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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만들기 - 성형외과의의 탄생
린지 피츠해리스 지음, 이한음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1월
평점 :

출판사 제공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얼굴 만들기>는 전쟁으로 부상을 입은 군인들의 외모를 복원하고자 애쓴 선구적인 외고 의사 해럴드 길리스의 분투기이자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성형 수술사의 감동 서사로 의학의 역사를 생생하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의학 전문 저술가 린지 피츠해리스의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그의 첫 번째 책 『수술의 탄생』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의학 논픽션 『얼굴 만들기』는 「현대 성형 수술의 아버지」로 불리며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얼굴을 다친 병사들의 안면 재건에 힘쓴 외과 의사 해럴드 길리스의 인생과 초기 성형 수술의 역사를 다뤄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온갖 세세한 내용을 잔뜩 집어넣어서 독자를 질리게 만들지 않으면서 글을 쓰기란 논픽션 작가에게는 꽤 버거운 일이다. 1914~1918년에 벌어진 엄청난 규모의 사건들을 다룰 때는 더욱 그렇다.
--- 「첫 문장」 중에서
제1차 세계대전 중에 심각한 안면 부상을 입은 군인들을 잘 치료함으로써 “현대 성형외과학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가진 길리스(Harold Gillies)는 다양한 성형수술법을 개발했는데 이 과정에서 길리스는 다른 선구적인 의사들과 협력하여 안면 재건을 전담하는 전문 부서와 병원을 설립합니다. 길리스는 피부 이식, 수술과정에서 혈류 유지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성형외과의 발전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미세수술 기법이 발전하는 등 전상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많은 발전이 이루어냈습니다.

성형이란 형태를 바로 잡는다는 말입니다. 영국의 군의관이자 외과의였던 해롤드 길리스는 현대 성형외과의 선구자로 꼽힙니다. 길리스는 끔찍한 안면손상을 입은 환자들의 얼굴을 재건 성형수술로 복원해내는 데 성공합니다. 그는 1917년부터 1925년까지 8년간 무려 1만 1000건이 넘는 수술을 진행하며 2000여 명의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찾아준 선구적인 인물로 이책은 그의 전기라고 생각됩니다.
클레어는 엄청난 양의 피를 흘린 뒤에야 비로소 들것에 실렸다. 나중에 그는 일기에 그 부상을 <귀국 부상> 즉 특별 치료를 받으러 영국으로 돌아올 필요가 있는 부상을 뜻하며 <귀국 휴가>라고도 적었다. 그러나 클레어가 당시 느꼈을 법한 안도감은 오래가지 않았다. 그 뒤에 거울을 본 그는 충격을 받았다. 무거운 마음으로 그는 이렇게 결론지었다. <나는 사랑스럽지 않은 대상이었다> ---p.32
오늘날 성형수술이라고 하면 미용을 위한 것을 먼저 떠올리는데 성형수술의 시초는 몸에 생긴 손상을 재건하는 수술이었다고 합니다. 전쟁중 손상을 입은 환자들을 대상을 처음에는 손상을 치료하여 살리는 일에 집중했지만 수술방법이 발전할수록 살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외견상 모양을 더 잘 갖추게 해 주기 위한 미용성형수술이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전쟁으로 부상을 입은 군인들의 외모를 복원하고자 애쓴 선구적인 외과 의사 해럴드 길리스의 분투기와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성형 수술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의학의 역사를 생생하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의학 전문 저술가 린지 피츠해리스가 전하는 생생한 기록과 내용입니다. 성형수술은 시대와 가치관의 변화를 반영해 많은 발전을 가져왔는데 초기의 성형외과가 이렇게 시작되었는지는 이 책을 읽고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외모만을 위해 한다는 생각이 이 책을 통해 생존과 부활, 복원, 구원에 대한 심오한 노력을 한 길리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니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