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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으로 의학하기 - 기념일로 배우는 24가지 의학 이야기
김은중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10월
평점 :
달력으로 의학하기 / 기념일로 배우는 24가지 의학 이야기
역사, 사회, 과학, 건강까지 한 번에 다루는 1석 4조 의학 교양서
구강보건의 날, 뇌전증의날, 한센병의날, 척추의날, 당뇨병의 날 등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의학 기념일이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우리의 몸 구조부터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까지. 복잡한 의학, 이제 기념일로 쉽게 알아보는 내용으로 역사, 사회, 과학, 건강까지 한 번에 다루는 1석 4조 의학 교양서입니다. 평균 수명은 늘어났지만 우리는 질병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매년 무심코 지나치는 의학 기념일은 어떤 것이 있는지 만들어진 배경과 역사적 상황을 알아보며 건강의 중요성까지 배우는 기대되는 책입니다.
의학의 발전은 곧 인간의 역사로서, 오늘날 많은 의학적 지식과 치료법은 실험과 연구, 그리고 질병과의 싸움 속에서 얻어낸 것이라고 합니다. 의사이자 만화인 저자는 여기서 과학자와 의학자들이 주목받지만, 이 과정에서 잊혀선 안 될 사람들은 바로 ‘환자’라고 말합니다. 환자는 치료를 받는 대상일 뿐 아니라, 치료법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임상 시험에 참여하고, 실제 증상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의사들이 더 나은 방법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게 해주는 중요한 주체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아픈 사람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더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기 위해 편견이 없어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기념일로 배우는 24가지 의학이야기를 통해 건강의 중요성을 알기에 좋은 책입니다.
1920년대 캐나다에서 활동했던 프레더릭 밴팅이라는 의사였는데 밴팅은 췌장에서 소화 효소가 나오는 관을 통째로 묶어버렸는데 소화 효소를 만들던 췌장 세포들이 작동을 멈춰버렸고 그 상태의 췌장을 얇게 잘라 분쇄하고 여과해서 인슐린을 추출해 내는데 성공합니다. 처음에는 개의 췌장을 사용했지만 당시 버려지는 부산물이었던 소의 췌장을 사용해 인슐린을 마음껏 추출해 정제할 수 있었습니다. 이 연구는 당뇨를 앓는 수많은 환자에게 빛과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 억만장자보다는 환자를 구하는 의사 중에서 P.53 당뇨병의 날 11월14일
의학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사람들의 고통은 끊이지 않습니다. 저자는 병만큼이나 무지에서 비롯된 차갑고 냉정한 시선이 사람들을 괴롭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에이즈, 한센병, 뇌전증, 정신질환 등, 어떤 질병들은 그 병을 겪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차별의 이유가 될 때도 있다는 것을 걱정 했습니다. 이 책은 병과 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무지에서 비롯된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고혈압은 이제 심장뿐만 아니라 뇌와 신장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한 상태라는 등 이 책에서는 의학의 역사와 그 속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를 되짚어 보면서 모르고 있던 사실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