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자 뱀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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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품 대단한 세상, 우리 슬픔의 거울, 화재의 색, 사흘 그리고 한 인생 등 국내에 소개되어 많이 사랑받은 프랑스 작가 피에르 르메트르는 '오르부아르'2013년 공쿠르상을 받은 작가입니다. 열린책들에서 출간된 '대문자 뱀'은 그가 데뷔하기 전인 1985년 집필한 작품을 다듬어 최근 발표한 스릴러물입니다. 파리 한복판에서 부유한 거물이 살해당하며 시작하는 <대문자 뱀>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 공쿠르상 수상 작가

* 미발표 초기작 최초 번역

 

파리 한복판에서 국제 컨소시엄의 수장 모리스 캉탱이 60대 노부인 마틸드의 대구경의 총으로 눈깜짝할 사이에 처참하게 살해당하는데 마틸다는 겉보기에는 평범한 노인이지만 사실은 과거 냉혹한 레지스탕스로 활동을 했고 그녀는 임무를 성공한 후 자신에게 주는 보상으로 건강에는 안좋은 정어리를 먹으며 TV를 보는 여유로움을 보입니다. 마틸드가 작업을 하면 한 발도 총알이 빗나가는 법이 없고 아무 문제 없이 깨끗하게 일이 처리되었습니다. 그녀는 전쟁 이후 마음속의 연인 앙리의 주선으로 청부 살인 업자가 되었지만 찾아온 노인성 치매로 인해 멍청한 실수를 저지르게 되는게..

 

그녀와 함께 일하기를 피하는 이들과, 이와는 정반대로 오직 그녀만을 신뢰하는 이들, 이렇게 두 부류로 선명하게 나뉘었다. 그녀는 유령이자 수호신이었고, 뮤즈이자 부적이었으며, 여신이자 악마였다. ---p.84

 

형사 바실리에브는 직감합니다. 누군가 계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문제는 그 누군가가 전혀 의심받지 않는 너무나도 평범한 인물이라는 점입니다. 개를 산책시키며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노년의 여성으로 보이는 마틸드. 누구도 그녀가 레지스탕스 출신의 킬러일 거라 상상하지 못하고 경찰의 수사와 조직의 추적이 동시에 좁혀 오는 가운데, 빈틈없던 마틸드는 불완전한 기억으로 인해 점차 흔적을 남기고 이는 곧 예상치 못한 위험으로 그녀를 끌어들이기 시작하며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내가 가진 확신은, 누아르 독자는 피와 죽음, 즉 불공정함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 피에르 르메트르

 

저자는 평범한 노부인으로 보이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독자들에게 악인이라는 이름을 잠시 잊게 해줍니다. 하지만 살인이라는 것은 노부인 뒤에 감추어진 킬러일 뿐입니다. 악을 어떻게 응징하는지

저자 르메트르의 말처럼, 이 소설은 맛깔나고도 사악한 방향으로 위험천만하게 전개되면서 어둡지만유쾌하면서도 독자가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예상 밖의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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