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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못한다는 착각 - 우리 스스로 수학 지능을 구축하는 놀라운 생각의 기술
다비드 베시 지음, 고유경 옮김 / 두시의나무 / 2025년 9월
평점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받은 도서입니다.
수학을 못한다는 착각 우리 스스로 수학 지능을 구축하는 놀라운 생각의 기술
“수학은 배우는 게 아니라 경험하는 것”
수학을 할 때 벌어지는 경이롭고 환상적인 내적 여정
수학은 입시에서 중요한 과목으로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과목으로 일찍부터 나뉩니다. 모든 공부가 그렇지만 수학은 특히 기초를 단단하게 다지고 개념부터 심화까지 공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수학을 즐겁게 공부하는 방법을 찾기는 어려울까요? 수학머리는 따로 있다는 말이 맞는 말일까요? 이 책에는 르네 데카르트부터 알렉산더 그로텐디크, 윌리엄 서스턴, 아인슈타인 등에 이르는 수학자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이 어떻게 수학을 느끼고 이해했는지를 보면 그들의 수학과 우리의 수학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보면서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것들을 이 책에서 전합니다. 수학의 즐거움은 수학자 같은 소수의 천재들만 누리는 걸까?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수학의 진정한 즐거움은 어느 날 아침 문득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별이 머릿속에 보인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p.121
“나는 우리가 받는 교육에 근본적으로 다른 두 가지 방식이 있으며, 그 두 접근법은 서로 양립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p.134

아인슈타인은 조언을 구하는 고등학생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수학이 어렵다는 걱정은 하지 마. 장담컨대 수학은 내가 훨씬 더 어렵거든.” 400년 전 당대 최고의 수학자였던 르네 데카르트는 자전적 저서 《방법서설》에 이렇게 요약되는 글을 썼다고 합니다. “내가 남들보다 더 똑똑한 게 아니다. 그저 남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마법 같은 방법을 발견할 기회가 있었을 뿐이다.”
믿어지는가? 어쩌면 누구보다 똑똑하다고 평가받았던 이 두 사람이 우리를 놀리는 건 아닐까?
“진짜 수학은 우리 주변 세계에 대한 직관을 넓혀주는 비공식 수학이다.”---p.342
저자 다비스 베시는 수학적 재능이 타고난 것이 아니라, 누구나 수학적 사고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수학을 어렵게 만드는 그동안의 편견을 깨뜨리고 수학적 사고는 직관과 상상력에 기반 한다고 설명해 줍니다. 특히 이 책에서는 교과서에 나오는 공식수학(official math)과 직관과 상상력이 작용하는 비공식 수학(secret math)을 비교해 주며 저자는 진정한 수학은 우리 주변 세계에 대한 직관을 넓혀주는 비공식 수학이라고 강조합니다. 이 책을 통해 수학자들이 어떻게 수학을 느끼고 이해하는지를 알면 독자들이 수학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수학적 사고는 논리와 암기보다는 직관과 상상력 호기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수학을 두려워하는 사람 ‘수포자’와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세운 수학에 대한 심리적인 장벽을 넘는다면 수학을 좀더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