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눈엔 온 세상이 나다 - 반려견 맥주와 홍춘이와 함께하는 꼬순내 나는 날들
김랭이 지음 / 테라코타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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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네 눈엔 온 세상이 나다

반려견 맥주와 홍춘이와 함께하는 꼬순내 나는 날들

 

개와 함께 산다는 건, 매일 사랑을 다시 배우는 일이다

내가 너를 더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언제나 너는

나보다 먼저, 더 깊게 나를 사랑하고 있었다.”

 

이 문장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동물을 사랑하는지 그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네 눈엔 온 세상이 나다>는 반려견 맥주와 홍춘이와 함께 사는 김랭이 작가와 그녀의 남편 범버니의 일상이 담긴 에세이툰입니다. 아이 없는 중년 부부와 열 살이 넘어 노견이 되어 가는 두 마리 강아지가 만들어 가는 특별하지 않지만 오래 마음에 남는 이야기는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반려인들의 공감을 받아 왔습니다. 김랭이네의 꼬숩고 다정한 하루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두 마리의 강아지가 있습니다. 내 주인은 나를 엄청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홍춘이와 특별한 장기도 없고 할 줄 아는것도 없지만 세상에서 주인이 제일 좋다는 맥주가 있습니다. 그 곁에는 늘 김랭이 작가와 그녀의 남편 범버니 이렇게 식구입니다. 생각이 많고 자기만의 기준이 분명한 김랭이 작가와 다정하고 눈물이 많은 범버니. 성격도 결도 다른 두 사람은 두 마리의 홍춘, 맥주 강아지와 함께 살며, 서로의 하루를 자연스럽게 중심에 놓는 가족이 되었습니다.

 

개가 마음 전부를 치유해 준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분명한 건 그들은 내가 무엇이 되길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공한 자식, 재미있는 친구, 살뜰한 아내, 현명한 사람. 어린 시절 끝없이 말을 내뱉었던 것도, 결국은 나를 증명해야 내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이제는 안다. 나를 증명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말이 아닌 침묵 속에서도 있는 그대로의 나로 충분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건, 다름 아닌 나의 개였다.

---p.82 2부 배방구, 증명하지 않아도 돼중에서




 

 

아이를 키울때는 일관된 태도가 중요하듯 개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상하 수 있는 상대, 예상할 수 있는 내일 밥을 먹고, 산책하러 나가고, 잠들기 전 서로의 체온을 확인하는 일상 느닷없는 배방구에 웃고, 발바닥에서 나는 꼬순내에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순간입니다. 특별하지 않은 예측 가능함에서 오는 안정감이 마음을 편하게 만듭니다.

 

 

집에 돌아왔을 때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는 강아지의 얼굴을 마주하면 하루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을 가족이라 부르며 함께 살아갑니다. 동물이 인간의 삶에 가져다주는 심리적, 정서적, 신체적 변화는 위로와 유대감을 줍니다. 반려견 맥주와 홍춘이와 함께 하는 꼬순내 나는 날들이 독자는 부럽기도 합니다. 뭔가를 증명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건 가족간의 관계입니다.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가족 오래도록 행복하길 독자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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