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얼굴
이현종 지음 / 모모북스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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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스릴러물이 모모북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외아들 이준혁은 부모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슬퍼할 겨를도 없이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숨겨진 얼굴>은 단 5분만이라도 과거로 돌아가 부모님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 대가로 얼마를 지불해야 할지 주인공 준혁을 통해 악몽같던 현실에서 과거로의 회귀를 생각해 보게 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입니다. 인간의 숨겨진 얼굴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오늘 아침 한 카페에서 노부부를 잔인하게 살해한 협의로 체포된 용의자 차씨에 관한 소식이 뉴스에 나옵니다. 용의자의 아내는 자살했으며 10인 딸은 실종된 상태이며 용의자도 행방불명 상태이고 살해된 노부부는 재단을 설립하고 장학금을 지원하고 마약중독자와 도박중독자 등을 치료하고 상담소와 보호소도 운영하는 등 선행도 함께 보도되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강동경찰서 강력계 박희성 형사는 살인사건 피해자의아들 이준혁에게 전화를 겁니다. “안타깝지만, 부모님 두 분 모두 돌아가셨습니다....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되셨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광기의 살인마차혁진을 향한 분노

 

평생 희망재단 운영과 기부 활동만 하셨던 부모님이 남긴 재단은 부동산을 제외하고 예금만 62억원 어떻게 부모님은 이 큰 돈을 가지고 있었는지 아들인 준혁은 숨이 막혀옵니다.

 

차혁진이 자백 조건으로 이준혁을 불러 달라고 하는데 사건을 추적하는 강력계 베테랑 형사 이병찬은 희망재단의 실질적인 지배자 전승일이 말한 30억의 행방과 희망재단에는 어떤 남모를 스토리가 담겨 있는지 이야기는 꼬리를 물며 나타나는데...

 

돈 되는 일은 모든 것을 다하는 무자비한 인물 조대식, 시간여행 기술을 개발한 과학자 장진호, 한때 희망재단의 핵심 인물이었으나 믿었던 이들에게 배신당하고 가족의 비극을 맞은 차혁진 !

 



 

박사님, 저 이제 준비되었습니다. 시작하시죠.”

 

 

병찬은 본래 원칙을 우선하는 강력계 형사로 경찰대학을 수석으로 졸업, 범죄 현장에서 누구보다 앞장섰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아들 강운의 병으로 운명은 병찬을 너무 잔인하게 몰라붙혔고 형사의 월급으로 치료비를 감당하기 힘들어 수없이 대출을 받고 지인에게까지 손을 벌이다 희망 재단의 손을 잡게 된 것인데..

 

작은 타협은 더 큰 타협을 불렀다. 증거를 사전에 빼돌리고 수사 착수 시점을 흘리고 심지어 조사 방향도 틀어 주기도 하면서 큰 죄책감에 시달리지만 조금씩 회복되어가는 강운을 보면서 죄책감을 누르게 됩니다. 현실은 꼭 인간의 가장 약한 부분을 건드리게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가까운 주변 사람으로 인한 배신, 소용을 다 한후에 버려지게 되는 인물!

 

당신이 과거로 돌아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오직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 선택이 무엇이든,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그리고... 꼭 성공해 주세요!”---P.274

 

 

영화나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시간 여행 하지만 현실에서도 가능할까요? 장 박사 연구소를 찾은 병찬은 과거를 바꿀 단 한번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그 운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표정 봤나? 생사가 갈릴 때 눈, 호흡, 근육 떨림... 이런 게 진짜 예술이야.”

 

스릴러물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소재와 특별한 반전입니다. 자주 등장하는 스토리는 독자들로 하여금 외면당하게 됩니다. 이 작품은 부모의 죽음 뒤에 남겨진 아들 준혁이 부모님이 그간 어떤 삶을 살았는지 추적해 가면서 교묘한 복선을 파헤치는 작가의 예리한 스토리에 독자는 감동하게 됩니다. 연이든 반전 끝에 맞이한 결과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와 쫓기는 사람들 속에서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을 느끼게 됩니다.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져야만 한다면 자신이 가진 소중한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걸 이 작품을 통해 또 한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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