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죽고 싶었지만 살아 있다 행복한 만화책방
가댬 지음 / 너른산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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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죽고 싶었지만 살아 있다

 

저자는 어린 나이에 사촌 오빠에게 당했던 끔찍한 일로 사람에 대한 환멸을 느끼고 살았지만 남편과 친구들 덕에 아픔을 이겨내고 마침내 용기를 내어 이 책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2만 팔로워를 보유한 작가 가댬이 전한 이야기는 작가가 한 남자를 만나 결혼을 결심하기까지의 이야기와 유치원 교사로 근무하면서 천진난만, 개성 만점 아이들과의 일상을 비롯해 진상 부모 이야기, 여덟 살 때 사촌오빠에게 당한 끔찍한 일로 우울증 등 힘겨운 시절을 보내다가 공소시효를 몇 년 앞두고 사촌오빠를 고소하기까지의 이야기,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준 중학교 친구들의 이야기 등 조금은 특별한 사연이기는 하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다섯가지의 일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입니다. 입 밖으로 꺼내 놓기조차 힘든 일을 이렇게 세상에 내놓기까지 그 마음이 어땠을지 생각해 봅니다. <매일 죽고 싶었지만 살아 있다>입니다.

 

 

사건 종결 났으니까 만화로 그릴거야.

이 내용을 만화로 그려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한다

202210월 검찰의 지시로 재수사 명령이 떨어졌지만

별 수확 없이 전과 마찬가지로 불송치 처리되었다.

첫 의도는 어느 정도 개인적인 거였다.

그렇게 적당히 그려 올린 1

쏟아지는 좋아요와 팔로우...

예상 이상으로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그리고 알게 된 사실

친족간 성범죄 피해자가 많아도 너무 많았다.

 

 


 

 

제목이 말해주듯 작가에게는 잊고 싶은 고통이 있었습니다. 그 일은 친족 간의 성범죄로 사촌오빠를 고소한 이야기입니다. 결국 불송치로 사건이 종결되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일어서는 과정에서 많은 이에게 격려와 위로 그리고 지지를 받았으며, 마침내 단행본으로 출간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땅에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잘못이 아니라는 걸 알기까지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가해자는 버젖이 가까이 잘 살고 있고 가족들은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대하는게 화가 납니다. 가족이니까 잊고 살라고? ... 하지만 매일 죽고 싶었지만 다시 일어납니다. 세상에는 이런 일, 그리고 더한 일을 겪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삶을 포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큰 용기를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삶은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어떻게든 일어나서 잘살아내야 이기는 것입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제공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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