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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에 바라본 삶 - 시대의 지성 찰스 핸디가 말하는 후회 없는 삶에 대하여
찰스 핸디 지음, 정미화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 50인(Thinker 50) 중 한 사람으로 ‘경영사상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찰스 핸디의 《아흔에 바라본 삶》은 2024년 12월 세상을 떠난 그의 유작으로, 삶의 끝에 와서야 비로소 깨닫게 된 인생의 본질과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나이듦은 두려움이 아니라 축복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세월이 60대에는 시속 60km로 달리는 것 같더니, 70대가 되니 70km로 달린다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월의 빠름을 한탄하고 아쉬워 하는 말입니다. 지난 삶을 되돌아보며 조금 힘을 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만 가지고 노년을 맞을 것인지, 남은 인생을 열심히 즐길 것인지, 시대의 지성 찰스 핸디는 노년의 삶을 어떻게 이야기 할까요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시대의 지성 찰스 핸디의 삶에 대한 유쾌한 찬가
“인생이라는 특별한 시간을 마음껏 즐기길,
너무 늦게까지 미루지 말길”
죽음을 앞두고 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삶을 자포자기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찰스 핸디는 죽음을 앞두고 2년간 병상 생활을 하면서도 삶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을 놓지 않았고, 모든 것이 끝나가는 그 특별한 시간을 마음껏 누리며 생을 마감했습니다. 책 <아흔에 바라본 삶>은 인생의 의미, 나이 듦의 가치, 인간관계와 일, 삶의 태도, 일상에서 발견한 지혜까지, 삶과 죽음을 모두 경험의 지평에 두고 바라본 노학자의 깊은 성찰의 기록으로 뜻깊은 책입니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죽음이 올 것이다. 할 수 있는 것은 준비뿐이다.”
★ 경영사상가 찰스 핸디의 마지막 책
★ 김지수ㆍ안광복 강력 추천!
★ 파이낸셜타임스ㆍ가디언 추천
찰스 핸디는 누구나 품고 있는 인생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들에 유쾌하고도 깊이 있는 답을 건넵니다. “읽는 것만으로 신이 나서 ‘어서 빨리 나이 들고 싶다’라고, 고속노화를 희망하게 되었다”라는 김지수 기자의 서평에서 엿볼 수 있듯 나이 듦을 두려워 하지 말고 축복으로 받아들이라고 했습니다.
말라카에서 안락한 생활을 누리던 그때의 자신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회사가 제공한 안전 구역에서 소극적 자유를 누리고 있었을 때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 가난으로부터의 자유, 걱정으로부터의 자유 등 온갖 불행으로부터의 자유에 셀이 나를 돌봐줄 것이라는 아닐했던 생각입니다. 문제는 무엇을 할 수 있는 적극적 자유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자신은 걱정으로부터 벗어날 자유는 있었지만 걱정할 수 있는 자유가 없이 일종의 자발적 포로가 된 점입니다. 결국 그해 말 사직서를 내고 영국에 가족한테 돌아온 그에게 아내는 “당신이 얻은 진정한 자유를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원하는 만큼의 돈을 벌지는 못해도 진정한 자유와 일에 대한 만족감을 찾은 것입니다.
우리의 주변을 둘러보면 나이듦을 무기력하게 하고 우울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시대의 지성 찰스 핸디는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나의 노년을 축하하며 인생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오만함을 버리고 진정한 소통으로 자신이 완벽하다는 착각을 버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제대로 전하는 법을 배워햐 한다고 말합니다.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명문장들을 책을 통해 배웁니다. 현실의 무게와 불안한 미래 긍정의 힘을 느껴지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