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제한선 - 1% 슈퍼 리치는 왜 우리 사회와 중산층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해로운가
잉그리드 로베인스 지음, 김승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의 제한선

1% 슈퍼 리치는 왜 우리 사회와 중산층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해로운가

 

영국 아마존 경제학 분야 1

출간 즉시 열광적 지지와 격론을 불러일으킨 문제작!

극단적 부의 집중을 제한하는 세계적 추세를 불러온 책!

 

 

모두 빈곤을 얘기할 때 한 발 더 나아가 왜 빈곤뿐 아니라 부의 불평등도 없애야 하는지 화두를 던진 잉그리드로베인스 저자는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입니다. 저자는 드물지만 부의 제한주의를 실천하고 있는 슈퍼 부자들도 있다는 희망적인 사례를 함께 소개합니다. 슈퍼 부자가 없는 세상, 세금을 성실히 내는 그냥 부자들이 운이 덜 좋은 사람들에게 지금보다 더 많이 나누는 세상, 거의 모두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해주는 세상, 모든 종류의 불의가 훨씬 더 적은 세상에서 우리 모두 더 잘 살 수 있으리라는 전망을 제시한 책으로 기대가 됩니다.

 

부에 상한선을 긋고 불평등과 기후위기에 땔감으로 써라!

 

부자의 기부와 자비를 기대하는 것은 정치적,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해결책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경제적 기적을 이뤄 대부분 유럽 국가와 경제적으로 비등한 수준이 되었고 엄격한 시장 규제와 평등주의적인 사회 규범들로 불평등 수준도 낮게 유지할 수 있었지만 경제가 발전하는 동안 폭넓은 복지 국가 제도를 마련하지 않아서 질병과 실업 등에 대해 대가족이 보험 역할을 해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가장 문제점은 세 집에 한 집이 혼자 사는 가구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대가족제도가 완전히 무너진 출산률 급감이 가져온 일로 발생된 혼자 사는 사람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은 경제적으로 불안한 상황에 놓여 있고, 구매력을 기준으로 했을 때 한국의 소득 수준은 서유럽만큼 높지만 우리 사회의 소득과 부의 불평등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불평등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대다수 한국인은 불평등이 완화해야 할 사회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부의 집중화가 심각한 지경에 이른 오늘날, 세계적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인 잉그리드 로베인스의 화제작 부의 제한선은 자본주의 사회에 빈부격차가 나날이 벌어지고 있는 이때 흥미롭게 다가온 책입니다.

 

부유한 민주 국가에 사는 우리는 도둑정치가 가난한 개도국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어느 나라도 공직자의 대규모 부패에 면역되어 있지 않다. 북미나 유럽 고위직에서도 일어나는 일이고 한국이나 일본처럼 아시아의 선진국가에서도 일어나는 일이다. ---p.107

 

 

저자는 소수의 억만장자가 생태계 위기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에도 사업의 확장, 기술 개발, 우주 관광의 문을 여는 데 혈안이 되어 있는 현실을 지탄하고 성공한 사업가이자 슈퍼 리치인 빌 게이츠와 같은 사람이 박애주의자로서 하는 기부는 일시적일 뿐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않기에 부가 원활히 재분배되도록 정치적 제한선으로 자산 기준 1천만 달러(또는 파운드 또는 유로), 윤리적 제한선으로 자산 기준 1백만 달러(또는 파운드 또는 유로)라는 부의 제한선으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능력의 경우, 타고난 능력에 대해 내가 그것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철학자 존 롤스는 능력도 타고난 복권의 일부라고 했습니다. 난자 하나와 정자 하나가 만나 유전 물질 차원에서 우연히 당신에게 부여된 것이라는 의미에서 타고난 재능은 그다음에 발달되고 육성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개인이 획득하는 자원의 양에 한계를 설정해야 한다는 제한주의를 강력하게 설파한 책으로 흥미로운 책입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