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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목욕탕 ㅣ 미운오리 그림동화 20
다시로 치사토 지음,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 제공 도서
날씨가 추운 겨울 따뜻한 목욕탕에 몸을 푸욱 담그면 좋을 날씨입니다. 여기 동물들이 즐겁게 어디론가 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누구 집으로 목욕하러 갈까?” 따끈따끈한 목욕탕과 함께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이야기가 기대가 됩니다. 아주 어릴 적 아침 일찍 어머니가 우리 오남매를 깨워 졸린눈을 비비고 대중 목욕탕으로 향하던 생각이 나는 책입니다.
저자 다시로 치사토 (Chisato Tashiro,たしろ ちさと)는 1969년 일본에서 태어났습니다. 2001년 『모두의 집』으로 등단하였고, 2003년에 출간한 『나는 카멜레온』이 7개국어로 출간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2011년 『다섯 마리 쥐의 이사 대작전』으로 제16회 일본그림책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작품으로는 『산을 올라요』, 『세상에서 가장 성실한 음식점』, 『눈 속에서』, 『쉿』, 『참새야, 넌 어디서 밥을 먹니?』, 『불꽃놀이』 등이 있습니다.
칙칙폭폭 칙칙폭폭, 동물 친구들을 태우고
목욕 열차가 달려갑니다.
토끼의 보글보글 거품 목욕탕,
돼지의 철벅철벅 진흙 목욕탕,
사슴의 후끈후끈 사우나,
수달의 풍덩풍덩 미끄럼틀 목욕탕…….
다음엔 누구 집으로 목욕하러 갈까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겁게 읽는 《미운 오리 그림 동화》 시리즈 제20탄!
다양한 동물들의 개성 넘치는 목욕탕 체험!
<동물 목욕탕>은 수채화 느낌의 삽화와 따뜻한 이야기가 어우러진 그림책입니다. 하마와 함께 ‘목욕 열차’에 올라탄 주인공은 친구들 집으로 목욕을 하러 갑니다. 칙칙폭폭 칙칙폭폭 목욕 열차가 달려간 곳은 토끼네 집. 거품이 보글보글 솟는 토끼의 거품 목욕탕에서 민들레향 바디워시로 목욕을 한 주인공과 하마는 토끼와 함께 다음 목적지로 향합니다. 목욕 열차가 이번에 도착한 곳은 돼지의 진흙 목욕탕. 진흙을 철벅철벅 튀기며 신나는 목욕을 마치고 하마와 토끼와 돼지와 함께 다음 목적지로 달려갑니다. 이렇게 사슴의 후끈후끈 사우나, 올빼미의 이야기 목욕탕, 생쥐의 찻잔 목욕탕, 문어의 아궁이 목욕탕, 악어의 열대 목욕탕, 코끼리의 숲속 연못 목욕탕, 수달의 미끄럼틀 목욕탕, 원숭이의 산꼭대기 목욕탕을 차례로 들러 목욕을 한 뒤 동물 친구들을 모두 데리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모든 동물이 함께 때를 밀고 나서 탕 속에 풍덩 뛰어들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동물 목욕탕’이라는 재미있는 상상에 생생하고 세밀한 삽화가 더해진,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물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 물을 아주 싫어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 동화책을 읽어주면 물을 싫어하는 하이도 목욕이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날씨도 춥고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따뜻한 동화 한편이 마음에 위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