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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저격수의 고백 (20주년 완전판) - 끝나지 않는 경제 전쟁, 미국은 어떻게 승리하고 있는가? ㅣ 경제 저격수의 고백 1
존 퍼킨스 지음, 김현정 옮김 / 민음인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경제 저격수의 고백 (20주년 완전판) _ 끝나지 않는 경제 전쟁, 미국은 어떻게 승리하고 있는가?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도구들이 한층 더 날카롭게 벼려졌고 새로운 도구까지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시스템의 핵심은 지금도 똑같다고 합니다. 결국 공포, 부채, 불안, 분열과 정복이라는 네 개의 전술을 바탕으로 하는 경제·정치 이념이 경제 저격수 시스템의 핵심이 됩니다. 《뉴욕 타임스》 73주 베스트셀러, 전 세계 38개 언어 번역, 200만 부 판매, 아마존 경제 1위 전 세계적 화제작 『경제 저격수의 고백』 이 12개의 새 챕터가 추가된 ‘20주년 완전판’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새로운 경제 저격수 전략을 분석함과 동시에 폭로 이후에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착취의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 한 책으로 기대가 됩니다.
나는 좀 더 일찍 깨달았어야 했다. 내가 바로 경제 저격수였음을 말이다.” -2004년 서문 중에서
‘경제 저격수(Economic Hit Man)’란, 전 세계의 수많은 나라들을 속여서 수조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돈을 털어 내고 그 대가로 고액 연봉을 받는 전문가를 가리키는 말로 표적국을 과도한 부채로 얽어 국가 정책을 채권국 중심으로 조종하는 전문가를 의미합니다. 퍼킨스는 이를 “군사력이 아닌 회계장부와 계약서로 식민지를 만든 새로운 제국주의”라 고백합니다. 이들은 미국이라는 거대한 제국의 역사만큼 오래된 게임을 해오고 있으며 이제 그 제임은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더욱 새롭게 무시무시한 양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과 패권의 이면을 폭로해 전 세계를 뒤흔든 이 책 ‘경제 저격수의 고백’이 20주년 완전판으로 돌아왔습니다,
“경제 권력의 민낯을 폭로하다”

미국과 중국이 경제 패권을 놓고 벌이는 치열한 신냉전 속에서, 이 책은 ‘누가 세계를 움직이는가’라는 질문을 강조하며 다시 던집니다. 저자 존 퍼킨스는 1970년대 미국 대형 컨설팅사 ‘체이스 T 메인’에서 중남미와 중동의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담당한 경제전문가였다. 겉으로는 개발 원조, 실상은 ‘경제 식민화’였다. 그는 세계은행·IMF·미국 국제개발처(USAID)가 협력한 경제 구조조정의 숨은 설계도를 직접 목격합니다. 이번 완전판은 IMF 부채 위기에서 일대일로로 이어지는 지난 반세기의 ‘경제 저격수 전략 진화’를 3단계로 구분해 설명합니다.
제1의 물결: 베트남전 패배 후, 미국은 군사 대신 금융을 무기로 삼는다. 대규모 차관을 제공하고, 신자유주의 정책을 조건으로 내세워 개도국을 구조조정의 덫에 가둔다.
제2의 물결: 2000년대 이후, 금융공황 이후의 ‘투자 붐’이 오히려 선진국 내부를 공격한다. 그리스·이탈리아 같은 유럽 국가들조차 IMF식 긴축정책의 희생양이 된다.
제3의 물결: 중국은 ‘내정 불간섭’과 ‘경제 협력’을 앞세워 새로운 저격수 전략을 수행한다. 스리랑카 함반토타항 운영권 상실, 세르비아 제철소 환경오염 사례가 대표적이다.
저자 존 퍼킨스는 1970년대 미국 대형 컨설팅 회사의 수석 경제 전문가로 일하며 에콰도르, 인도네시아, 파나마,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경제 저격수'로 활동했습니다. 퍼킨스는 제국의 국기가 바뀌었을 뿐, 게임의 규칙은 그대로 하고 전합니다. 책은 냉전 이후의 경제 질서가 어떻게 '부채의 제국'을 탄생시켰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달러 시스템, 파나마 운하 재협상, 인도네시아와 에콰도르의 부채 위기, 그리고 스리랑카의 항만 운영권 상실까지—퍼킨스는 자신이 목격한 세계적 부의 재편 과정을 내부자의 시선으로 기록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기 세계정세 속에 정치, 사회, 경제 권력의 숨은 민낯을 들여다 보는 소중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