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는 가족이 필요해
레이첼 웰스 지음, 장현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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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는 가족이 필요해

출판사 제공 도서

 

 

사람들은 모를 거야. 나 같은 작은 고양이가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알피는 가족이 필요해의 주인공 알피는 세상을 떠난 주인과 이별한 후, 새로운 세상으로 뛰어들고 우연히 네 개의 다른 가정에 발을 들이며 그들의 하루에 작은 위로가 되어주는 책으로 가장 가까운게 가족이지만 남들한테는 관대하고 친절하지만 왜 가족한테는 함부로 대하는지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하는 가족의 소중함을 반려묘 알피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책으로 기대가 됩니다. 이 책은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른 레이첼 웰스의 작품입니다.

 

 

엄마의 장례식을 치른 뒤 제러미와 린다는 남녀진 알피를 맡을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마거릿의 딸이 자신을 보호소로 보내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알피는 살던 집을 떠나 거리로 나선 고양이 알피의 시선은 현대 사회의 단면을 비춰줍니다. 어떤 모험을 해야 할지는 몰라도 마음 속 한 구석에는 친근한 가족이 다정한 가족이 생길 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자신을 보살펴 줄 가족을 찾기 위해 향한 에드거 로드에서 알피는 각각 처한 상황도, 성격도 모두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데...

 



 

고양이의 감정은 사람의 감정과 같습니다. 소설은 고양이의 입장이 되어 사랑에 배신당한 여자, 외로움 속에 사는 남자, 육아의 불안에 떠는 엄마, 그리고 낯선 땅에 정착한 이민자 가족들을 만납니다.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삶을 살고 있고 똑같은 인생은 없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또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지금 1,500만 반려동물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알레스키 형제와 더 깊은 우정을 다질 수 있을 거라는 점과 모든 아이에겐 고양이가 필요하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는 마거릿에게 인간의 성장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들은 적이있다. 똑바로 자랄 때도 있지만, 때로는 잘못된 길에 접어들기도 한다고. 하지만 인간은 자주 발전하고 변화한다고 했다. 때로 사람들은 꽃피게 만드는 것은 아주 나쁜 일들이라고 했다. 내가 직접 나쁜 일을 겪기 전까지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었다. 나는 한때 아주 어린 고양이었지만 빨리 자라야 했고, 아주 힘들게 교훈을 얻어야 했다. ---p.297

 

 

자신과 다른 존재의 슬픔을 인지할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해야 그들이 행복할 수 있을지 진심으로 고민하는 고양이의 발돋움이 무척 사랑스럽다.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삶의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알피의 세계로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는 사랑받는 고양이었다. 나도 나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사랑했다.”

 

이 작품은 길고양이가 되어 살아남아야 하는 알피의 여정을 따라가며, 인간들이 사는 방식과 사회적 관계를 참신한 시각으로 탐구한다. 그 과정에서 마주치게 되는, 각기 다른 삶의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알피의 세심한 관찰을 통해 한층 더 깊이 있는 시선으로 조명된다.

또한 인간 사회의 복잡한 감정과 관계를 이해하려는 알피의 시도는 기존의 고양이 이야기와 차별화된 독창적인 설정이다. 알피의 눈에는 인간들의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각자의 상처를 보듬고 회복해 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인간들이 고양이에게 위안을 받듯이 알피 역시 인간과의 유대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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