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와 반 고흐 영혼의 시화전 - 윤동주 전 시집과 반 고흐 그림 138점
윤동주 글, 빈센트 반 고흐 그림 / 스타북스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주와 반 고흐 영혼의 시화전 윤동주 전 시집과 반 고흐 그림 138

 

 

시대와 공간을 넘어 너무 닮은 윤동주와 빈센트 반 고흐 두 천재의 만남, 2025년은 광복80주년이자 윤동주 시인이 서거한지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스타북스에서는 두 사람의 특별한 만남을 주제로한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작가와 화가로 작품 속에 담긴 별, 자화상, 고향, 해바라기, 그리움, 부끄러움, 그리고 희망과 자아 성찰의 영혼의 울림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 보듯 자아성찰의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동주와 반 고흐 영혼의 시화전>은 시대를 넘어 영혼과 정서가 너무 닮은 두 천재의 문학과 예술이 만나 시화전을 펼치는 내용으로 시는 그림이 되고 그림은 시가 됩니다. 시화전에서는 윤동주의 작품 124편과 반 고흐의 그림 138편이 실려 있습니다. 두 사람의 작품 속에 담긴 별, 자화상, 고향, 해바라기, 그리움 부끄러움 그리고 희망과 자아성찰의 영혼은 너무 닮아 같은 시대, 같은 공간의 사람처럼 느끼게 합니다. 반고흐는 1853년에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살아있는 동안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사후에 인정받은 화가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목사였고 어머니는 신앙심이 깊은 사람으로 빈센트는 진지하고 생각이 깊은 아이로 어릴적부터 미술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1889>은 그가 병원에 있는 동안 동생을 안심시키기 위해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고흐는 자화상을 많이 남겼는데 이 자화상은 고흐는 걱정하는 동생 테오에게 편지보다 초상화가 내 상태를 더 잘 보여줄 거라고 믿는다며 자신의 상처와 고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도 그의 창작에 대한 열정은 높았습니다. 반 고흐의 자화상의 지속적인 힘은 공감과 연결을 불러일으킵니다. 대담한 붓놀림과 선명한 색체는 반 고흐의 독특한 스타일로 미술사에게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 작품입니다.

 



 

세상으로부터 돌아오듯이 이제 내 좁은 방에 돌아와 불을 끄옵니다. 불을 켜 두는 것은 너무나 피로롭은 일이옵니다. 그것은 낮은 연장이옵기에 라는 <돌아와 보는 밤,1941 >의 동주의시와 <아를의 빈센트 침실,1888> 이 한 공간에서 보여주는 한편의 드라마 같았습니다. 낡은 마룻 바닥 나무침대와 의자들과 여러점의 그림이 걸려있는 빈센트 반 고흐의 방은 파리를 떠나 아를로 온 반 고흐가 화가들의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라마르탱 광장 북쪽에 노란집을 빌려 거처를 옮겼는데 먼저 고갱을 집으로 초대했다고 합니다. 그림의 왼편에 있는 문이 고갱을 위해 준비된 게스트 룸의 문이며 오른편에 있는 문은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간으로 연결된 문이라고 합니다. 강렬한 색체 대비를 중점에 둔 노란 색체가 인상적입니다. 여기에 동주의 시 돌아와 보는 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 저마다 내면을 들여보게 되는 시입니다.

 

 

우리 민족이 겪고 있는 고난을 온몸으로 목도하던 대학 4학년의 25세 청년 동주는 어떤 생각을 하며 그 시절을 겪고 있었을까요?

 

세상으로부터 돌아오듯이 이제 내 좁은 방에 돌아와 불을 끄옵니다. 불을 켜 두는 것은 너무나 피로롭은 일이옵니다. 그것은 낮의 연장이옵기에...

 

 

많이 알려진 그림과 시 외에도 처음 접하는 작품도 많았습니다. 동주와 반 고흐는 시대를 넘어 영혼과 정서가 너무 닮은 두 천재의 문학과 예술의 만남으로 뜻깊은 내용이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전쟁이 나지 안았지만 마치 전시를 방불케 하는 시간입니다. 힘든 시대를 살아간 두 거장의 작품을 통해 거기에 담겨진 큰 뜻을 헤아려보는 좋은 시간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