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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미술사 이야기 - 예술 거장들의 찬란했던 삶과 작품에 관한 기록
박은선 지음 / 빌리버튼 / 2025년 1월
평점 :

세상을 바꾼 미술사 이야기
예술 거장들의 찬란했던 삶과 작품에 관한 기록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제공 받은 책입니다.
한 권으로 읽는 서양 미술사의 모든 것!
모든 작품에는 예술가의 서사와 시대의 기록이 담겨 있다
예술은 한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우리 삶을 반영하고 기록한다고 합니다. 《세상을 바꾼 미술사 이야기》 저자는 ‘그림을 아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듣는 것’과 같다며 작품의 진정한 의미를 시대와 연결지어 설명해 줍니다. 이 책은 거장들의 삶과 작품의 의미를 밝히고 빛나는 명화에 가려져 있던 그림자 같은 이야기들을 조명해 줍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미술사에 관심이 많은 독자에게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표현주의 미술은 뭉크의 그림처럼 정신적인 내면을 주제로 삼습니다. 정신에 따라 사물을 재해석해서 형태를 일그러뜨리거나 원색의 단순한 색체를 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색체나 형태도 어디까지나 정신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깁니다. ---p.274

르세상스는 예술의 중심이 신에서 인간으로 옮겨 왔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인체를 강조하고 원근법과 해부학 등 합리적인 방법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했습니다. 종교에 종속되었던 중세미술과 비교하면 르네상스의 업적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알수 있습니다. 신인상주의는 인상주의의 빛과 색체를 과학적으로 발전시킨 예술 사조로 인상주의가 눈에 의존해 빛을 그렸다면 신인상주의는 색체론 연구 내용을 미술과 접목하며 체계적으로 원칙을 만들었고 순간적인 감각이 아닌 이론적 기법을 탐구하게 됩니다. 이 책의 저자는 미술 교사가 되어 미술사를 접했던 것처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싶지 않았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모네의 수련을 보며 인상주의라는 단어만 떠오르지 않기를 바랬고 모네가 빛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컷는지, 직접 가꾼 지베르니의 정원은 어떤 모습인지 모네의 소신이 그림에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보여주며 미술의 역사를 설명해 학생들이 더는 미술사를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림 한 점을 보더라도 화가와 당시 시대상을 떠올리며 재미있게 미술사를 접할 수 있게 이 책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