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 윌북 클래식 브론테 세 자매 컬렉션
에밀리 브론테 지음, 박찬원 옮김 / 윌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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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금까지 쓰인 중 가장 강렬하고 기이한 사랑 이야기. 기적에 가까운 걸작이다.”

- 서머싯 몸

 

폭풍의 언덕은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로 윌북 클래식 브론테 세자매 컬렉션 중 하나입니다. 주인공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 에밀리 브론테의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오래전에 영화로도 상영되어 보았고 좋은 기회가 되어 다시 읽게 된 작품입니다. 이야기는 단순한 사랑이야기가 아닌 사랑과 증오, 복수와 운명이 얽힌 비극적 서사로 인간 감정의 극한을 탐구했다고 높이 평가 받는 작품으로 기대가 됩니다.

 

 

히스클리프는 고아로서 언쇼 농장에서 자라며, 그의 주인 언쇼는 그를 자신의 자녀들과 함께 키웁니다. 그러나 힌들리의 학대와 캐서린과의 복잡한 관계로 인해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강한 끈을 느끼게 됩니다. 결국, 히스클리프는 캐서린과의 사랑을 잃고 복수를 결심하게 되며, 이로 인해 비극적인 사건들이 이어지는데

 



 

폭풍의 언덕은 워더링 하이츠로 바람이 휘몰아치는 언덕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주인공인 히스클리프와 캐서린 언쇼가 서로에게 끊임없이 집착하고 사랑을 갈망하는 모습은 사랑을 통해 거칠고 격정적인 인간의 애증의 심리를 잘 보여주는 모습이 마치 그 엄한 언덕을 생각하게 합니다.

 

당신은 나를 잊어버리겠죠?

저것이 캐서린 언쇼의 무덤이야.

예전에 나는 그녀를 사랑했고, 그녀를 잃었을 때 슬퍼도 했지만,

지금은 다 지난 일이야.’

 

 

 

 

사랑의 희열과 고통을 그 어떤 책보다 강렬하게 담아낸 폭풍의 언덕1847년 출간 당시 악마가 쓴 책이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작품은 시대를 너무 앞서 일찍 탄생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인간의 본성과 심연의 실체를 이보다 더 파괴적이고 아름다운 숨결로 그려낸 작품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평이 있습니다. 출간 직후 주목받지 못했던 폭풍의 언덕은 반세기가 넘어서 비로소 위대한 걸작으로 인정받았고 후대 수많은 작가에게 영향을 끼치며 여러 작품의 원형이 되었고 현재는 리어 왕, 모비 딕과 함께 영문학 3대 비극으로 꼽힙니다.

 

 

이 작품의 가장 인상적인 점은 계급사회입니다. 그 한계를 뛰어넘으려던 두 주인공의 애절한 사랑이 마음 아픕니다. 고아 출신 히스클리프와 지주의 딸 캐서린은 어린 시절부터 깊은 유대감을 나누며 성장하지만 신분의 차이는 그들의 사랑을 가로잡는 장벽이 됩니다. 캐서린이 부유한 에드거 린튼과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 것입니다. 폭풍은 외부에서 부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분다는 말을 통해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심적갈등 내면을 통한 인간의 심리를 알 수 있었습니다. 영화 폭풍의 언덕개봉 기념 워너 브러더스와 공식 콜라보 특별판으로 오랜만에 다시 찾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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