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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화해하는 중입니다 - 내 안에 살고 있는 또 다른 나에게
임만옥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4년 7월
평점 :
“인생은 거대한 스토리입니다. 그 스토리는 과거, 현재, 미래를 옮겨놓는 한 편의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시작합니다.
<나는 지금 화해하는 중입니다>는 말하지 못한 희미한 기억을 찾아 모험을 준비하며 곧 만나게 될 자신, 애써 외면했던 지난날의 아픔, 미움의 상자를 열고 마주할 용기를 담은 책입니다. 그리고 그여정의 끝에서 자신이 찾아 떠났던 여행은 결국 ‘나 자신’을 찾는 일이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내 안에 살고 있는 또 다른 나에게 치유의 말을 들려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맺힌 것은 언젠가 풀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 기대되는 책입니다.
“너는 이미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잘 해내고 있어. 무엇을 잘 하느냐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는 게 더 중요해.” ---p.84
우리는 관계하는 모든 사람에게서 나를 자극하는 말이나 행동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먼저 의심의 눈초리로 그 사람을 바라본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는 깨지게 됩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보내는 행동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세상에 혼자라고 믿었던 그 때 나는 누군가 절실히 필요했을 것이고 그 누군가는 세상 사람들이 다 나를 욕하고 뭐하해도 무조건 내 편이 되어 줄 사람을 찾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관계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하루도 쉬운 날이 없었던 나에게 심리상담가로 활동하며 수많은 이들과 이들과 인생의 이야기를 나누며 도움이 되어준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 친구, 동료, 연인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진 화해의 시기를 놓쳐 영영 남이 되어 버리는 일들을 이야기 합니다. 나와 화해하고 싶은 일, 엄마와 화해를 꿈꾸는 이, 아들과 만나기를 소망하는 이, 화해가 늦어지고 있는 화해가 힘겨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책입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제공받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