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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10만 부 기념 윈터 에디션)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 제공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여린 마음에 얼어붙지 않게, 시린 계절에 건네는 따스한 안부 한 움큼
120만 독자가 열광한 위로의 귀환! 하태원 작가의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는 얼어붙은 마음에 겨울의 낭만을 가득 채워줄 다정한 문장들이 들어있습니다. 10만 부 판매 기념 윈터 에디션으로 표지에 덮인 겨울을 상징하는 눈 사진이 인상적입니다. 이번 책은 미발표 원고 13편이 실려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푹 주무시기를 바라요.
꿈조차 낄 틈 없을 만큼 평화로 가득 찬 밤이기를요.
이 편지가 손톱만 한 위로라도 되기를 소망하고 있어요. ---p.21 어른 중에서
실패하고, 넘어지고, 이기적이고, 멈춰있는 건 정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실패한 만큼 도전하고 넘어진 만큼 일어서고 이기적이었던 것만큼 배려하고 멈춰있었던 만큼 나아가면 된다. ---p.109 구원 메시지 중에서
인간관계는 창밖으로 멋지게 쏟는 장대비와 같다. 집안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내다볼 때는 그저 음미하기 좋은 낭만이지만, 바깥으로 나서는 순간 이겨내고 해쳐 가야 하는 악천후가 된다. ---p.252 관계와 권태 중에서
이 책은 그동안 작가가 가져온 생각들을 사랑이라는 언어로 우리 모두의 내면의 쌓인 나쁜 감정들을 어루만져 줍니다. 인생은 생각한 대로 의도치 않은 대로 흘러갈 때가 종종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용기를 얻었다면 이제 나이가 많이 든 만큼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주려고 노력하면서 살게 됩니다. 젊을 때는 많이 가지려고 노력했다면 지금은 행복이 뭐 별건가라고 자신에게 묻곤 합니다. 부모님이 건강하게 살아 계신 것도 감사하고 사랑하는 가족, 친구, 직장 동료의 행복도 응원하게 됩니다. 저자도 같은 마음일 거라고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낍니다.

저자는 이번 책을 쓰면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기대고 또 일어서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포옹해 주는 좋은 말들로 가득합니다. 혹시 마음이 괴롭거나 아플 때 곁에서 따뜻하게 위로해 주는 한 사람이 필요하지 않았나요? 지금껏 마음을 닫고만 있었다면 이 책의 제목처럼 우리의 마음이 낙원처럼 행복해질 수 있도록 120만 독자가 기다려왔던 위로의 글이 도움이 될 거라고 독자는 생각합니다. 주변 가까이에 있는 친구와 가족, 동료, 스쳐 가는 인연까지 모든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는 한해를 정리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선물하기에도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