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생각
박상재 지음, 김현정 그림 / 샘터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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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어릴적 많이 불러본 노래 오빠 생각.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비단구두를 사가지고 돌아오겠다는 오빠를 한없이 기다리는 주인공 순이와 친구 홍이의 여정으로 이야기가 재탄생되었습니다. 한국 동시 · 동요계의 기념비적인 작품 오빠 생각, 그림 동화입니다. 오빠를 기다리는 여동생의 안타까운 심정을 통해 보여주는 우리네 그리움의 정서를 잘 표현 해 낸 작품입니다. 수원 화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순이의 이야기와 아름다운 그림들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과거의 추억과 그림움을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하는 책” -안수연 문학평론가

 

 

방화수류정은 꽃을 찾고 버들을 따라 노닌다 라는 말인데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사이에는 용연이라는 연못이 있는데 옛날에는 연못에 용이 살았다고 합니다. 용두 바위 위에 있기 때문에 방화수류정을 용두각이라고도 부르는데 순이는 오빠에게 들어서 아는 것이 정말 많았고 방학이 되어 얼른 오빠가 집으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순이와 홍이는 광교산 약수터에 다녀오는 길에 어둡고 발이 아파 더는 못걷고 있을 때 할아버지를 만났지만 어른의 도움이 필요해 잠시 자리를 비웁니다.

 

어르신! 정말 고맙습니다.”

 

순이 오빠와 홍이 아버지는 할아버지께 감사 인사를 하고 잠이든 순이는 오빠 등에 홍이는 아버지 등에 업혀 집으로 돌아갑니다.

 

오빠는 화성소년회라는 모임을 만들어 활동하던 중 관동 지방에 큰 지진이 일어납니다.

 

오빠가 서울 갔다 올 때, 비단 구두 사 가지고 올게.”

 

뜸븍 뜸븍 뜸뜸북..... .”

 




 

서울로 간 오빠는 소파 방정환 선생님과 함께 어린이 운동은 펴는가 하면 <개벽>, <소년>, <어린이>등의 잡지에 세계 명작을 번안하고 연재하는 일을 하며 뛰어난 편집자로 이름을 날립니다.

 

 

순이와 친구 홍이의 우정과 순이와 오빠의 가족애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동화입니다. 저자는 초등학교에서 40여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면서 황조근정훈장을 수여 받은 박상재 저자의 작품입니다. 멋진 표지의 책과 아름다운 그림에 더욱 사랑스러운 작품으로 탄생 되었습니다.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순이의 이야기는 오빠를 기다리는 여동생의 안타까운 심정을 잘 표현해냈습니다. 과거의 추억과 그리움을 새로운 방식으로 전하는 뜻깊은 책입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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