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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와 M&A 트렌드 2025
조세훈 외 지음 / 지음미디어 / 2024년 12월
평점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은 책입니다.
사모펀드와 M&A 트렌드 2025
거대 자본의 미래 투자 전략을 읽다
2024년 사모펀드가 주목한 산업을 분석하고
2025년 자본 생태계를 이끌 성장 동력을 찾다!
“사모펀드와 M&A의 최신 트렌드를 꿰뚫는 통찰이 담긴 책!”
사모펀드란 비공개로 소수 투자자로부터 돈을 모아 주식과 채권, 기업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하여 운용하는 펀드입니다. 우리나라에 사모펀드가 도입된 지 벌써 2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4,000억 원이었던 누적 약정액은 2023년 140조 원으로 불어나며 금융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여주었지만 COVID-19 팬데믹 이후 유동성이 줄어들며 출자 시장의 위축을 불러왔고,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악화로 투자금 회수가 요원해졌습니다. 이 책은 2024년 사모펀드가 주목한 산업을 분석하고, 창조적 파괴가 진행되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기업들의 M&A 행보를 살펴본 책으로 AI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AI와 로봇 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들과 전 세계적인 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바이오 산업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책으로 기대가 됩니다.
사모펀드도 마찬가지다. 기업을 사고팔거나, 투자를 통해 이익을 내는 사모펀드 입장에서 재벌은 가까이 지내야만 하는 존재다. 재벌 입장에서도 사모펀드는 믿을 만한 파트너다. 위기에 처했을 때 자본을 내어줄 뿐만 아니라, 이들의 경영권을 탐하는 경우도 없었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재벌과 토종 사모펀드는 악어와 악어새 같은 밀월 관계를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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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M&A 시장은 호황기를 누렸고 신생 사모펀드가 과감하게 대형 바이아웃을 감행하기도 했습니다. 유동성이 풍부하고 기업 밸류에이션을 후하게 쳐주는 분위기 덕에 ,&A시장은 활기를 보였습니다. 풍요가 가능했던 것은 저금리 혜택 덕분이었습니다. 저금리 상황에서 LP 는 추가 운용 수익을 내기위해 여러 투자 상품으로 눈을 돌려야만 했고, 리스크를 감내하고서라도 대체투자 등으로 자금을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거시경제 변화로 도래한 고금리 시대가 출자 생태계를 크게 바꿔 놓았습니다. 금리가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2022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출자 시장에 돈줄이 막히기 시작합니다. LP는 굳이 위험을 감내하면서 사모펀드가 블라인드 펀드나 프로젝트 펀드에 출자할 동기가 줄어든 것입니다. 이제는 대출 상품에만 투자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다가오는 2025년에는 어떤 전략으로 시장에 대응할지 AI 혁명은 지속될 것이며, C-커머스의 침투로 새롭게 열리는 시장에 대해 미리 알아보기에 좋은 책입니다. 솔직히 독자는 사모펀드, M&A 이런 말들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공부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