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꾼도시여자의 주류 생활 - 미깡의 술 만화 백과
미깡 지음 / 이야기장수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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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도시여자의 주류 생활_ 미깡의 술 만화 백과

 

잔은 내가 따른다. 인생은 나를 따르라!”

주류가 되고 싶은 비주류를 위한 술도녀 미깡의 주류 생활 가이드

 

 

인기리에 방영된 티빙드라마 대표작 술꾼도시여자들의 원작자 미깡. 그녀의 술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을 위해 출간된 책 <술꾼도시 여자의 주류생활>이 이야기장수에서 출간되었습니다. 30대 여성들의 현실적인 일상과 우정은 술자리를 유쾌하고 진솔하게 담아 독자도 재미있게 시청한 방송이었습니다. 미깡 작가는 술을 즐기는 여자들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뜨리며 일하고 사랑하고 마시는 여자들의 멋과 기세를 그려냈다는 점에서 이 책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잔은 내가 따른다. 인생은 나를 따르라!”

 

과거에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술을 마시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회식 문화도 많이 바뀌어서 지금 근무하는 곳은 점심 회식을 하기에 술은 거의 마시지 않고 맥주 한잔 정도만 합니다. 파이팅을 위한 건배 한번으로 그칩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도 대부분 술을 마시기 않기에 술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만화가이자 에세이스트 그리고 자칭 술을 좋아한다는 술꾼 미깡으로 술마시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쓴 술 만화 백과입니다. 그동안 방송, 강의, 팟캐스트, 칼럼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책에는 한뼘 상식과 함께 사진이 실려 있어 이해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40도쯤 되는 위스키를 샷으로 마시면 우리의 소중한 내장 기관이 어디쯤에 위치해 있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고 레이블을 잘 읽을 수 없을 때 와인 전면의 그림이나 사진이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알 포지아렐로와이너리에서 만든 얼굴 시리즈로 와인마다 포도 품종의 느낌과 가장 잘 어울리는 얼굴 사진으로 레이블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많이 애호하는 쇼비뇽 블랑은 바람처럼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미깡 작가가 지금껏 실제로 마신 술과 그에 관한 기억들을 1서양술2동양술이 등장합니다. 술을 좋아하는 애주가와 또 술을 장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책을 읽다 보면 그 맛을 유추해보며 빠져들게 하는군요. 맥주, 와인, 소주, 막걸리 같은 기본적인 술부터 올리브 국물을 잔뜩 넣어 먹는 칵테일-더티 마티니의 오묘한 맛, 흡사 술이 아니라 약에 가까운 소나무와 학같은 독특한 술은 물론, 미깡 작가가 소주 러버들에게 강추하는 삼해소주의 심오한 맛, 철마다 직접 담가 먹는 매실주의 상큼한 향에 이르기까지 무려 400쪽이 넘는 미깡의 술 만화 백과에는 술과 술꾼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문배주 이름의 유래 등 유익한 정보가 가득합니다. 유행에 둔감하고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미깡의 노력이 돋보이며 미깡의 술과 사람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에 흠뻑 빠져듭니다.

 

 

 



@promunkak 이야기장수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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