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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리커버) -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초당 / 2019년 1월
평점 :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2019년 출간 즉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철학 신드롬’을 일으킨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가 리커버로 새롭게 출간되었습니다. 일상의 고민부터 비즈니스 전략까지 세상에서 가장 쓸모 있는 인문학책으로 오래전에 독자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이 책은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에서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도구로 철학과 예술에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는 일본 최고의 전략 컨설턴트인 저자 야마구치 슈의 작품으로 기대가 됩니다.
“철학은 반드시 답을 찾는다!”
2천여 명의 CEO가 극찬한 세상에서 가장 쓸모 있는 인문학
19세기 이후 의학, 심리학, 뇌과학에 그 역할이 넘어가기 전까지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누구보다 깊고 날카롭게 고찰한 이들이 바로 철학자입니다. 이 책이 다른 철학 입문서와 다른 이유는 내세우는 콘셉트가 철학 사상의 중요성보다 나 자신이 실감하는 유동성을 토대로 편집되었다는 점입니다. 어떤 책이든 이 사상만은 꼭 실어야 하며 데카르트, 칸트, 헤겔을 꼽습니다. 그중에서도 칸트는 데카르트나 라이프니츠 같은 대륙 합리론과 존 로크와 데이비드 흄 같은 영국 경험론을 통합적으로 정리한 하나의 도착점으로 대부분의 책에서 중요하게 다룹니다. 철학의 사상과 핵심 개념을 배울 수 있으며 철학 사상외에 경제학, 문화인류학, 심리학, 언어학에 관한 내용도 다루고 있습니다.
모든 철학자의 생각은 두 가지 축으로 정리된다
. 물음의 종류 ‘What’ 과 ‘How’
. 배움의 종류 ‘프로세스’와 ‘아웃풋’
.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 What 의 물음
.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 How 의 물음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큰 격차나 차별이 아니다. 애도 시대의 신분 차별 제도나 현재의 영국과 독일에서 보이는 계급에 의해 차별되는 사람들 사이에서 불공평이 심신을 해치는 일은 없다. 오히려 동질성이 전제가 되어 있는 사회와 조직에서 나타나는 ‘작은 격차’야 말로 큰 스트레스를 만들어 낸다 . ---p.248 공평한 사회일수록 차별에 의한 상처가 깊다.
오늘날 기업 경영의 가장 큰 화두는 ‘혁신’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많은 기업이 직원들에게 ‘상식을 의심하라’고 말하는데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상식을 의심하는 태도가 아니라 그냥 넘어가도 좋은 상식과 의심해야 하는 상식을 판별할 줄 아는 안목인데 이 안목을 길러주는 것이 바로 철학입니다. 과거 철학자들이 세상과 인간을 향해 던졌던 질문을 통해서 지금 눈앞에 닥친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하는 스마트한 생각의 기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불확실한 시대에 불분명한 문제들과 싸워야 하는 것은 현대인의 숙명이므로 더 이상 얄팍한 처세나 임기응변으로는 버틸 수 없다는 뜻입니다. 철학을 배워서 얻는 가장 큰 소득은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깊이 있게 통찰하고 해석하는 데 필요한 열쇠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무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