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이 시작한다 - 변우민, 변지원 남매가 들려주는 한국의 텔레비전 이야기
변우민.변지원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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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이 시작한다

변우민, 변지원 남매가 들려주는 한국의 텔레비전 이야기

 

북클립 서평단을 통해 제공받은 책입니다.

 

 

한국의 텔레비전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텔레비전의 황금기에 드라마 스타로 활약한 변우민 배우와, 방송대학TV OUN 채널을 통해 고등교육을 실시해 온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변지원 교수, 두 남매가 함께 한국의 텔레비전을 기록한 책 <텔레비전이 시작한다>는 할머니 텔레비전 유람단의 AFKN 시청을 통한 신문물 탐방, 시청자가 주인공이 된 [전국노래자랑][이산가족 찾기], 1970년대 초반에 방송으로 제2의 개교를 한 서울대학교, 텔레비전에서 이름을 따온 어쩔TV’와 유튜브(Youtube), 지적재산권(IP)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텔레비전의 미래까지 텔레비전의 역사를 더 늦기 전에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해 쓴 책으로 생생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기대되는 책입니다.

 



 

내가 본 것에서 과연 나는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까. 우리가 무언가를 보면서 싫어하고 좋아하고 공감하고 비난하고 애틋하게 느꼈던 그 감정들이 결국 나를 만든다. ---P.29

 

 

오랫동안 방송과 교육에 몸담아 온 두 저자의 생생하고 흥미진진한 수많은 에피소드 를 따라가면, 늘 우리 곁에서 웃음과 위로, 희망과 용기를 선사하며 K-문화를 이끌어 주는 동시에 교육의 기능까지 담당했던 텔레비전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의 텔레비전이 빛날 수 있었던 것은 그것을 지켜봐 준 멋진 시청자들 덕분이라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더 늦기 전에 우리의 텔레비전을 기록하고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제, 텔레비전이 시작한다.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 정말 좋겠네. 라는 노래가 있었던 독자가 어린시절에는 신문에 TV 프로그램 편성표가 실려 있었습니다. 방송에 한번 출연하게 되면 그 인기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컸습니다. 다른 특별한 매체가 없다보니 TV를 통해 각종 뉴스,드라마, 가요, 소식을 듣곤 했습니다. 수사반장, 전설의 고향, 주말의 명화를 기다리며 자랐던게 생각납니다. 이처럼 텔레비전은 다른 문화를 너무나 쉽고 빠르고 저렴하게 우리에게 전해 주는 도구입니다. 우리나라 근대화의 엄청난 속도와 역동성, 통일성을 떠올려보면 기적같은 일입니다. 얼마전 국회앞에서 일어난 일들을 실시간으로 찍어서 방송으로 내보내기도 했고 한강작가의 노벨 수상을 보고 기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디지털, 인터넷 세상이 열리기전 우리 곁에는 텔레비전이 있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실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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