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는 도끼다 - 얼어붙은 감수성을 깨는 지성의 문장들
김지수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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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는 도끼다 _ 얼어붙은 감수성을 깨는 지성의 문장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 도서입니다.

 

진정한 성장이란, 세상 모든 것에서 찬란함을 재발견하는 것이다.”

 

하루 10, 오늘의 문장에 머무르며 전 세계 지성들의 지혜를 내 것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책 <필사는 도끼다>는 짧지만 강렬한 인터뷰 한 편입니다. 표지에 텟스트를 최소화하고 오로지 도끼날 자국만을 남겼다는 저자의 말이 인상적입니다. 이 책은 영감을 얻을 수 있고 도끼 같은 말을 한 글자씩 새기면서 김지수 기자가 10년간 만난 수많은 지성 중 엄선해 실은 100인의 삶을 만날 수 있는 내용으로 한 권의 책을 필사하는 것으로 100권의 책을 읽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은 좋은 어른의 말에 대한 글입니다. 편견을 부수고 세계를 열어젖히자는 좋은 글입니다.

 

 

좋은 문장에 멈춰서 쓰다 보면

그 언어는 곧 삶의 방향이 된다.”

 

 

큰 실패를 경험하고, 머리가 하얘지고, 움직이는 게 힘들어지고……. 신체의 노화 징후가 나타나면 스스로 늙었다는 감정이 들죠. 그러나 세월의 파괴력은 역동성을 제한하기는 하지만 중지시키지는 못해요. 나이 먹는다고 철이 드는 것도 아니고, 나이 때문에 무너지지도 않기 때문에 자기 나이로 보이고 말고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당신이 지나갈 때 문이 저절로 닫히는 어두운 복도를 걷는 것과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두 개의 문을 최대한 늦게까지 열어두는 것이지요. --- 생은 맥없이 늘어지지 않아, 파스칼 브뤼크네르중에서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글과 말을 접하지만 그 중에서도 마음에 남고 가슴에 와 닿는 문장들이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온 문장들이 그러합니다. 필사는 도끼다에는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업로드 되었던 400만 자의 인터뷰 텍스트 중에서 칼 같은 문장, 시 같은 문장, 때론 빵이 되고 소금이 되어줄 문장들을 엄선해 수록되어 있습니다. 100인의 지성이 들려준 언어가 어른의 말, 지성의 말, 각성의 말, 안식의 말, 행복의 말 다섯 개의 장으로 구분돼 실려 있는데 읽으며서 필사하기 좋은 책입니다.

 

필사는 글쓰기를 연습하는 데에 좋은 방법 중 하나이며 문장력이 향상되고 정독을 하게 되며 정서적인 안정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어릴 때는 주로 를 예쁜 종이나 다이어리에 많이 적었는데 성인이 되어서는 좋은 문장, 마음에 와 닿는 문장들을 주로 필사하게 됩니다. 컴퓨터의 자판을 주로 사용하고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는 요즘 시대에 필기구를 사용해서 한 자 한 자 적어 나가며 요즘 작은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읽고, 따라 쓰면 그 의미가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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