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멤논 가문의 저주 대가 고전·인문 시리즈 (LINN 인문고전 시리즈) 15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아이스퀼로스 지음, 김성진 편역 / 린(LINN)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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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멤논 가문의 저주

LINN 인문고전 클래식-15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은 책입니다.

 

 

저주받은 탄탈로스 가문의 끝없는 비극

복수는 피를 부르고 운명은 피할 수 없다

 

 

아가멤논은 그리스 신화의 등장인물로, 미케네 왕국의 와낙스 입이다. 그는 아트레우스 왕과 아이로페 왕비의 아들로 메넬라우스의 형제이자 클리타임네스트라의 남편이며 이피게니아, 엘렉트라 또는 라오디케, 오레스테스와 크뤼소테미스의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LINN 인문고전 클래식 열다섯번째는 아가멤논 가문의 저주입니다. 탄탈로스는 소아시아 프리기아의 부유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제우스와 요정 플루토에 아들이었던 덕분에 신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탄탈로스 가문의 비극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해 집니다.

 

여러 이야기 중 펠롭스의 이야기가 끔찍하고도 잔인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올림포스 궁전에 초대받아 신들이 마시는 넥타르나 신들의 음식 암브로시아를 맛보기도 합니다. 탄탈로스는 그런 자신이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친구들에게 자랑하며 오만을 떤게 화근이었을까요 급기야 친구들이 믿지 않자 넥타르와 암브로시아를 훔쳐다가 맛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신들이 모를 리 없었지만 그를 귀업게 생각해 눈감아 주었을 뿐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탄탈로스는 신들을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자신만 대접을 받는 것 같아 미안한 생각도 들었지만 사실 사람들에게 신들과의 관계를 과시하고 싶었을 겁니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사태가 벌어집니다. 음식을 충분히 준비했는데도 신들이 시장했던지 음식은 금방 동이나버리죠. 탄탈로스는 음식을 다시 장만하다가 불현 듯 기상천외한 생각이 떠오릅니다. 신들을 시험해 보고 싶어진 것이죠. 전에 넥타르와 암브로시아를 훔쳤는데도 아무일 없는 것을 보면 신들의 능력이 의심스럽기도 했습니다.

 

가마솥 안에서 펠롭스는 새 생명을 얻어 되살아났다. 다만 어깨 부분의 살은 데메테르가 먹어버린 까닭에 복원되지 못했다. 데메테르는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에게 부탁하여 만든 눈이 부시게 빛나는 상아를 깎아 펠롭스의 어깨에 붙여 주었다. 그래서 펠롭스의 어깨는 하얗게 빛났다.---P.44

 

그는 몸부림치는 외아들 펠롭스를 짐승처럼 잡아 토막을 내고 요리를 해서 신들에게 내놓습니다. 하지만 신들이 그 사실을 모를리 없습니다. 곡물의 여신 데메테르만 무심결에 펩롭스의 어깻죽지를 물어뜯고서야 인육인 것을 알아차립니다. 그녀는 하데스에게 납치당한 딸 페르세포네 생각에 정신이 팔려 있었습니다. 그녀는 얼른 입안에 있던 살점과 뼛조각을 뺃어내고 그것을 신호로 신들의 분노가 폭발합니다. 신들은 탄탈로스를 지하 감옥 타르타로스에 가두고 끝없는 갈증과 허기에 시달리게 합니다.

 




 

탄탈로스 이름에서 감질나게 하다라는 영어 단어 “Tantalize”가 나왔습니다. 탄탈로스의 형벌이라는 격언도 그가 받은 형벌에서 유래합니다. 이는 주변에 아무리 좋은 것이 있어도 그것을 누릴 수 없는 사람의 애타는 심정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아트레우스와 티에스테스는 형제의 의리를 저버리고 서로를 속이며 가문의 저주를 더욱 심화시켰듯이 탄탈로스의 저주는 그가 신들을 배신함으로써 시작됩니다.아트레우스는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형제의 아들들을 잔인하게 희생시키고, 티에스테스는 복수의 불길에 휩싸여 자신의 형제를 쫓아내려 하며 배신과 복수의 악순환은 아트레우스가 티에스테스를 처지하는 결말을 맺으며 저주는 다음 세대로 이어지게 됩니다.탄탈로스, 펠롭스, 아트레우스, 티에스테스 그리고 오레스테스로 이어지며 가족의 비극은 역사 속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중요한 서사로 자리잡습니다. 그리하여 탄탈로스 가문의 저주는 그리스 신화에서 인류의 고통과 선택의 아이러니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이야기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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