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로 보는 3분 철학 2 서양 중세·근대 철학편
카시오페아 제공 도서입니다.
지금까지 이런 철학 만화는 없었다! 철학의 기초 개념을 잡는 가장 쉬운 책!
만화로 3분이면 완벽하게 개념 잡는 서양철학사!
카시오페아에서 출간된 생기부 고전 필독서 시리즈 서평단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수서평러로 선정되어 <만화로 보는 3분 철학2>권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1권에서는 서양 고대 철학편으로 철학의 기초 개념을 잡는 내용으로 근대 철학의 태동을 연 철학자들의 사상을 읽었습니다. 2권에서는 소위 문화의 암흑기라 불리는 중세시대입니다. 이 기나긴 중세시대를 지나 르네상스에서 근대의 여명까지 철학은 격렬한 전복의 시대를 경험하게 됩니다. 근대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카르트는 이성을 통해 인간의 주체성을 회복히켜줍니다. 데카르트를 시작으로 등장한 스피노자, 로크, 라이프닟,, 흄, 루소, 칸트, 헤겔 등 수많은 철학자들은 그동안 숨죽이고 파묻혀 있던 철학을 힘차게 꽃피우게 됩니다.

관심있게 읽은 부분은 벼랑 끝에 선 철학자 데이비드 흄입니다. 우리가 신회할 수 있는 지식은 오직 직접 경험을 통한 것이어야만 하고 이성이 추론하는 보편타당한 실재를 신회하지 않는 것이 경험론이라면 흄은 경험론의 입장을 가장 확고하게 막판까지 밀어붙인 경험론의 끝판왕이라고 책은 소개합니다. 주변 친구들과 사교계 인사들로부터 사람좋은 데이비드라 불릴 정도로 후덕하고 원만한 외모와 성품을 가진 흄은 인간의 지성과 의식을 탐구 대상으로 다룬 자신이 인간학과 인식철학에 있어서는 지독하리만치 비판적인 회의론자였다고 합니다. 근대철학의 경계, 그 벼랑 끝에서 흄은 고민합니다. 그는 일찍이 지식체계를 바로 세운다는 학문적 기획에 착수했지만 탐구를 하면 할수록 인간의 인식에 큰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자명하고 필연적인 것은 어디에도 없다는 허망한 결론에 이르게 된 겁니다. 데이비드 휴은 서양철학사에 경험론자 그중에서도 가장 지독한 회의론자로 기록되게 됩니다. 인간의 지적 능력, 즉 이성이 바로 의심의 대상이었습니다.
“철학은 지혜의 학문입니다.”
인문학과 철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지만 어렵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독자와 마찬가지로 차일피일 미루고 계신 분들을 위한 3분 철학입니다. 서울대 교수가 추천하며 이 시대를 위한 3분 교양 철학 2권은 신앙을 학문으로 정비했던 중세 철학자들과 긴 암흑의 시대를 지나 현대 사회의 밑바탕을 그려낸 근대 철학자들의 사상 이야기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흄, 칸트, 헤겔…. 이름은 한 번쯤 들어본 이들의 사상이 각각 어떻게 다르고 또 어떤 계보로 이어져 오고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배울점이 많이 있습니다. 이어지는 3권 서양 현대 철학편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