거나 굽실거리지요.

 

 

옹트는 죽음이 임박해진 것을 알고 저를 자기 집으로 불렀어요. 제가 그의 친구이자 동료였으니까요. 옹트는 자기 재산을 둘로 나누고 그 중에서 전하의 몫을 가지고 있던 가방에 담았어요. 그리고 그 가방을 전하에게 전해 달라는 임무를 제게 맡겼어요. 소인은 앞으로 다시는 이 궁전에 오지 않을 겁니다. 소인은 앞으로 다시는 이 궁전에 오지 않을 겁니다. 너무 많이 맞아서 뼈가 다 부러졌으니까요. 어쨌든 전하께 여기 이 옹트의 가방을 전해 드립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고 정당하기 때문이죠. 그럼 가방 안에 든 것을 확인해 보십시오.

그는 목에 멘 가방을 벗어서 왕에게 건넸습니다.

신이 제 기도를 들어주신다면 전하는 제가 가져온 옹트의 가방이 아니라 수치를 받게 된 겁니다.

‘옹트의 가방 La malie Honte 을 나쁜 수치 la male honte 로 오해한 영국 왕은 화를 내며 농부를 가혹하게 내쫒는 왕에 대한 풍자의 이야기입니다.

 

 

            중세 음유 시인 (troubadour) 알메르테 드 시스트롱(Alberet de Sisteron),

                                              13세기, 프랑스국립도서관

 

파블리오(fabliau)는 12∼13세기 중세 프랑스에서 유행한 ‘웃음을 주는’ 짧은 이야기로 떠돌이 성직자, 기사, 광대, 음유 시인들에 의해 널리 퍼졌다. 짤막한 모험담에는 도시와 농촌에 살고 있는 장인, 푸줏간 주인, 잡화상 주인, 늙은 재단사, 교활한 뚜쟁이, 억세고 거친 농부, 장애인들, 직업 없이 떠도는 유랑 성직자들, 도둑, 집을 비워 놓고 장터와 시장을 쫓아다니는 상인들, 부르주아들, 본당 신부들, 심술궂은 음유 시인들, 목축업자들, 대장장이들, 하녀들을 동반한 가정주부 등 세련된 궁정풍 문학에선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계층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사실적이며 매우 노골적인 과감한 묘사가 파블리오만의 개성이 뚜렷히 나타나는 장점이 있어 마음속이 시원해지며 통쾌한 웃음을 주며 독자에게 교훈을 줍니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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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읽고 싶은 철학의 명저
하세가와 히로시 지음, 조영렬 옮김 / 교유서가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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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잊고, 용서해다오. 나는 어리석은 늙은이니까.

권력을 잃고 광기에 휩싸인 사람이 자기를 ‘어리석은 늙은이라 되풀이해서 말한다. 분명 리어는 권력의 자리에 앉아 있을 때나 영락한 지금이나 어리석다면 어리석다. 하지만 그 어리석음은 리어라는 인간이 보잘것없음을 뜻하지는 않는다. “내가 잘못했다, 용서해다오. 나는 어리석은 늙은이다”라고 딸 앞에서 고분고분 머리를 숙이는 아버지가 보잘것없는 인간일 리 없다. 예전의 권력자 리어도 큰 사람이었지만 제 어리석음을 자각한 늙어빠지고 광기에 휩싸인 리어는 그보다 더욱 큰 사람이다. -어리석음의 매력 중에서

인문고전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이 책은 헤겔의 저작에 대한 획기적인 번역으로 이름높은 일본의 철학자 하세가와 히로시가 쓴 독서에세이입니다. 안정된 사고의 리듬, 격조 있는 문

장, 잔잔한 통찰로 엮은 철학고전 읽기의 좋은 본보기입니다. 작가는 15권의 고전을 인간, 사색, 사회, 신앙, 아름다움의 5개 카테고리로 구분해 읽어나가면서 느낀 바를 기존 번역본을 인용하며 소개합니다.

여행은 여기에서 ‘씁쓸한’ 것, 희망보다는 절망에 가까운 것이다. 하지만 여행자도-그리고 보들레르도-쓸쓸함과 절망에 겁먹지 않는다. 떠나는 것이 좋은지 머무르는 게 좋은지, 그것은 아주 모호하지만 상황의 모호함이 결단을 늦추게 만드는 일은 없다. 겁먹지 않고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여행의 쓸쓸함과 절망이 동시에 여행자의 쓸쓸함과 절망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오오<죽은>이여, 늙은 선장이여, 때가 왔다! 닻을 올리자!

심연은 바닥을 알 수 없다. 심연을 들여다보며 한 걸음 한 걸음 내려가면,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것이 꿈틀대고 있다. 시선을 집중하면 보이는 것은 문자 그대로 아직 알지 못하는 것이다. 거기서 보들레르는 새로운 것을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새로운 아름다움을 언어로 정착시키려 한다. 그런 시도의 흔적이 곧 [악의 꽃]이다.

행복한 사람들이 행복한 상태에서 서로 사랑한다. 그것은 인간사회의 유토피아일 것이다. 유토피아가 실현되리라 믿고 현실에 맞서 조용히 걸음을 내딛는 것 그것이 바로 알랭이 말하는 ‘행복에 대한 의지’라고 합니다. 고전 철학을 눈으로 읽고 무엇으로 채워도 채울 수 없는 세상 황량한 마음이 조금 더 깊어지기를 바라며 오랜만에 사색하는 즐거움을 느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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