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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사고를 일으키는 의사들
대니엘 오프리 지음, 고기탁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 제공 도서
더 안전한 의료 시스템을 위한 의료계 최전선의 날카로운 진단!
첫문장 _ 이게 정말 사실인가요?
1984년 한 해에만 거의 10만건에 달하는 의료 상해가 미국에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
대니엘 오프리는 30년 차 현역 내과 의사로서 의료 사고에 관한 진상을 밝히기 위해 『의료 사고를 일으키는 의사들』을 출간했습니다. 의료 실수가 일반적으로 개인의 실패뿐 아니라 시스템의 실패에서 기인한다는 사실입니다. 의료 실수를 피할 수 없다면 최소화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일이 잘못되었을 때 의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의료 사고를 일으킨 의사들은 소송을 통해 징계받았는가?
환자들은 충분한 보상을 받았는가?
의료사고는 환자가 의료인으로부터 의료혜택을 제공받음에 있어 예상외로 발생한 악결과로 대개 진료나 치료 과정에서 어떤 원인이든 간에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입는 것을 말합니다. 의료사고 중에서도 의료인에게 과실이 있는 경우는 의료과실이라고하는데 이 책의 저자 오프리는 자신의 경험과 다른 사람들의 경험 사이에서 균형을 보여주며 의료 시스템 안에서
많은 의사가 진단 점검 목록에 너무 빤하거나 심지어 모욕적인 내용- 모든 전후 사정을 파악하고, 엑스레이 사진을 직접 보고, 시간을 들여 심사숙고하라 등 – 이 들어 있다는 이유로 진단 점검 목록에 거부감을 나타낸다. ---p.143 5장 진단적 사고
사람들이 <어떻게 된 거야?> 라고 물을 때 당신이라면 뭐라고 대답할 것인가? 불쾌한 부분은 빼고 암이라는 비극에 대해 받아들이기 쉬운 줄거리만 제공할 것인가? 아니면 의료 쓰나미를 기대하지 않는, 심지어 선의를 가진 사람들에게 복잡하고 불편하며 지루한 진실을 털어놓을 것인가? ---p.234

소아외과 의사 루치안 리프는 엄청난 규모의 위해에 큰 충격을 받아 자신의 외과용 메스를 내려놓고 이 문제를 연구하는데 남은 경력을 바치면서 그는 의료 실수가 일반적으로 개인의 실패뿐 아니라 시스템의 실패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환자들은 으레 엑스레이 촬영과 같은 검사가 전자계산기만큼이나 객관적일 것이라고 믿는데 엑스레이 사진을 판독하는 행위는 학습된 인지 기술이며 정상과 비정상의 보이는 결과물에 대한 주관적인 판단을 제공하는 것은 인간이라고 했습니다. 진단 시스템은 과학 기술이 만든 인상적인 결과물이며 그 역할은 여전히 진화중이라는 내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는 더 안전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환자수에 비해 부족한 의사 때문에 간호사의 업무 범위가 자주 거론되기도 합니다. 과중한 업무가 의료사고를 발생 시킬 수 있는 일입니다.
잦은 비상 호출, 사고의 흐름을 깨뜨릴 수 있는 형광등 불빛등 중요한건 시스템을 더욱 철저하게 조사해서 무엇이 의료인이 실수로 이어지는지 파악해야 한다는 점을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우리는 지난 코로나19 때 우리나라의 의료체계를 직접 경험했습니다. 안전한 시스템이야 말로 의료사고를 조금이라도 줄일수 있게 될 것입니다. 내과 의사인 그가 의로 사고 문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의료 서비스 정상화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하니 앞으로 더욱 발전할 의료시스템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