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아들
안도 요시아키 지음, 오정화 옮김 / 하빌리스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라지는 아들

그날의 죽음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

 

 

 


 

33년 전, 한 남자가 살해당했고

그로부터 모든 일이 시작됐다!

 

독자의 예상을 뛰어넘는 극강의 미스터리!

일본 추리소설계가 인정한 안도 요시아키의 장편소설

 

 

평범한 시청 공무원이자 한 가족의 가장인 가즈오’. 아내인 후미에와 어린 아들인 케이스케를 데리고 사가미 호수로 가족 여행을 나온 그는 아들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 저기에서 살해당했어.” 아이는 자신이 전생에 오이카와라는 남자였고, 사가미 호수에서 살해당했다는 것입니다. 일본추리서스펜스대상 우수상, 호러서스펜스대상 특별상, 그리고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 수상까지 일본 추리소설계가 인정한 추리 작가의 첫 소개작 <사라지는 아들>의 특별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전생이 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자신의 전생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또 사람은 몇 대에 걸쳐 환생을 반복하다는 설도 있습니다. 만약 전쟁을 모두 기억하게 된다면 현실에서의 삶 조차 행복하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가즈오는 평범한 시청 공무원이자 가장입니다. 그이 아내 후미에와 어린 아들 케이스케를 데리고 호수로 가족여행을 나왔다가 아들로부터 놀랍고도 충격적인 말을 듣습니다. 어딘가 분명하지 않은 소리가 아이의 입에서 흘러나왔고 케이스케는 굳은 얼굴로 눈을 크게 뜨고 호수 면 곳곳을 살피고 있었습니다. 강 후미의 안쪽 깊은 곳에서 시선을 멈춘 케이스케의 얼굴에서 순식간에 핏기가 사라졌고 , 저기에서 살해당했어.” 라고 케이스케는 말합니다. 아이는 전생에 오이카와라는 남자였고 사가미 호수에서 살해당했다는 뜻입니다. 아이의 말을 무시하기에도 아들의 목에는 누군가 목을 조르기라도 한 듯한 수상한 멍자국이 있어 아이의 말에 신빙성이 있어 보이는데...

 

정말로 케이스케는 전생에서 살해당한 것일까요? 33년전 사가미 호수에서 살해당한 사람은 오이카와가 맞을까요. 이야기는 더욱 흥미 진진해집니다. 1956년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태어난 작가는 메이지대학 정치경제학부를 졸업, 1994죽음이 내려앉았다로 일본추리서스펜스대상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2010년에는 귀자모신으로 호러서스펜스대상 특별상을, 2010년에는 일본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에 수감이 당선되는 등 탁월한 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번역본이 지금까지 한 권도 존재하지 않았는데, 그래서 이번 사라지는 아들이 더욱 기대가 됐습니다.

 




 

가노가 한 말이 마음에 걸렸다. 타임 슬립을 해 과거를 바꾸고 현재로 돌아왔다고 해도, 그 순간에 역사는 다시 써지고 있다. 그래서 그와 동시에 기억도 다시 쓰이는 것이므로, 과거로 타임 슬립을 했던 기억이 사라지고 만다는 것이었다. 과거의 기억이 남아 있다면, 아직 타임 슬립이 끝나지 않은 것이라고 가노가 가르쳐주었다. ---p.237

 

 

오이카와 에이치는 케이스케로 환생해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할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오이카와는 죽지 않고 아직 살아 있고 케이스케는 그 영혼을 이어받지 못한 채, 허무하게 이 세상을 떠나버린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주인공인 가즈오는 타임 슬립을 통해 과거의 살인 사건을 해결하고, 아들의 전생과 본인의 출생 비밀을 파헤쳐나가며 주인공은 과거와 현재의 시간 이동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일어난 오이카와 살인 사건을 탐구하게 됩니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타임 슬립으로 과거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나흘뿐이라는 기막힌 설정입니다. 가즈오의 행적과 추리를 따라가면서 읽다 보면 가족의 소중함을 또한번 깨닫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