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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듣기 수업 - 제대로 들을 때 비로소 어른이 된다
김경호 지음 / 블랙피쉬 / 2024년 10월
평점 :
전문가의 내공이 엿보이는 훌륭한 책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듣기 수업
제대로 들을 때 비로소 어른이 된다.
20년간 취재 현장을 누비며 수많은 목소리에 귀 기울인 듣는 기자 김경호가 전하는 제대로 듣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법. 어른이 된다는 건 잘 듣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듣기의 중요성이 필요한 시기에 기대되는 책입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어른일까요?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을 어른이라고 합니다.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듣기 수업>의 김경호 저자는 MBC 주말 뉴스테스크 앵커로서 지난 18년간 방송 기자로서 취재 현장을 뛰면서 정치·경제·사회·국제·스포츠 등 여러 분야를 담당했습니다. 중국 쓰촨성 대지진 등 각종 재난 현장과 올림픽, 월드컵, WBC 등 여러 국제 스포츠 이벤트 현장을 취재하며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 등에서 기자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브런치에서 인간관계와 직장생활, 말과 글 등을 주제로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에세이를 쓰며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제대로 ‘듣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잘 듣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잘 듣는 것의 기본은 경청입니다. 가장 쉬운 듯 보이는 귀 기울여 듣기입니다. 말 속의 말, 너머의 말, 말하지 않는 말까지 듣는 것 귀뿐만 아니라 눈빛과 몸딧을 쓰는 것이 진짜 듣기라고 하는 마음까지 듣기, 인간관계, 직장 생활에서 소통문제로 고민이라면 청해력을 체크해 보라고 합니다. 듣기 능력도 훈련하면 얼마든지 향상된다고 하는 제대로 알아듣기입니다. 이를 통해 관계가 풀리고 삶이 편안해 지게 됩니다. 과연 잘 듣는다는 것은 무엇이며, 잘 듣기 위해 필요한 기술은 무엇일까? 이를 간단히 표현하면 ‘잘 듣는다는 것=귀 기울여 듣기+마음까지 듣기+흘려듣기+걸러 듣기+제대로 알아듣기’라고 합니다. 가장 먼저 ‘귀 기울여 듣기’가입니다, 자기 말에 귀 기울여 주는 사람을 싫어할 사람은 없습니다. 듣기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의 기본은 경청이라는 말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누구나 듣기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듣기는 기본적으로 말을 통해 이해하는 언어학이지만, 사람의 마음을 읽는 심리학이기도 하고, 인간관계를 파악하는 사회학이기도 하며, 숨은 의도와 구조적 맥락을 읽어 내야하는 정치학이기도 하다. 결국 잘 듣는 사람이 말도 잘하고, 일도 잘하고, 인간관계도 잘 맺는다. --p.11
전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카페나 식당에서 주변의 고음 소리가 귀에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조용히 대화를 해도 되는 상황인데 과도한 웃음소리과 목소리의 크기에 하루를 망친 일도 있습니다. 우리 일상 생활에서 나와 상관없는 대화를 듣는 과정에서 쓸데없이 에너지를 소모하기도 하고, 때로는 마음을 다치고 깊은 상처를 받습니다. 저자는 나를 위해 들을 것과 듣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베테랑 기자로서, 직장인으로서 내공을 쌓은 저자가 어떻게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지키며 단단한 일상을 살아가는지 책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듣기 수업은 자신의 발전과 좋은 인간관계를 위한 필수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