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턴 숲의 은둔자 캐드펠 수사 시리즈 14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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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완간30주년 기념 캐드펠 수사 시리즈 개정판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세대와 언어를 뛰어넘은 영원한 도전으로 움베르토 에코는 이 책의 저자 엘리스 피터스작가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고 했고 애거사 크리스티를 뛰어넘었다고 높게 평가하는 등 세계적인 추리소설의 작가입니다. 에드거 앨런 포, 아서 코난 도일, 셜록 홈즈 시리즈까지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시리즈는 놓칠 수 없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인간의 본원적인 욕망과 어리석음이 빚어낸 범죄들을 만나게 되면서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많은 것들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독자가 좋아하는 시리즈로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11421018일 대대로 이턴 영지를 물려받아 경작했던 루델 집안의 리처드 루델이 스티븐 왕의 편에서 링컨 전투에 참전하여 싸우다가 부상을 입고 사망하게 됩니다. 이 작품은 어린 나이에 영주가 된 소년의 대리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할머니와 수도원과의 대립되는 이야기로 그 속에 숨겨진 인간의 욕심과 야망을 엿보게 됩니다.

 

 

 

아직 어린 소년을 이용해서 더 넓을 영지를 차지하고자 하는 노부인의 집요한 야망, 소년보다 열 살 이 많은 여자와의 결혼을 추진하지만 당시 사회에 이런 정략혼이 가혹하게 느껴집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지만 부모의 강요로 소년의 상대가 되어야 하는 여자의 처지도 딱하기는 마찬가지네요. 이런 복잡한 와중에 에이턴의 숲에 은자와 젊은 청년이 나타나면서 리처드가 실종되고 수도원의 손님이 살해 당하는데 은자와 청년이 이사건의 실마리가 될 것인지 궁금해 집니다.




 

리처드 후델2세의 갑작스러운 실종과 살인사건, 숲에 나타난 은자와 청년

 

나는 종종 사람들이 살인을 하는 이유에 관해 생각한다네. 탐욕이 그중 하나지. 그리고 탐욕은 상속을 받고 싶어 안달을 내는 아들의 마음속에서 싹틀 수 있어. 증오 역시 살인을 하는 이유가 되는데, 학대받는 하인은 기회가 생일 경우 기꺼이 그런 감정을 품을 수 있지. ---p.135

 

 

에이턴 숲의 은둔자는 시리즈 중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사건이 벌어지고 해결하기까지 다소 긴 시간이 걸리지만 반전의 매력이 있습니다. 그 속에서 캐드펠 수사의 인간미 넘치는 수사에 또 빠져듭니다. 중세시대나 현재나 인간의 욕심은 끊이 없습니다. 아들이 사망하자마자 어린 손자를 앞세워 영지를 차지하기 위한 할머니 디오니시어 루델 부인의 인물, 중세 내전의 혼란 속 수도원과 귀족가문의 이야기까지 중세 시대의 생활상까지 캐드펠 수사 시리즈를 읽으면서 없던 지식이 쌓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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