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 시인의 얼굴 - 윤동주·백석·이상, 시대의 언어를 담은 산문필사집
윤동주.백석.이상 지음 / 지식여행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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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시인의 얼굴_ 윤동주 백석 이상, 시대의 언어를 담은 산문필사집

 

 

시는 언어를 아끼고 산문은 마음을 드러냅니다.”

 

윤동주 · 백석 · 이상의 산문을 한 권에 담은 감성 필사집 출간!

그들이 시로 다하지 못한 말을, 산문을 따라 쓰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인을 꼽는다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습니다 시인의 말, 시인의 얼굴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세 시인 윤동주 · 백석 · 이상의 산문을 필사 형식으로 엮은 특별한 책입니다. 우리 시대를 상징하는 세 시인의 글을 필사하면서 그 시대의 삶과 풍경에 대한 기록을 마음에 담아 보기에 좋은 책으로 기대가 됩니다.

 

 

무덥던 여름의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어느덧 9월의 첫날 아름다운 산문 필사집이 가을의 선물처럼 느껴집니다. 조선일보에 실린 윤동주님의 글에 눈길이 갑니다. “봄이 가고, 여름이 가고, 코스모스가 홀홀히 떨어지는 날 우주의 마지막은 아닙니다.” 독자는 인생에 경륜이 쌓이고 사려와 판단이 성숙해진다는 이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서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책을 읽고 좋은 글들을 접했지만 되돌아보면 머릿속에 남는 책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시는 제가 좋아하는 부류 중 하나입니다. 한국에서 손꼽히는 시인은 많지만 윤동주, 백석, 이상 시인은 어려운 시대를 살아간 사람으로 그분들의 시는 더욱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 시대의 아픔과 가난했고 힘들었던 생활상등을 시대의 언어로 산문 필사집에 담았습니다.



 

 

생각하면 시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문학이라고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일제강점기의 한국의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이며 작가인 윤동주님의 서시와 별헤는 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종시>는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종점이 시점이 된다. 다시 시점이 종점이 된다라는 첫문장에 힘이 실려 있습니다. 기차를 타고 오가는 일상의 퀘적 속에서 인간관계의 단절과 청춘의 허무를 성찰했다고 합니다. 시는 단순한 문학 형식이 아닌 우리의 감정을 자극하고 사고를 확장하며 때론 시를 통해 삶을 변화시키기도 합니다. 이 책은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에 좋아하는 시인의 아름다운 문장을 필사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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