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는 서툴수록 좋다
이정훈 지음 / 책과강연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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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위로는 서툴수록 좋다 _사랑할수록 살아갈수록 감춰야 할 말이 생기고 마는 그런 날이 있다

 

 

브랜드 아키텍트 이정훈, 그가 일상에 던지는 한 줄의 위로

 

 

누군가를 견딘다는 것은 단순히 참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을 믿고 기다려 주는 것이다. 완벽하지 않은 그를 완벽하지 않은 채로 받아들이며, 그의 성장과 함께 우리가 더 나아지리라는 것을 믿어 주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인간이기에 가능한 삶의 기적이 아닐까.” 책을 펼치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위로는 따뜻한 말이나 해동으로 상대방의 괴로움을 덜어주거나 슬픔을 달래주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이해해 주고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어떤 때는 큰 위로가 됩니다. 섣부른 충고가 오히려 상황을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삶을 살아가는 지혜가 담긴 글!




 

우리 손에는 태어날 때부터 보이지 않는 펜 하나가 쥐어져 있었습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펼칠 때 나타나는 여기, 당신의 이름을 적어주세요.”라는 멘트가 독자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듭니다. 작가가 이 책을 읽는 많은 독자들을 위해 세심한 배려가 담긴 페이지입니다. 사십 대라는 시절을 보내면서 우리는 완벽한 문장을 쓰는 법을 배운게 아니라 실수투성이 문장을 포기하지 않고 쓰는 법 나다움이라는 필체였다는 글입니다.

 

 

당신을 아프지 않게, 당신을 업신여기지 않게 부디 다정하고 친절하게 인생을 적어가시길....

 

 

 

 

마음을 어루만지는 한 줄의 위로

 

 

감정의 위계를 배운다는 것은 결국 타인의 존재를 인정하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세상이 나만을 중심으로 돌지 않는다는 것을. 내 감정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과정입니다. ---p.39

 

 

 

인생을 하루에 비유한다면 지금 저자는 정오의 태양 아해를 막 지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마흔 아홉은 저자를 몰두하게 했습니다. 이제 쉰으로 접어드는 이 때 애써 노력하기보다, 마음이 이끌리는 쪽으로 기꺼이 기울어지는 삶, 어떤 성취를 위한 의지가 아닌 그저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머무는 태도라고 합니다. 붉은 노을을 바라보는 독자의 심정도 이해가 되네요. 독자는 이제 귀가 순해졌다고 말하는 이순을 바라보는 나이입니다. 모든 것에 의미를 두지 않고 많은 것을 가지지 않으려는 삶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위로는 서툴수록 좋다>에 나오는 문장 하나하나 모두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위로는 위로하는 상황을 얼마만큼 이해하고 공감 할 수 있느냐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집니다. 위로를 해주는 대상은 상대방이 될 수도 있지만 자신이 스스로를 위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타인을 위한 위로 말고 자신을 향해 수고했다고 한번 위로해 주는 하루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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